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만나본 미녀 여자 7종 경기 선수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제 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가 9월 19일 부터 10월 4일 (16일간)까지, 45개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인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지엠의 한 사람으로서 '1인 1경기 보기 운동'에 동참 하고자 인천 아시안 게임 주 경기장을 찾았답니다.
아시안 게임에는 축구, 야구를 비롯한 많은 인기 종목이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비인기 종목인 육상경기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직접 관람해 보니 TV에서 보는 것 보다 박진감 넘치고, 선수들과 함께 긴장도 하고,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자~ 그럼, 육상경기가 열렸던 인천 아시안 게임 메인스타디움으로 함께 가실까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천시에서는 '차량 2부제 의무 실행'을 하고 있고, 관람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에 동참하고자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아시안 게임 주 경기장에 다녀 오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서울에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홍대 입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음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무료 셔틀버스가 있는 검암역까지 가야 합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검암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검암역에는 처음 와 보는데요. 지하철 시설이 아주 좋았고 역사도 깨끗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아시안 게임 관람객들이 주 경기장을 찾고 있습니다. 검암역 아시안 게임 무료 셔틀버스 승하차장에서는 자원봉사자분들과 버스회사 관계자가 직접 나와 안내와 편의 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계시더군요.
드디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주 경기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따사로운 가을햇살, 푸르른 가을하늘을 기대했지만, 흐린날씨에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전 좋았답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ㅎ~
티켓도 있고... 이제 경기장에 입장을 하면됩니다. 썰렁하게 게이트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입체적 조형물이 있으니 뭔가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
먼저 티켓에 스템프를 찍었습니다. 사실 티켓을 콜렉팅하는 것은 아니지만 티켓의 일부분을 절취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온전하게 남겨두고 스템프를 찍어주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휴대물품 검색대를 통과해야 되고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검색대 앞에만 서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움찔 합니다. ㅋ
짜잔~ 드디어 인천 아시안 게임 주 경기장에 입장을 했습니다. TV를 통해서 개막식을 보았을 때 경기장 모습이 멋있게 보였는데, 정말 멋있더군요.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기 멀리 성화대의 모습도 보이네요...
주 경기장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접한 경기는 남자 1,500m 1조, 예선 경기 입니다. 역주하고 있는 육상 선수들 모습만 보고 있어도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김용구(Kim Yonggu) 선수가 3:50,5로 5위를 했답니다.
다음으로 남자 1,500m 2조 경기인데요.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하더니 한국의 신상민(Sin Sangmin) 선수가 2위까지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끝까지 스퍼트를 하지 못하고 3:57,19 로 8위를 하고 말았네요...
이렇게 해서 남자 1500m 예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열리면 대부분은 인기종목인 축구나 야구 등 재미있는 경기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아시안 게임 현장에서 직접 육상경기를 관람 해 보니 흥미진진하고 좋았답니다. 역시 스포츠는 TV보다는 현장에서, 인기 비인기 종목 가리지 않고 직관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여자 7종 경기가 열렸는데요. 여자 7종 경기는 100m 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 등 7개 종목을 차례로 치른 뒤 각 종목당 점수를 합산 해 순위를 가린다고 합니다. 이번 여자 7종 경기에는 총 12명의 선수들이 출전을 하였는데요.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해 뛰었고 관중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뛰어난 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즈키스탄의 크리스티나 프로젠코 (PRONZHENKO Kristina) 선수입니다. 비록 일찍 탈락은 했지만 관중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았답니다. 사진에서 보는 1m 56cm에서는 1차에 통과를 했지만 1m 59cm에서 3차 시도 끝에 모두 실패를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선수는 인도의 바르만 스와나(BARMAN Swapna) 선수 입니다. 높이뛰기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부터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선수 인데요. 이 선수는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점프력과 탄력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바르만 선수는 1m74cm를 최고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요. 특히 이 선수는 발가락이 한 쪽에 6개씩 있는 '다지증'이라고 합니다.
불편함을 딛고 열심히 뛰어준 바르만 선수에게 관중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답니다. 화이팅~!
다음은 한국의 정연진(JEONG Yeonjin)선수입니다. 정연진 선수는 허들 100m에서 조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하였답니다. 1m 59cm에서 1차 시도로 가뿐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1m 68cm 3차 시도까지 가면서 아쉽게도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연진 선수의 최고 기록은 1m 65cm입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정연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우즈베키스탄의 타라소바 율리야(TARASOVA Yuliya) 선수가 높이뛰기를 할 때 관중석에서도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뛰기 경기는 1분 30초 안에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심사위원들의 높이 세팅이 끝나고 심판의 사인이 있으면 저 타임워치에서 카운트를 합니다. 높이의 기준은 매번 3cm씩 높아 집니다.
3위를 한 중국의 왕칭링(WANG Qingling)선수 입니다. 초반부터 강력한 점프로 다른 선수들을 리드해 나갔는데요. 1m77cm를 최고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마감 했답니다.
우즈베키스탄 보로니나 에카테리나(VORONINA Ekaterina) 선수가 180에서 가볍게 성공을 하는 모습입니다.
보로니나 선수도 최고기록 1m83cm 으로 2위를 하였습니다. 사진은 보로니나 선수가 1m86cm 3번째 도전에 실패를 하고 관중석을 향해 감사의 인사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1위를 한 이란의 타바콜리 닉 세피데 (TAVAKOLY NIK Sepideh) 선수 입니다. 초반부터 월등한 점프력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불러 모았는데요. 결국, 1m83cm로 1위를 차지했답니다. 참고로 여자 7종 경기 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은 벨기에의 HELLEBAUT Tia 선수가 2006년도에 세운 1m97cm 라고 합니다.
히잡을 쓰고 높이뛰기 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는데요. 매 경기마다 전광판을 통해서 본인의 높이뛰기를 모습을 모니터링 하고 있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3차 시기도 실패를 하고 최종성적 높이뛰기 1위로 마감을 했답니다. 선수 본인이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면 분명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 같습니다.
관중석의 전광판에는 이번 여자 7종경기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9월 28일 일요일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 육상경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주변 정리를 하고 있어 경기장 안은 큰 쓰레기 없이 깨끗하였답니다.
역시 1등 시민, 인천시민 입니다. ^^
지하철을 타기 위해 검암역에 들어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인천 아시안 게임을 관람하고 오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가을이 더욱 깊어가는 요즘... 어느덧,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인 1경기 관람을 적극 권장해 드리고요. 구슬땀 흘리며 이번 인천 아시안 게임을 준비한 각 종목의 선수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