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이런 동요가 있죠?
사람들이 새 신을 신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혹은 불편한 이유는 어떤 신발을 신었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안정감이나 피로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로 신고 있는 신발이 걸어 다닐 때의 체중을 받쳐주며 지면의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이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차적으로 차의 무게를 지탱하며 주행 중 노면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자동차에 있어 사람의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하는 휠 인치업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보통 승용차의 무게는 1톤을 훌쩍 넘어 고급 대형차로 갈수록 무거워집니다.
한국지엠 홈페이지에서 차종의 무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작은 차인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는 C-TECH 기준으로 910kg, 임팔라의 경우 1730kg의 공차중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차종에 적용되는 휠 사이즈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14인치가 기본장착되며 경차 동급최초로 16인치 알로이 휠이 옵션으로, 그리고 임팔라의 경우 18인치 휠이 기본장착되며 동급 최고 사이즈인 20인치 알로이 휠이 각각 옵션사양으로 적용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외관상 보다 커 보이는 휠 인치업(Inch-Up)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타이어 인치업 혹은 휠 인치업(Tire/Wheel Inch-up)이란 말 그대로 큰 사이즈의 타이어 혹은 휠을 장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에 있어 타이어 인치업 혹은 휠 인치업은 "튜닝의 마지막 단계"라 일컷는데요, 패션의 완성이 구두에 있는 것처럼 자동차 스타일의 완성은 타이어 혹은 휠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작정 인치업을 시키면 좋은걸까요?
과유불급이라 했으니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도한 인치업은 금물입니다.
인치업을 통해 타이어가 차체에 닿을 수 있어 자칫하면 차체변형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휠 인치업에 따른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타이어 인치업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 즉 외관상 익스테리어에 변화를 주어 차량 외관을 보다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바꿔줍니다.
또한, 지면과의 접지면적이 넓어지면서 이는 차량 운행 시 주행 안전성으로 연결되어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이 가능하며 차량 제동 시 제동거리가 단축되는 장점도 있죠.
다음으로는 단점을 살펴볼까요?
일단 인치업을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으니 바로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과 휠과 타이어의 사이즈가 커져 그만큼의 무게가 증가한다는 점이죠.
이렇게 무게가 증가하면서 그리고 타이어 폭이 넓어지며 지면과의 접지면적이 넓어져 바퀴가 구를 때 생기는 구름저항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연비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죠.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휠 인치업(Inch-Up)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일장일단이 존재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또 하나 선택의 고민(?)이 늘었네요.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