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일상생활 속에 '이것' 없으면 살 수 없다! 하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아마 이 질문에 거의 대다수는 '스마트폰'이라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동 중에 전화만 되던 '손전화기'가 어느새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이슈를 체크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으로 발전하였는데요.
과거 스마트폰이 듀얼코어, 쿼드코어 등 성능에 집중을 했다면 최근에는 배터리, 충전 편의성 등 이전보다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충전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쉐보레 홈페이지]
이러한 방향성 덕분에 여러 가지 충전 시스템들이 새롭게 연구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스마트폰을 차량 안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편의 사양으로 제공되고 있는 차량용 무선 충전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냥 쓱~ 놓기만 하면 충전 시작! - 무선 충전 시스템
그럼 '무선(Wireless)' 충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선들의 복잡함과 번거로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면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을 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해진 위치에 거치만 시키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있기에 거추장스러운 선들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이전에는 스마트폰의 충전을 위해 이렇게 선을 이용했는데 선의 길이가 남다 보니, 이렇게 스마트폰에 칭칭 감아두거나 그냥 그대로 방치해두기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고 스마트폰을 쓰려고 하면 저 선을 다시 풀어야 해서 귀찮기도 했는데요. 이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이런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은 올 뉴 크루즈에 제공되고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 충전부(충전 포켓)의 사진과 이곳에 휴대폰을 삽입한 사진인데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종이 무선 충전 지원 기종이라면 이렇게 스마트폰을 넣기만 하면 충전이 진행됩니다.
쉐보레 차종 중에서는 올 뉴 크루즈와 올 뉴 말리부, 임팔라와 볼트(VOLT) EREV, 그리고 올 뉴 카마로 SS에 이 무선 충전 기능이 편의사양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충전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법은 스마트폰 화면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배터리의 충전 표시가 뜨거나 각 기종별로 무선 충전 시작 시 알림 등이 뜨기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거나 기타 손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센터페시아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법이 있는데요.
바로 전화 아이콘의 변화입니다. 여러 아이콘 중 전화 버튼의 색과 번개 모양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충전 비활성화]
[충전 중]
선 없는 자유로움! 무선 충전의 원리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어떻게 이 충전 기능이 작동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선 충전 시스템은 WCS(Wireless Charging System)라 불리며 충전 방식에 따라 전자기 유도 방식과 자기공명 유도 방식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무선 충전 방식의 원리에 대한 간단한 개념 설명과 각 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자기 유도 방식(Electromagnetic Induction)
: 전력 송신부 코일에서 자기장을 발생시켜 그 자기장의 영향으로 수신부 코일에서 전기가 유도되는 전자기 유도 원리를 이용하여 충전하는 방식으로 현재 대다수의 무선 충전시스템에 적용되는 방식
-장점 : 전기와의 결합력이 좋아 전송력이 우수
-단점 : 근거리 충전만 가능하며 패드와 거치되는 거리에 따라 충전 효율이 크게 차이가 남
2. 자기공명 유도 방식(Magnetic Resonance)
: 발신 및 수신 부에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여 공진현상을 이용해 전력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자기 유도 방식에서의 거리상의 한계를 극복함
-장점 : 비접촉 방식으로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
-단점 : 전자파의 인체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음
쉐보레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은 전자기 유도 방식입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이 방식을 사용 중 인데요. 스마트폰 내부의 코일과 충전기의 코일이 발생시키는 자기장으로 충전이 진행됩니다.
그 외에 자기공명 유도 방식은 아직까지 많이 상용화되어 있지는 않은데요. 아무래도 인체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나쁘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거리의 제약도 사라진 자기공명 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이 언젠가는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제 스마트폰만 꽂으면 충전이 되는 것일까요? 아쉽게도 차량에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해도 모든 스마트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제조사와 기기에 따라 무선 충전이 되는 스마트폰이 있고 안되는 스마트폰이 있는데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무선 충전이 되는 스마트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각 기종별 자세한 지원 정보는 해당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대다수의 무선 충전시스템에 적용되는 방식은 전자기 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송신부, 충전을 하고자 하는 기기 내부에 2차 코일이 있어야 하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별도의 액세서리 부품(2차 코일이 장착된 휴대전화 케이스나 패치)을 장착해야 무선 충전이 가능하게 됩니다. (EX. 아이폰)
전자기 유도 방식의 특성상 충전부(충전 포켓)에 충분히 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충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용 전에는 충전부와 기기 사이에 이물질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을 해야 효율적인 충전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올 뉴 크루즈의 경우 충전 거치대 내부의 포켓을 분리할 수 있으니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쉐보레 차종에 적용된 무선 충전 기능 사용 시 사용방법과 기타 주의 사항은 아래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무선 충전 포켓 혹은 패드 위에 스마트폰 이외의 어떠한 물건도 들어있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충전 부위에 금속 이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량 취급설명서를 참고하십시오.
2. 무선 충전을 위해서는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액세서리 (ACC) 전원 모드를 유지해야 합니다.
3.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거나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 등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 포켓 혹은 패드 위에 올바르게 위치되어야 합니다.
4. 무선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이 올바르게 위치되었으나 무선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 충전 코일의 위치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마트폰의 위치를 변경해서 재조정해주십시오.
5. 무선 충전 지원 액세서리 중 무선 충전 패치 형식의 일부 액세서리 등은 호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무선 충전 케이스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6. 무선 충전 포켓 혹은 패드 위에 금속 이물질이 있어 비정상적인 과열 가능성이 있는 경우, 혹은 스마트폰 인식이 어려울 경우, 무선 충전은 자동으로 중지됩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포켓 혹은 패드 위에 잠시 탈거하시고 3-5초 뒤 다시 장착하여 무선 충전 아이콘이 유지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보다 진화되는 기술로 인해 무선 충전 기능은 차량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매장이나 카페 테이블 등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패드가 설치되고 있다 하는데요. 앞으로 무선 충전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접목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다음번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