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스피드웨이 서킷과 와인딩로드에서 경험해 본 2015 아베오 스포츠패키지 시승기
RS에만 적용되던 1.4리터 터보 엔진을 전 트림으로 확대한 2015 아베오에는 기존의 RS에 더해 스포츠패키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얼마 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과 와인딩로드에서 아베오 스포츠패키지를 경험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베오 1.4 터보, 얼마나 잘 달리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에서, 재개장한 용인 서킷과 아베오 터보를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 레이서 (저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동은 선수와 달렸습니다)의 1:1 동승지도와 함께 새로운 서킷을 터보 엔진으로 달려볼 수 있는 기회는 아베오의 핸들링과 운동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저는 그 중에서도 아베오 1.4 터보 수동 모델을 타고 서킷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달려보는 서킷에, 코너 숙지가 될 만큼 많은 랩 수를 달리지 못한 덕분에 한계까지 밀어붙이기는 어려웠습니다만, 트랙스나 크루즈보다 더 가벼운 차체에 올려진 터보엔진과 그에 따른 경쾌한 움직임은 몸으로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슬라럼에서도 답답함 없는 중저속 영역에서의 재가속, 단단한 바디 강성, 준수한 핸들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킷 네 바퀴 주행과 슬라럼 한 번으로 끝내기에는 아베오의 운전 재미가 몹시 아쉽더군요.
그래서 아베오 스포츠패키지와 함께 찾아 간 곳은 모 매체의 시승기 촬영 장소로 유명한 호숫가 와인딩로드입니다.
핸들링은 역시나 만족스럽습니다. EPS에서 느껴지는 이질감도 주행중에는 느껴지지 않고, 단단한 바디 강성을 바탕으로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서스펜션은 어느 정도 승차감을 고려해 살짝 소프트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차의 성격을 고려하면 적절한 타협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물론 더 스포티한 쪽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RS가 더 추천할 만 합니다만.
1.4 터보엔진 역시 기대한 대로였습니다. 특히 고성능과 함께 고효율에 촛점을 맞춰야 하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베오의 작은 차체를 만족스러운 만큼 가속시켜 주고, 터보랙도 크지 않아 무척 즐거웠습니다.
16인치 블랙 건메탈 휠과 실버 주유캡, 크롬 머플러팁과 스포츠 바디 킷 등 개성있는 외관과,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조화된데다 수동변속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아베오 스포츠패키지,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