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지난달 25일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시승행사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모닝 동호회 분들도 함께 모셔봤는데요. 저녁 먹으면서 간간히 터지는 날카로운 지적에 좀 놀랐습니다 ^^: 의미있는 자리였다 생각합니다. 참석자분들 중 한분이 후기를 남겨주셔서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허락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이하 마티즈)시승기에 다녀왔습니다. 궂은 날씨여서 취소 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좀 되었는데 마침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습니다. 저희 모닝카페에서 총 4분이 같이 참가 해주셨습니다. 사진이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피디앙님 감사합니다)
코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파주출판단지 왕복코스로 시내와 시외가 적절히 섞여있는 코스 였습니다. 총2명이 탑승해 중간에 운전자를 교대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는 최상위 트럼인 마티즈 구루브 흰색이였으며 풀오토에어콘 장착차량이었습니다. 일단 LPGI탑승전에 모닝 LPI유전인 저는 뒷바퀴를 살펴 봤습니다. 모닝처럼 붕 떠있진 않더군요. 가스통은 동일한 위치인데, 외관상 휘발유차량이랑 차이는 없었습니다. 시승차는 15인치 순정 휠 장착 차량으로 초창기때의 마티즈에 비해 많이 세련(?)되었으나 모닝의 연탄 휠이나 플라워 휠에 비하면 안습 수준입니다.(주관적 느낌)
일단 시동을 걸때 모닝 LPI처럼 딜레이가 없습니다. 한번에 스타트해도 시동이 걸리며, 모닝처럼 LPI등이 없습니다.
차량 내부는 다들 아시듯이 버튼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닝과 달리 분산되어 있어 자칫 산만합니다. 비상등위치도 생소하고 와이퍼 조작 버튼이나 조명조작등이 다소 생소한 방식 이었습니다. 특히 좌석 열선버튼은 허리를 숙여야만 조작할수 있어 모닝보다 수납공간이 많은 마티즈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USB는 인식 가능하지만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전자동 에어콘의 액정은 부럽더군요. 계기판은 시인성이 떨어져서 아쉽더군요. 차량속도는 비교적 쉽게 인식할수 있으나 RPM등은 인식하기가 다소 애매합니다.
주행중 상당히 정숙했습니다. 실제로 모닝보다 정숙한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시내를 빠져나가 자유로에 들어서서 속도를 내봤습니다. 태생이 경차니 답답한 변속 능력을 보이며 모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이한 것은 RPM3천일때 3단변속 4천에서 4단 변속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고RPM으로 셋팅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100키로를 넘으니 정숙과도 거리가 멀어집니다. 130까지 속도를 내어 봤습니다. 모닝보다는 정숙하더군요.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130부터는 꾸역꾸역 밟아야 속도가 올라 갑니다.마침 구간단속 구간이 나와서 더 이상의 가속은 포기 했습니다.
파주에서 교대 후 조수석에 앉았습니다. 모닝에 비해 마티즈 대쉬보드가 상당히 뒤로 밀려 있는 느낌입니다.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 앉으니 그 압박감은 배가 되어 불편했습니다. 오늘 시승때 수동모델 시승도 같이 있었는데 수동모델 시승의 행운은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시승이 끝난 후 시승에 참가 한 분들과 개발자들의 질의응답시간에는 마티즈동호회분들 모닝동호회분들도 적극 참여 해주셨습니다. 이번 수동모델과 LPGI출시로 드디어 모닝의 경쟁사도 모든라인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3월부터 마티즈는 세이프티팩을 선보여 조수석에어백과 사이드에어백을 기본으로 채택한다는군요. 그런데 ABS는 기본 사양에서 빠져 옵션으로 되어있습니다.
시승행사 내내 안전을 강조한 마티즈인데 질의응답시간에도 왜 ABS가 옵션인지는 애매한 답변으로 대응하시던데 아쉽습니다. 가격만 착하게 나온다면 모닝이랑 좋은 경쟁이 될것같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어잌후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