"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싸움이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마라.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마지막 남기신 애국의 유언으로 우리 모두를 숙연케 만드는데요.
불연 듯 너무 무거운 얘기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번 포스팅은 2013 퍼펙트 크루즈5 와 함께 한번 Full(만땅) 주유로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무작정 떠난 1박 2일간의 기록입니다. 2013 퍼펙트 크루즈5는 얼마의 거리를 달린 후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외쳤을까요? 퍼펙트한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가진 2013 퍼펙트 크루즈5 와 함께한 2일간의 기록! 지금 출발 합니다.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는 늠름한 모습의 2013 퍼펙트 크루즈5(디젤/자동6단)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금번 함께한 크루즈5(디젤/자동6단)의 간단한 제원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가득 주유시 60L가 주입되며, 13.8km/L 의 복합 연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Day 1.
크루즈5의 연료를 가득 채운 후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였습니다. 연료가 1/3 정도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Full(만땅) 주유량은 최종 주유 시 확인 합니다. 주행가능 거리는 552km로 나오는데요.(->평균연비를 리셋하는 걸 잊어버리는 바람에 거리가 짧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를 향해 크루즈5는 이동 중 입니다(@제2경인고속도로). 오늘의 이동 코스는 인천을 출발하여 부산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400k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시간 9시 30분 칠곡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경부고속도로). 여기서 정보하나! 2012년 12월 8일 부터 휴게소 전구역 금연입니다. 하지만 휴게소 좌,우측 끝에 보면 흡연 구역이 마련되어있습니다. +.+
Full 주유 후 칠곡 휴게소까지 281km의 거리를 달려온 크루즈 5의 평균 연비는 18.7km/L 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대부분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여 주행 한 결과로서 제원상의 고속도로연비 17.6km/L 대비 좋은 결과를 보여주네요.
동생 스파크와 함께 나란히 서 있는 크루즈5. 쉐보레의 패밀리 룩. 피는 못 속입니다! ^^
잠깐의 휴식 후 한참을 달려 도착한 부산입니다.
부산까지 약 400km의 거리를 달려온 결과 평균 연비 17.3km/L 입니다. 크루즈5의 성능에 취해 조금 더 엑셀에 발을 올렸던 까닭일까요? 평균연비가 조금 하향되었네요. 하지만 운전의 즐거움과 충분히 협상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
저녁도 먹지 않고 달려 내려와 허기진 배는 맛잇는 삼겹살로 달래봅니다.
Day 2.
부산에서 새 아침을 맞은 크루즈5. 아침일찍 찾은 곳은 깊은 산속 아닌 부산 한 가운데 24시 셀프세차장~♬
버블 크루즈 5. 샤이니한 크루즈 5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
나는 누규유유? ^^ @ 부산 달맞이 고개
Sexy Back! 매력적인 뒤태를 가진 크루즈5.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샤뱡샤방한 크루즈5. 뒤로는 해운대 &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정말 쵝오입니다! ^^
파노라마 모드로 찍어본 크루즈 5와 부산의 바다. 이제 부산을 떠날 시간입니다.
남해로 들어 가는길(@남해대교). 부산에서 남해까지의 거리는 약 160km의 거리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남해에 도착한 크루즈 5.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진격 앞으로!"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에 도착한 크루즈5.
인천을 떠나 남해에 도착한 2일째. 현재 총 마일리지는 12495km이므로 처음연료를 주입하였던 11856km를 기준으로 639km를 주행 하였으며 연료의 양은 반 정도 남아있습니다. WOW!
남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는군요(@사천 연륙교). 노을이 지는 남해에서 크루즈 5. "아름답다아!"
현재시간 오후 5시 25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들었던 남해를 떠날 시간입니다. 현재 차량 총 마일리지 12554km 이며 인천으로부터700km를 달려왔으며 아직까지 크루즈5는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남은 경로는 남해를 출발 하여 부산을 거쳐 서울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부산을 거처 서울로 올라가는 북부산 톨게이트 통과 시 확인 한 트립 컴퓨터입니다(@남해고속도로). 정체로 인하여 예상보다 많은 기름을 소비하였습니다.ㅠ 총 847km 의 거리를 달려왔으며 주행가능 거리는 157km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드디어 크루즈5에게서 신호가 옵니다. 총 이동거리 929.4km. 하지만 지금 당장 크루즈5 연료의 바닥남을 알릴 때는 아닙니다!
연료 경고등이 처음 들어왔다면 6L 정도의 연료는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크루즈5 연료탱크 : 60L). 트립컴퓨터 상으로도 주행가능 거리 91km 나오는군요. 가장 가까운 남성주 휴게소 까지의 거리는 약 30km. 그 다음 휴게소는 선산 휴게소로 80km이상의 거리이므로 남성주 휴게소에서 연료를 채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 휴게소에 도착한 크루즈5. 이제는 정말 크루즈 5의 연료의 바닥남을 알릴 때 입니다. ㅠ
"연료가 바닥이 난 크루즈 5에게 어서 연료를 공급하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주유를 하고 있는 크루즈5. 연료 주입량은 55L 가 넘어가자 주유기가 멈추었으므로 56L 로 맞추었습니다.
첫 연료 경고를 알린 곳으로 부터 약 30km의 거리를 달려 온 2013 퍼펙트 크루즈5의 총 이동거리는 총 963.7km 입니다.
총 963.7km를 주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은 물론 부산 시내를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는 이동거리입니다. 17.2km/L 를 보여준 연비 역시 시내 주행 및 남해에서 부산으로 이동 시 정체 구간을 고려할 때 적절한 효율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크루즈 or 크루즈 5 디젤 모델을 가지고 계신 오너라면 사랑하는 가족, 친구 or 연인과 함께 따듯한 남쪽 지역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여러분들은 얼마나 먼 거리를 간 후 크루즈의 연료가 바닥남을 알리게 되셨는지도 공유해주세요!
지금까지 숙연한 마음으로 2013 퍼펙트 크루즈5와의 1박 2일간 기록을 전한 한국지엠 토비토커 헤이가이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