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외모의 올란도, 성형의혹 파헤치기
지난 2011년에 출시된 쉐보레 올란도가 벌써 2015년형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올란도 외모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통통하고 믿음직해 보이는 줄 알았더니 이젠 귀여우면서도 심지어 잘 생겨 보이기 까지 합니다.
대체 어디가 어떻게 바뀐 걸까요? 묵직했던 올란도가 어딘지 모르게 앙증 맞아진 모습은 성형의혹을 불러 일으킵니다. 태어날 때 모습 그대로 자연미를 간직한 2012년형 올란도와 인상이 확 바뀐 2015년형 올란도를 비포앤 애프터로 비교해 보며 성형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변화 (2015년형 LT 프리미엄이상 적용)
먼저, 올란도의 헤드램프입니다. 눈이 마치 보석을 깍은 듯한 형상에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처리 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여기에 아이라인 화장을 더 했습니다. 부리부리한 큰 눈에 반투명 화이트로 아이라인을 그려주니 큰 눈이 가늘고 길게 보이면서 더 뚜렷해보입니다. 게다가, 오렌지색으로 눈 밑 부분에 포인트를 주니 눈이 쳐져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아래 부분에 LED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보니 올란도의 LED 포지셔닝 램프가 밝고 선명하게 빛을 발하는군요. 기존에 다크서클 처럼 어둡고 칙칙해 보이던 눈 밑부분이 LED 포지셔닝 램프로 인해 언더라인에 눈밑 화장 효과를 주어 눈매가 확실히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화장만 달리 해도 이렇게 인상이 확 달라보이는군요.
올란도의 테일램프입니다. 듀얼 클러스터 대형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습니다. 기존에 퉁퉁 부어보이던 눈이 LED로 아이라인 효과를 주어 깔끔하고 에지있게 보입니다. 또한, 자칫 과도한 LED가 적용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인상이 거부감은 물론 피로감을 주게 만드는데, 큰 눈에 적당한 굵기의 아이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어 선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물론 어두울 때 이런 변화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2014년형부터 기본사양 적용)
올란도의 아웃사이드 미러입니다. 이전에는 덩치만큼이나 투박하면서도 복스러운 귀를 가졌다면, 이제는 샤프하면서도 총명해 보이는 귀로 탈바꿈했습니다. 게다가, 귀 밑에 하얀 복점을 빼고, 반짝이는 LED 귀걸이를 달았습니다.
어두울 때 보니 LED 귀걸이를 한 모습이 블링블링한 게 한층 젊어 보입니다. 다만, 이전보다 조심스런 관리가 필요한데요. 후진 주차할 때 기둥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여야 하며, 주차 후 접어주는 센스는 꼭 잊지 않으셔야합니다. LED 귀걸이는 비싼만큼 소중하니까요.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2014년형 LT 세이프티 사양부터 적용)
올란도의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입니다. 눈 아래쪽과 측면 아래쪽에 동그랗게 문신을 한 모습인데요. 매끄럽지 않고 움푹 팬 모습이 눈에 띄어 미관상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사고를 미리 예방해주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특히, 후드 끝부분에서 듀얼 메쉬 그릴을 지나 범퍼 끝부분까지 수직이 아닌 완만한 각도로 떨어지다보니 운전석에 앉았을 때 범퍼 끝부분의 거리 감각이 없어 전방 주차시 자칫 장애물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새겨진 문신이 기능을 하는데요. 전방 센서에 감지된 거리를 그래픽과 경고음을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주차에 도움을 줍니다.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LT 사양부터 적용; 2014년형부터 변경사양 적용)
올란도의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입니다. 이번엔 엉덩이 부분에도 문신을 했습니다. 기존 문신 위치에 살짝 측면 각도로 추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렬 주차시 후방 측면으로 후진해서 들어올 때 사각지대도 감지할 수 있도록 보안되었습니다.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LT 세이프티 사양부터 적용; 2014년형부터 변경사양 적용)
올란도의 크롬 아웃사이드 핸들입니다. 버튼 타입 스마트키와 함께 적용된 사양으로 기존에는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손잡이 부분에만 검은 점이 있어 바깥에서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검은 점을 살짝 터치하면 문이 잠겼습니다. 2열 양쪽 도어에는 이런 점이 없어 사실 좀 불편했는데요. 이젠 1열과 2열 앞,뒤 도어 손잡이 모두 터치 센서가 부착되었고, 더구나 검은 점을 빼고 크롬 단추를 넣어 주어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이젠 터치라기 보다는 푸쉬라는 표현이 어울리도록 말이죠.
18인치 블랙포인트 알로이 휠 (2014년형부터 LTZ 선택사양 품목)
올란도의 18인치 블랙포인트 알로이 휠입니다. 패션의 마무리는 역시 신발이죠. 신발하나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확 다르네요.5 스포크 타입의 휠이지만, 기존에는 꾸밈없이 정직해보이는 이미지였다면 좀더 스타일리시하게 깍고 다듬으며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니 어딜가도 꿀리지 않는 당당한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지금까지 외모가 확 달라진 올란도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성형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시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외모를 가꾸니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 보입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바탕이 좋으니까 그런거겠죠?
이상, 올란도 포스팅을 쓰다가 2015년형 올란도에 마음을 뺏겨버린 토비토커 멀큰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