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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전장치의 역사 훑어보기

 

 

안녕하세요 순두부향기 입니다. 


1886년 최초의 자동차가 개발된 지 벌써 13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증기기관 자동차까지 포함하면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죠. 자동차가 개발되고 편리함은 증가했지만, 그에 따라 자동차 사고도 많아져서 이제는 우리나라 30대 사망원인 1순위가 교통사고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안전장치의 개발도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안전장치의 첫 시작은 언제부터 였을까요? 지금부터 자동차 안전장치의 역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더불어 GM에서 최초로 개발한 충돌시험용 더미 및 센터에어백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이미지


사실 초창기 자동차가 처음 나오고 안전장치에 대한 인식은 없었답니다. 엄청 넓은 곳에 자동차 혼자만 있다고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한데요. 더욱이 초창기 차는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접촉사고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자동차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거죠.




그러다가 1911년 제이콥 래비노라는 발명가에 의해 룸미러가 최초로 발명이 되었는데요. 자동차 경주를 하면서 뒷차를 보기 위해 아내의 콤팩트 거울을 달았던 것이 최초의 룸미러라고 하는군요. 이것을 계기로 룸미러가 차량에 장착되었고, 뒤에 오는 차를 확인할 수 있는 고마운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점차 자동차가 많아졌죠. 1차선이었던 도로는 2차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런 발전과 맞물려 1914년 경 프로렌스 로렌스에 의해 차선을 변경하기 위한 방향 지시등이 발명이 되었습니다. 이 때 발명된 최초의 방향 지시등은 깜박이는 기능은 없었고, 단지 전기적으로 불빛 신호만 들어오게 하였답니다.

 

이후 1938년 경에 오늘날 GM의 브랜드인 Buick에서 자동차에 '깜박이'라 불리는 방향 지시등을 생산 및 장착하였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서 1940년 경에는 옆으로 오는 차를 쉽게 볼 수 있는 사이드 미러가 발명이 되었죠. 역시 발명은 불편함에서 오는가 보군요.




그리고 점차 자동차 속도가 빨라지면서 1930년 이후에 포드사에서 표준 규격의 앞 유리창을 자동차에 적용시켰습니다. 유리창이 없었다면 우리는 바람을 맞으면서 운전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또한 1949년에는 비가 올 때 창을 닦아 주는 와이퍼가 개발됩니다. 비 오는 날 와이퍼가 고장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눈을 가리고 달리는 것이나 다름 없더군요. 혹시라도 와이퍼가 고장났다면, 빗속의 운전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안전 운전이 우선이니깐요. 




드디어 오늘날 안전장치라 부르는 안전벨트가 등장을 하였네요. 사실 안전벨트가 있기 전에는 안전장치라기보단 편의장치에 더 가까운 거울 하나 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본다면 이전까지의 장치들도 어떤 면으로는 안전장치라고 볼 수 있겠죠? 여하튼 좌석 안전벨트는 오늘날 가장 많은 탑승자를 사고로부터 구해내는 놀라운 발명품입니다.

 

1958년 사브에서 자동차에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장착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차량에 안전벨트 장착이 기본일 뿐 아니라 운전자, 조수석 탑승자들도 무조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법으로 의무화 되어있죠. 




"뒷목 잡는 시대는 끝났다~" 머리 지지대의 개발. 1968년 머리 지지대가 볼보사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머리 지지대 역할은 'Head-Rest' 즉 머리를 기대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후방 충격에 운전자의 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머리 지지대가 발전했죠. 머리 지지대의 개발로 인해 운전 시 뒷목 잡고 나오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군요.




Anti-Lock Brake System인 ABS는 풀이하자면 바퀴 잠금 방지 장치입니다. 주행 중 브레이크 작동 시 자동차가 옆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치가 바로 이 ABS입니다. 기차나 비행기에 먼저 적용했던 장치가 1970년대 140여 개 부품이 들어간 디지털 방식의 ABS로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초창기 브레이크 작동 시 차가 떤다고 AS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죠. 저도 처음 ABS 경험을 했을 땐 ABS의 펌핑으로 인한 진동이 심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오늘날 사람 대신 충돌을 경험해주는 충돌 시험용 더미가 1972년 GM에서 개발이 되었습니다. 과거 이 더미가 없었을 때는 직접 사람이 타고 시험을 했다고 하는군요. 시험 차에 사람이 직접 탔다니! 정말 오늘날의 더미에 고마워해야겠습니다.




자 그럼 안전벨트 다음으로 자동차 안전장치의 대명사가 된 에어백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에어백은 단지 압축된 공기주머니를 빠르게 팽창 시키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고 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는 속도가 느려 운전자를 보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죠. 그러다 미국 앨런 브리드가 작은 구슬과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부풀어 오르는 에어백이 아닌 터지는 에어백을 개발하였습니다.

 

1970년 GM은 자사 자동차에 에어백을 장착했지만 그 당시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벨트 착용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죠. 시간이 흘러 1981년대에 3점식 벨트가 채택되고 나서부터 에어백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게 되었답니다. 과거에는 최고급 자동차에 옵션으로만 있던 에어백이 이제는 조수석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는 시기까지 왔답니다. 




1990년대 이러한 안전장치에 따른 안전도 평가를 국가에서 실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9년에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가 생기면서 자동차 제조사도 더욱 더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죠. 이 평가가 없었다면 아마도 많은 안전 관련 부서가 없었을지 모르겠군요.




2000년대로 오면서 이제는 첨단 기술들이 자동차에 접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 Toyota에서 주차 보조 카메라를 채택했습니다. 이후 급속도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후방 카메라를 달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로망 '뒤로 보며 주차하기'가 사라지기 시작하였답니다. 




아직은 고급 차량에만 있는 센터 에어백은 2011년 GM에 의해 개발이 되었습니다. 센터 에어백은 자동차 측면 충돌 및 전복 사고 시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가 서로 머리가 부딪히는 일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직은 보기 힘든 제품일지 모르지만 이 에어백도 나중에는 기본으로 채택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고의 상황까지 기록해주는 자동차의 블랙박스 사고 기록 장치 EDR(Event Data Recorder)이 있습니다. EDR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데요.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시초로 하여 자동차에도 이런 EDR이 2013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EDR은 차량 내부에 장착되어 운전자의 가속 페달, 제동 장치, 엔진상태, 속도, 전방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사고 발생 시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운전자들이 개인 영상 기록 장치인 블랙박스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과실 여부를 가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많은 발명품이 필요에 따라 혹은 불편함으로 인해 등 다양한 이유로 발명이 되어 왔지만, 오늘날에는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안전장치 역사에서 최초 개발, 특허 등록, 자동차 최초 적용까지의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안전 장치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차량 충돌 시험에 꼭 필요한 더미부터 운전자 뿐 아니라 조수석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센터에어백까지 자동차 안전장치 발전의 역사 속에서 GM의 활약도 돋보이는데요. 편리함과 안전함을 위한 안전장치가 앞으로는 또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