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차의 달인이 되어가는 세남자 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아래와 같은 경험들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남자1 : (코막기) ' 아 갑자기 무슨 냄새지? 지고릴라 방구 뀌었나, 이 사람 너무하네! 밀페된 공간에서 '
남자2 : (인상 찌푸리기) ' 아 갑자기 무슨 냄새지? 순두부 향기 방귀 꼈나? 너무하네 밀페된 공간에서! 민망해서 그런가? 괜히 손으로 코 막고 있네! 나는 운전하고 있는데 제기랄 '
겨울 내내 작동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갑작스럽게 작동하게 되면서 이런 의도치 않은 오해들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남자 두 명이라면 무시할 수 있지만 썸을 타고 있는 남녀라면 자칫 썸이 식을 수도 있는 위기 상황! 그래서 이런 상황이 그냥 우습지만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세 남자가 여름맞이용 실내 공기 세차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악취의 원인 : 곰팡이와 이물질
에어컨을 가동하다가 중단할 경우,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에바포레이터(Evaporator)에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이슬에 달라붙은 곰팡이와 각종 이물질들이 바로 에어컨 냄새의 주범입니다.
준비물 : 에어컨 & 히터 탈취제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한 쉐보레 에어컨 & 히터 탈취제입니다. * 지금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는 커미컬 용품(카상품, 김서리 방지제 등등)을 한국지엠 제휴 오토카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천 서비스 센터에서는 케미컬 용품의 제품특징 및 사용방법, 사용상 주의 사항에 대한 정보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는 나왔지만 나름 날렵하고, 세차할 때는 노력보다는 용품빨을 중요시하는 세차맨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전의 물 없는 세차에서부터 점점 세차의 마스터가 되어 가는 모습이네요.
해결 방법 - 첫 번째
에어컨 환기 통풍구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통풍구의 틈이 좁아 걸레나 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면봉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해결 방법 - 두 번째
면봉만으로는 깨끗이 통풍구 청소를 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물기가 있는 물걸레로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물걸레가 번거로우시다면 물티슈로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세 번째
풍량 스위치는 3단 이상으로 설정합니다. 저는 최대(MAX)로 하였습니다. 공기의 흐름은 반드시 외부 공기 유입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위의 버튼을 누르면 외부 공기 유입이 차단되는 것입니다.
해결 방법 - 네 번째
와이퍼 하단의 카울(COWL)에 약 20초간 쉐보레 에어컨 & 히터 탈취제를 분사합니다. 올뉴 크루즈의 경우에는 후드가 닫혀 있을 때는 카울이 보이지 않습니다. 후드를 열고 카울에 분사해 주시면 됩니다.
해결 방법 - 다섯 번째
마지막으로 모든 창문을 연 채로 약 10분간 주행하시면 됩니다.
위 해결 방법처럼 에어컨 & 히터 탈취제를 사용하여 청소를 했더니 은은한 향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에어컨 탈취제를 뿌린지 약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차량안에는 은은한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은은한 향기와 함께 기분좋은 드라이빙 해볼까요~
세 남자의 세차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