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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트랙스

더 뉴 트랙스 빗물 감지 와이퍼(레인센싱와이퍼) 사용법

 




안녕하세요. 게으른 곰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차 더 뉴 트랙스 최상위 트림을 뽑은 처제! 아직 여러가지 기능 작동에 애를 먹고 있더군요. 분명 좋은 기능인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처제의 일화를 바탕으로 ‘레인 센싱 와이퍼’ 일명, 빗물 감지 와이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그 시작이 어떠했는지 일반적인 가족간의 대화부터 살펴보시죠. 


처제 : 형부! 차가 아직 설명서에 있는 것대로 안되는게 많은 거 같아요.

게으른 곰 : 어...(무슨 말이지? , 모니터가 뚫어져라 열중열중) 

처제 : 선팅이 너무 짙어서 앞이 잘 안 보이고, 로고가 있어서 운전에 방해돼요.

게으른 곰 : 어... (건성건성) 

처제 : 헤드램프도......

게으른 곰 : 어... (대강대강) 

와이프 : 야! 안 된다잖어! 좀 얘기를 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라! 인간아~ (버럭)

게으른 곰 : 아! 자꾸 말 시키니깐, 뮤탈 잡아야 이기는데, 스팀팩 못 썼잖아. 왜! 뭐가 안되는데?

처제 : 아~다른 건 됐고, 우선 자동 와이퍼 좋다고 LTZ 사라고 했는데 그 와이퍼가 잘 안되요.

게으른 곰 : 어. 그거, 잘 되는데?! (갸우뚱, 아~ 내 마린들..ㅠㅠ 또르르) 

처제 : 안되는 거 같던데요?

게으른 곰 : 내가 오토로 바꿔 둘게. 그냥 손 대지 말고 타, 그럼 될 거야. (이번엔 뮤탈 잡는다!)

와이프 : 아! 쫌! (단전부터 기를 끌어 모아 짜증 대폭발!)


지극히(?) 단란하고 평범한 가족 간의 대화로 시작하게 된 포스팅 시작해 봅니다. 처제의 안전한 운전을 위해 버티고 버티다가 하는 수없이 그림으로 남기는 형부, 괜히 아이디가 '게으른' 곰이 아니겠죠?! 



자! 우선 와이퍼 기능을 작동시킬 레버가 어디 있나!! 당연히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레버가 있죠. 그럼, 이왕 보는 김에 상세히 한번 살펴볼까요? 

 

 

트랙스의 빗물 감지 와이퍼, 동작 버튼이 없다?! 



보통의 경우 Auto 항목으로 빗물 감지를 On/Off 합니다만, 더 뉴 트랙스의 경우 Int 항목에서 해당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럼 각 기능과 약어를 살펴 볼까요?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HI, LO, INT, OFF, 1X입니다. 약어를 풀어보죠. 


* Hi - High Speed, 빠른 속도

* LO - Low Speed, 느린 속도

* 1X – 한 번만 


자, 그럼 INT는 무엇의 약어일까요? 솔직히 포스팅하기 전까지 저도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Interval(간격), Initial(최초) 이런 것쯤으로 생각했거든요. 검색해 보고 나서 Intermittent relay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직역하자면, '간헐적 전달' 정도의 의미입니다. 

와이퍼 작동 레버를 노란색 화살표 방향처럼 위/아래로 이동시킬 경우 ‘빠르게, 느리게, 한 번만’ 등으로 작동합니다.


대표이미지


그럼, 그 옆의 조절 휠의 물결 표시는 대체 무엇이냐! INT에 두었을 때 조작을 하면 와이퍼 진행 속도가 변경된다는 사실은 대부분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선의 모양이 짧을수록 짧은 간격, 길수록 긴 간격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이처럼 Auto로 표시된 일반 차량에서도 와이퍼를 작동할 때 저 조절 휠이 센서의 민감도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조절 휠을 위로 올릴수록 민감도가 높아져 짧은 간격으로 작동하고, 내릴 수록 민감도가 낮아져 긴 간격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승용차 운전하시는 분들 가운데 후방 와이퍼를 쉽게 못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와이퍼 레버의 옆면에 작동 버튼이 있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감지해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INT 모드도 함께 있습니다.



와이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워셔액이죠! 당기면 전방부, 밀면 후방부에서 워셔액이 나오며 와이퍼가 창을 한 번 닦아줍니다. 


 


이 정도면, 더 뉴 트랙스의 와이퍼에 대해서 대강 살펴 본 것 같습니다.

두 여인의 눈칫밥을 먹고 쓴 게으른 포스팅이지만, 저도 두 가지나 배우게 되었네요.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저만 몰랐나요?

이상,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차량 매뉴얼을 봐 두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한 게으른 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