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2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최고!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겐네입니다. 오늘은 볼트에 관련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의 높은 신뢰성으로 유명한 컨슈머 리포트에서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 결과에서 쉐보레 볼트가 '2년 연속 가장 만족도 높은 자동차'로 밝혀졌습니다. 작년 93%의 재구매의사로 포르쉐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며 1위에 올랐고, 올해도 92%의 소비자들이 재구매 의사를 밝힘으로써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도 오너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쉐보레 콜벳, 닷지 챌린져, 포드 머스탱, 포르쉐 911, 아우디 A6, A7, 렉서스 GS등이 볼트의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친환경 차 카테고리에선 도요타 프리우스와 닛산 리프가 함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볼트가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경제성'일 것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볼트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600km마다 주유소를 간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로 가는 자동차에 연비를 표기하는 것이 다소 무의미할지 모르나 아래 링크를 통해 저는 또 한번 크게 놀랐습니다.
자동차광으로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가 자신의 볼트로 4.65갤런의 연료를 사용해 11,000마일을 달렸다는 사실은 유명한데요. 레노 이외에도 많은 볼트 운전자들이 2,000mpg(mile per gallon) 클럽에 가입했고,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6,200mpg 클럽에 가입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6,200mpg 클럽의 경우, 우리 단위로 하면 4리터 정도의 연료로 10,000km를 운행한 셈입니다. 기존의 내연 기관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 없이 상식을 크게 벗어나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처음 전기차를 접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열광할만한 기록이죠.
두번째로 볼트의 '운동 성능'일 것입니다. 볼트의 마력은 160마력으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토크는 32.6kg.m에 달합니다. 엔트리급 스포츠카에 달하는 큰 토크인데요. 전기차의 장점은 이 강력한 토크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쉴 틈 없이 뽑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요즘 전기차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내연기관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순발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보통 스포츠카 오너들이 만족도가 가장 높기 마련임에도 볼트는 경제성뿐 아니라 강력한 운동성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험이 쟁쟁한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2년 연속 가장 만족도가 높은 차량으로 뽑힌 이유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볼트의 이색적인 디자인도 팬층을 강화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아이팟을 연상케 하는 깔끔한 흰색의 센터스택, 무엇보다도 전기차만의 비율을 가진 핸섬한 외관 디자인도 볼트만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볼트 매니아들을 바탕으로 작년 판매도 크게 늘어 2012년 23,461대로 2011년 대비 무려 206% 신장하였습니다. 올해도 미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프리우스를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보면 제가 아이폰을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과 비슷한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 볼트가 몰고올 더 큰 혁신을 기대해봅니다.
이상 겐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