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대학생 오너 人터뷰" 입니다.
오늘은 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 공학과에 재학중이신 김태승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우선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송파에 살고 있는 28세 김태승이라고 합니다. 현재 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운전을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차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인터뷰 한다는 거 자체가 참 쑥스럽네요. 제 차는 98년식 마티즈1이에요. 우연한 기회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제 차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 정보통신전자공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공부 하는지 학과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우선 저희 학교와 학과에 대해 자랑부터 해야겠네요. 저희 학과는 IT대학 안에 속해 있고요,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성공적으로 직장에 취업한 것은 물론이고, 교수님들도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연구한 학문의 대부분을 벤처에 참여하여 실행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바탕으로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최우수 학부로 선정되었고요.
저희 학과에서는 대부분 전자에 대한 이론과 응용을 배우고 있고요, 쉽게 말해서 요즘 뜨고 있는 반도체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의 소리를 세계 소리로의 "에밀레 사운드", 온 인류가 하나가 되는 꿈의 네트워크를 위한 "IP 네트워크", 미래형 인터넷 서버를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Pumpkin Networks", 생체인식을 통한 최상의 보안을 위한 "웹 프로테크", 차세대 무선통신인 IMT2000의 핵심기술인 선형 앰프 기술의 "버사컴", 이동통신의 중계기의 선두주자 "솔리테크", 2002년 사이버 로봇 world cup을 주관하는 "Dreamball" 등 수많은 교수님들과 학생의 벤처가 지금 이시간에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답니다. 저도 졸업 후에는 반도체 관련 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에 일조하는게 작은 꿈이랍니다.
3. 마티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건가요?
우선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작고 귀엽다."겠죠. 그리고 왠지 모르게 여성용 자동차라는 생각도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 내 힘으로 산 나의 첫차"라는 생각도 들고요, 새차는 아니었지만 처음 차를 샀을 때가 생각나네요. 제 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 그때 제 차를 보고 참 크다고 느꼈어요.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작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마티즈와 함께 저의 대학생활이 시작되었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지만 아마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게 되어도 한동안은 이녀석과 함께 할 것 같네요.
4. 마티즈를 첫 차로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마티즈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때문이었어요. 대학생인 제가 제 힘으로 장만하기엔 마티즈도 꽤나 버겁긴 했지만요. 두 번째로는 경제적인 유지비! 학생이다보니까 늘 돈이 넉넉치 않던지라 금전적인 면에서 가장 많이 고려한 거 같네요. 경차 혜택도 무지 많고, 다양하다라는 메리트도 있고, 외관도 마음에 들었어요. 타사 제품과는 확연히 돋보이는 디자인이라고 할까. 대학생인 저에게는 환상의 짝꿍이라고 할 수 있죠.
5. 마티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재미난 에피소드까지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또 하자면 처음 자동차를 구입하고 나서 한동안은 차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자동차라는 게 단순히 유류비만 들어가는 게 아니더라구요. 차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장만하는 재미도 솔솔했지만, 가끔 고장이라도 나게 되면 수리비도 엄청 많이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잘 몰라서 A/S센터에 맡겨서 수리를 받곤 했지만, 이제는 저도 제법 배태랑 운전자가 되어 고장이 날때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부품도 구하고, 왠만한 고장은 혼자서 수리할 정도가 되었어요. 전공을 기계공학과로 선택했어도 될 것 같았다는 생각이에요.
6. 대학생활에서 마티즈가 차지하는 긍정적인면 혹은 장점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경제적인 유지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로 학교에 통학하는 용도로 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급하게 볼 일이 생겨 차로 이동하게 되면 제일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주차비에요. 마티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50%할인이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기때문에 아주 편리하죠.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1L로 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으로선 가장 적합한 자동차라는 생각입니다.
7. 마티즈로 여행했던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차를 타고 통학하는 것 이외에는 멀리 나갈 일이 없긴 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경포대 여행을 했었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처음 경포대행을 결정했을 때에는 "이 조그만 차가 그 멀리까지 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금방 들 게 되었죠. 친구들이 곧잘 "마티즈는 큰 차가 옆을 지나가면 마구 흔들린다."라고 놀려대곤 했었는데, 막상 달려보니까 그렇지도 않았죠. 안정적인 승차감때문에 친구들에게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소리도 듣게 되었구요. 그 이후로는 친구들이 더이상 제 차의 크기를 가지고 놀리진 않아요. 그 후로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티즈와 함께한 첫 여행인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졸업하기 전에 그때 그 친구들과 다시 경포대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8. 마지막으로 마티즈의 오너로써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부탁드릴게요.
아직도 운전을 하다보면 차선을 바꿀 때 경차라서 잘 양보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거 같아요. 그나마 요즘은 경차 보급률도 높아지고 경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지만 한 번 사람들의 머리 속에 깊게 박힌 인식은
잘 안바뀌는 거 같아요. 경차들은 다른 차에 비해 환경오염도 적고,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장점을 가진 자동차라는 생각이 사람들에게 조금 더 알려져야 할 거 같아요. 합리적인 경제인으로써 마티즈 오너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대한민국의 대부분을 경차들이 차지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게 제 작은 소망이기도 합니다.
바쁜 학교 생활 중에 공강시간을 할애하여 인터뷰에 응해 주신 김태승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대학생활의 낭만과 추억까지 함께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티즈와 함께 즐거운
대학생활의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업 후에도 마티즈에 대한 사랑과 관심부탁드려요.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거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