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일부러 나고 싶어서 자기 몸을 혹사시키며 교통사고를 저지르는 사람은 없죠. (요즘에 보험 사기로 그런 일들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조심히 운전한다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갑자기 충돌을 하게 됩니다. 이유들은 여러가지가 있죠.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거나, 교통법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던가, 운전 미숙으로 인한 요인이 있습니다. 가끔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사고가 나는데요, 교통사고가 나는 요소들에 대해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만심이 부른 교통사고
인간을 편하게 하는 각종 발명품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더 빠른 것을 요구하게 되었죠. 자동차, 세탁기, 복사기 등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기구들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해서 스피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전에는 3~4일씩 걸렸던 인터넷 쇼핑몰 택배가 이젠 하루만에 도착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이와 같은 습관이 교통상황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죠. 더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가속 페달을 있는 힘껏 밟습니다. 물론 운전을 잘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급하게 달려도 사고 한 번 나지 않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지만, 그 차량 주변의 다른 차량들은 사고가 날 뻔 하는 아찔한 경험을 합니다.
이렇게 운전하시는 분들은 100번 무사고였다고 하더라도 1번의 큰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하시는 운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난 절대 사고 안나' 혹은 '다 이 정도 속도로 달리는 거야' 등등..
하지만 이분들도 처음에는 안전 운전을 했겠죠. 자신의 차가 행여나 스크래치라도 날 까 노심초사 달렸겠죠. 그러나 한번 스피드와 신호무시의 짜릿함을 맛본 후로는 다시 규정 속도나 교통법규준수 따위는 이미 그들에게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오만방자한 주행습관은 분명 사고로 이어질 것이 뻔하고, 한 번도 사고 난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주위 운전자들에게 큰 방해가 되니 꼭 삼가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운전의 기술을 마스터하라
반면에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운전을 배울 때 2종 수동을 배웠었는데 주행 연습을 하다가 왕복 4차선 사거리 정 중앙에서 시동이 꺼져 난감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운전자분들이 기다려주셔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연습용 차량이기 때문에 배려를 한 것이지 만약 제 차를 끌고 나갔을 때 일어났었다면 난감했겠죠.
초보운전자들은 쾌적한 환경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적응을 해야 하는데요, 특히 계절이나 교통상황, 도로 환경에 따라 운전기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정도는 익혀두어야 합니다. 제대로 주행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실수를 하게 되고, 그 실수는 긴장으로 이어져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무식(無識)은 곧 죄악
운전 기법은 익숙해질 때까지 동네를 자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이 잡히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무지(無知)이죠. 운전을 할 때에는 운전을 잘 하는 법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동차에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자동차의 구조와 그 하는 일들을 잘 익혀두어야 정기 점검을 받을 때나 차에 이상이 생길 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교통법규나 자동차 관련 법령을 잘 알아두고 준수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가령 튜닝의 정도라던지, 올해 새로 바뀐 법령이라던지.. 단순하게 익히는 것보다 확실하게 나의 자동차를 지켜 타인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적성검사의 필요성
운전 적성검사를 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죠. 적성검사를 받을 때 시력, 청력 등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다던가, 원시나 근시인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만, 색맹인 경우 색으로 구분되는 신호등이나 각종 사인물들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구분할 수 없어 판단이 느려지게 됩니다.
청각 또한 중요한데요, 주위에서 경적으로 신호를 주거나 균형감각을 잡아주는데 청력이 중요합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운전 중에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것 또한 운전에 방해가 되겠죠.
이 외에도 운전자의 신체적 문제점 즉, 위에 설명한 것 외의 다른 감각의 장애나 질병, 과로도 사고를 유발합니다.
운전자가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일부러 무시하지 않으려고 해도 신호를 위반하고 있거나 교통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내 자동차 상태는?
운전자의 문제도 있겠지만 차량 상태에 따라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동차에 무엇을 실었는지, 평소에 얼마나 점검을 잘 받았는지 등이 있겠죠. 차량에 자동차 크기보다 큰 적재물을 싣게 되면 자신의 시야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들에게도 방해가 됩니다. 만약 차량이 감당이 안되 물건이 도로로 떨어졌을 경우, 사고가 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 입니다.
정기 점검의 필요성을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타이어, 엔진, 오일 등 평상시에 자가 점검을 하던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검을 하시고, 그에 따른 적절한 정비를 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겠죠?
열악한 도로
도로 상황에 따라서 생기기도 합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길 등 경사가 심한 경우에 제대로 제동을 걸어주지 않아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만약 눈이 내려 땅이 얼어버리면 도로를 오르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 비가 오거나 안개라도 끼게 되면 도로 상황은 최악이겠죠. 이런 날은 사고가 안날래야 안날 수 없습니다.
경사 뿐만 아니라 커브가 심하게 꺾인 도로에서도 위험한 연출을 계속 되는데요,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차가 그대로 튕겨져 나갈 수 있으니 커브 길에서는 꼭 감속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외부 환경으로 인해 운전이 어려워진 경우에는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아 무리하게 운전하게 됩니다. 이럴 때일 수록 더 조심 운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가시적인 영향에 대해서 말 했다면, 심리적인 요인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잠깐 한 눈 판 사이
여러분 아셨습니까? 운전 중 다른 생각이 음주운전, 졸음운전과 같은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요. 모든 사고는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만큼 운전할 때에는 집중! 또 집중!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 싸워서 감정이 틀어져 기분이 나쁘다던지, 다음 달 생활비가 걱정되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죠. 아니면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나 근무 조건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 생각이 오갑니다. 이런 고민들을 차 안까지 갖고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통과하지 말아야 할 곳을 통과하여 다른 운전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만큼은 운전에만 집중하여 변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이 예는 심리적인 요인이 아니지만, 주행 중에 무엇을 줍는다던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등의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여러분이 운전 중에 잠깐 아래를 내려보는 순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어떤 사람을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성격은?
또한 운전자의 성격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화를 잘 내던지, 자주 불안해 하는 성격이라면 조금은 릴렉스하게 운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래 성격대로 급하게 운전을 한다면 사고가 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요즘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성격 급한 운전자들이 앞 차가 1초 이상 지연되면 경적을 울리고 난리가 나죠.
그리고 겁이 많아 도로에 끼어들기를 못한다던지, 주차하는 것 조차 10분 이상 소요되는 운전자들도 교통에 많은 방해를 줍니다. 운전할 때에는 조심해서 운전해야 하는 반면, 터프하게 도로를 뚫고 나가는 과감성도 필요하답니다.
이번 포스트를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교통사고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이렇게 많지만 만약 서로가 배려한다면 그리고 조금만 여유를 갖는다면 교통사고 따위는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올 봄부터는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초보운전 시절로 돌아가 서로를 양보해주는 좋은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