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해놓은 차에 무언가 묻은 경험, 한번쯤은 있으시죠?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게으른 곰입니다.
저는 지난주 잠시 주차를 하고 시장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니 차에 뭔가 묻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주차할 때 옆에서 뭔가 작업하시던 아저씨의 소행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은 부분만 찍었는데, 바람으로 인해 검정 차의 1/2 가량이 하얀 점박이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괜찮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전에 타던 차가 검은색이었는데 3년간 세차를 안 해... 쿨럭...)
게으른 곰 : 이거.. 그냥 타다가 팔기 전에 떼면 되는데? 혹시 알아 세차하다 보면 지워질지?
와이프 : 나보고 지금 이런 걸 타고 다니라고? 빨리 안 닦아??!!
이렇게 제 평온한 일요일 일상이 와이프의 강압에 의해 중노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흰색 점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위쪽이랑 차량 전체적으로 백만 스물한 개 정도 있었습니다.
# Chapter 1. 얼룩을 지워보자. ①손톱 ②퐁퐁 그리고...
게으른 곰 : 손톱으로 긁자. 이거 떼어지네. 민지야, 너도 와서 얼른 긁어.
동생 : 귀찮아~!!!
- 1분 후 -
게으른 곰 : 안 되겠다. 이 방법은. 가서 뜨거운 물에 퐁퐁 타서 안 쓰는 수세미 달라고 해서 가져와. 쇠로 된 수세미 말고.
이렇게 다시 시작된 고된 작업...
와이프/동생 : 와~ 깨끗해지네.
게으른 곰 : 에헴!!
잠시 후 물기가 마르고...
게으른 곰 : 끄응! (아 엄청 귀찮네. 그냥 타면 되지 왜 이걸 하래.) 그럼 아세톤을 가져와 봐. 왠지 느낌이 아세톤이네.
# Chapter 2. 마지막은 아 세 톤!!
다시 시작한 작업. 그 결과, 아래 사진처럼 깨끗해졌습니다.
▲ 아세톤 사용 전/후
진리의 아세톤님... 여러분 차에 유성제품이 묻었을 땐 '아세톤'을 기억하세요. (유사품으로 물파스도 있어요~)
참고로 문 손잡이에 아세톤을 잘못 바르면 탈색됩니다. 기껏 한 시간 넘게 일 다 해놓고 저처럼 욕먹어요...ㅠㅠ
차량 도어 담당자에게 어떻게 복원해야 하는지 답변 얻으면 공유드릴께요~!
이상 게으른 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