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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임팔라

[출발! 쉐보레 여행] 라라랜드(La La Land)와 쉐보레 임팔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육아전문 토비토커 육아의 달인 육달 라온제나입니다. 


연재중인 드라이브 음악살롱과 별도로 [출발! 쉐보레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영화와 얽힌 쉐보레 자동차 이야기를 꾸며볼까 합니다. 물론 음악 양념도 살짝 뿌리고요! 첫 시간은 몸도 마음도 추운 관계로 마음 따듯해지는 영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로 최근 화제가 되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입니다. '라라랜드'는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제목처럼 정말 동화 같은 영화였습니다. 흥겨운 브라스 소리가 아직 귓가에 맴돌만큼요!


라라랜드 그리고 존 레전드


[ 라라랜드 오피셜 트레일러 ]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한 편입니다. 가난하지만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 않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몇 년째 오디션만 보고 있는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 하루 하루 힘든 날이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두 사람. 모든 게 엉망이 된 어느 날 그들은 운명처럼 만나게 됩니다. (그 장면에서 엠마 스톤이 너무 예뻐 저도 숨이 멈춤!) 그리고 서로의 꿈을 북돋아 주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과연 그들은 라라랜드 자유이용권을 얻게 될까요? 


라라랜드는 작년 국내에 개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위플래쉬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 작품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재즈 드러머를 했었다는 감독의 이력대로 뮤지컬 영화지만 영화 내내 재즈가 흘러나와 귀를 즐겁게 합니다. 특히 클래식, 재즈, 뮤지컬로 다양하게 울려 퍼지는 메인 멜로디의 달달함이란 정말!


그리고 음악도 음악이지만 색감이 너무 예쁜 영화더군요. 심지어 엠마스톤의 원피스 색깔도 다 예쁩니다. 하하. 동화 같은 미장센도 너무 아름다워 영화를 보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신은 어찌나 뭉클하던 지 와이프가 옆에 없었다면 전 아마 펑펑 울었을 것 같습니다.  


[ 존 레전드 - 출처 : 위키백과 ] 


영화 중반에는 뜻밖의 낯익은 얼굴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세바스찬에게 밴드를 제안하는 친구(키이스 역)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R&B 뮤지션 존 레전드가 출연했지요. 주인공 세바스찬에게 이제 재즈는 변해야 한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데요. 근데 심지어 그 노래도 좋습니다. 하하. 


그때 갑자기! 불현듯! 서든리!! 저는 쉐보레 임팔라가 생각나더군요! 정작 주인공 세바스찬은 클래식한 컨버터블 차량을 타고, 미아는 T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카를 타고 등장하는데 왜 라온제나는 존 레전드를 보고 임팔라를 떠올렸을까요?! 왜죠?! 설마...임팔라가 전설의 레전드이기 때문인가요?! 궁금해요!!



존 레전드와 임팔라


네! 이유는 바로 10세대 임팔라가 미국에서 런칭 되었을 때 광고가 바로 존 레전드 음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임팔라의 한국 판매가 아직 결정되기 전이라 몹시 두근거리며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존 레전드를 보자마자 또 그 두근거림이 떠올랐거든요! 광고는 이렇습니다.

 

대표이미지

 

맨해튼 브릿지 밑에 살고 있는 존 레전드. 음악을 만들다가 뭔가 잘 풀리지 않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집을 나온 그는 애마 임팔라를 타고 거리로 나갑니다.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거리의 뮤지션, 도시 벽면에 멋진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 햇살 아래 격렬히 키스를 나누고 있는 연인 등등 임팔라 창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에 영감을 받고 드디어 미소를 짓는 존 레전드. 그리고는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는 듯 서둘러 임팔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광고 후반부 흑백에서 칼라로 톤이 바뀌고 그는 다시 폭풍노래를 시작합니다. 마치 '영감을 얻고 싶다면 쉐보레 임팔라를 타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광고에 삽입된 이 노래는 존 레전드의 2014년 앨범 [Love In The Future]에도 실려있으니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 번 감상해 볼까요?!


 

 



힘을 내요! 쉐보레 임팔라!!


임팔라는 1957년 미국에서 첫 출시 이래 무려 58년간 10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쉐보레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남서부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영양의 이름에서 차명을 따온 ‘임팔라’는 1세대 모델의 첫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1,600만대를 돌파한 엄청난 기록도 가지고 있죠.


[ 쉐보레 최초로 듀얼 헤드램프가 장착된 2세대 임팔라 ]


작년 한국에서도 데뷔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쉐보레의 기함 임팔라! 초반 수급문제로 대기고객 이탈만 없었다면 아마 훨씬 더 많은 마켓셰어를 차지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지닌 편의사양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으로 인한 한정된 트림 선택의 폭도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체급 위 세그먼트의 덩치를 지녔지만 세련된 스타일과 탁월한 주행성능으로 2016년 한국지엠 대형차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쉐보레 임팔라. 최근 경쟁 차종의 신차 출시와 동생 말리부의 흥행 등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새해에는 라라랜드의 주인공들처럼 임팔라에게도 마법 같은 일들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여기까지 라라랜드를 보고 임팔라를 떠올린 프로'애사심'러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