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인천 스타리움,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이어 라프여사의 세 번째 영화 아니 극장 탐방기입니다.
헐리웃키드를 자칭하는 남편분께서(?) 라세티 프리미어를 구입하고 아무래도 신이 나셨나 봅니다. 영화를 보러 시설로 유명하거나 새로 생긴 극장을 모두 탐방할 기세이군요. 빨리 연수를 시키는 수를 내서 장롱에서 면허를 꺼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격제트작전의 키트가 부럽지 않은 라프여사의 네이게이션에게 오늘도 길을 물어 봅니다. 30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일요일 오전 12시 20분 영화인데 초행길이라 아침에 눈뜨자마자인 10시 30분에 시동을 겁니다.
일산은 정말 초행길입니다. CGV 덕분에 여러군데 가 봅니다. 이러다 남편이 CGV 부산의 센텀시티도 가보자 할 지 모릅니다.
역시 일요일 오전이라 도로가 시원하게 열려있네요. 나의 애마 라세티 프리미어가 속도를 내서 신나게 달립니다.
김포 톨게이트입니다. 허걱 영화 한편 보려고 톨비를 내다니....톨비는 900원 이었군요. 라프여사는 아무래도 사람과 인사를 나누면서 톨비를 지불하는 것이 좋아서 아직 하이패스를 장착하지 않았답니다.
드디어 일산시내에 들어왔습니다. 일산시민 여러분 아직 주무시나 봅니다. 이 때가 11시 쯤이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웨스턴돔 지하 주차장에 라프를 주차했습니다. 주차료는 CGV를 이용하면 당일 관람티켓소지시 최대 4시간이 무료랍니다. 영등포 CGV와 달리 주차 도장 확인은 필요가 없네요.
처음 와보는 웨스턴 돔의 모습입니다. 참 특이하네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네요. 층과 복도가 생각보다 복잡하여 극장을 찾아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아...그런데, 극장안에는 많은 분들이 계시던군요. 역시 아바타의 인기가 대단하군요.
부군께서 그렇게 오고 싶어하시던 일산 IMAX관입니다. 그 동안 자주 다니셨던 용산 IMAX관 보다는 스크린이 크고 새로 생긴 왕십리 IMAX보다는 작다고 침을 튀며 설명해줍니다. 아무래도 다음엔 왕십리 IMAX를 가보자 하시겠군요.
인천 CGV에서 한번 만나뵌 적이 있는 스파이더 맨님께서 일산 CGV에서는 자신이 거미인간임을 확실히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그만큼 일산 CGV의 로비 천장이 높습니다. 시원해 보이네요
다른 히어로 분이 계시네요. 일산 고담시를 지키시는 배트맨이십니다.
모처럼 뵙는 베이더 아버님과 요다 도사님께서 아침부터 칼싸움 중이시네요.
매점 옆에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2집을 들고 돌아온 앨빈과 슈퍼밴드의 맴버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서있는 모습인가요? 배를 깔고 벽에 기대 있다는 것이 맞겠죠?
전자 매표기 옆 맴버와 라프여사 기념촬영 해 보았습니다. 우연찮게 포즈가 유사하군요. 절대로 의식한거 아니랍니다. 잘 어울리나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일산 CGV를 돌아보고도 시간이 남아 아점을 해야겠다고 남편님께 이야기했더니 바로 국수집으로 갑니다.
장국시집입니다. 분식 같아서 조금은 걸렸지만 조선시대 최고의 국시맛 이라는 확인 불가능한 문구에 한번 속아보기로 했습니다.
장국시 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국시만으로는 허전할 것 같아 모듬 만두를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언제나 라프여사는 행복해 집니다. 그리고,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간단히 요기 때우려고 간 집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해물만두 베스트입니다. 영화끝나고 집에 포장해 가고 싶은 정도네요^^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의 영화 '아바타'를 만나러 갑니다. 타이타닉에 실망한 1인 아니 2인(남편 포함해서) 이기에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이라해도 사실 큰기대는 하지 않고 입장했습니다.
2시간 42분, 영화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원령공주'와 유사한 분위기라 더욱 좋았습니다. 남편을 쫓아 그동안 3D영화를 빼 놓지 않고 보았는데 이번이 최고네요. 꼭 IMAX DMR 3D로 보셔야 해요. 여러분!!
여기서 또 팁을 드리면, 저희는 K열의 17, 18번에서 보았는데 자리 좋습니다. 오히려 스타리움과 달리 꽉찬 느낌을 즐기실 수 있네요. K열 강추입니다.
인증샷 보여드리지요. 주유소 습격사건 2편의 예고면을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개봉 2주전 부터 남편이 서둘러 예매한 보람이 있네요. 완전 매진이었습니다. 흐믓해 하는 찰라 영화 티켓가격에 놀랐습니다. 16,000원...2인이면 32,000원....우리 남편 돈 열심히 벌어야 겠네요.
일산 CGV를 떠나면서 다음 볼 영화라며 남편이 담아두네요. 전우치. 살짝 라프여사도 기대해 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웨스턴돔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연말 분위기가 한껏 나는군요.
여러분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즐겁게 보내셨죠? 오늘은 조용히 가족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한편 즐겨 보시면 어떨가요?
이상, 일산 CGV IMAX관을 다녀온 토비토커 라프여사였습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