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부산국제모터쇼가 시작됩니다. 모터쇼에는 멋진 자동차들 뿐 아니라 멋진 모델들이 함께 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매번 모터쇼 때마다 모델들에게 집중되는 이목에 대해 "이게 모터쇼냐 모델쇼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합니다.
지난 2008년 부산모터쇼때 사진입니다. 사람 정말 많죠?
사실 사람 없이 한산한 상황이라면 관람객이 차를 보든 모델을 찍든 별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렇게 복잡한데서, 모델들 앞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장벽 덕분에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자동차를 구경하기도 힘든 상황도 종종 벌어지고, 그러다보니 "이게 모델쇼냐?"라는 불만도 얼마든지 나올 법 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모델은 모터쇼의 볼거리 중 하나라는 것도 변함없는 사실이겠죠.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소위 "자동차문화 선진국"에서도 자동차 관련 행사에는 멋진 모델들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델들이 없다면 우리나라에서 모터쇼라는 행사가 그만큼 "흥행"할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고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모터쇼는 딱딱한 신차품평회나 단순한 종합 자동차전시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델 위주의 모델쇼는 더더욱 아니죠.
그런 모터쇼에는 차를 보러 오는 사람도, 모델을 보러 오는 사람도, 둘 다 보러 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이지만,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해주는 것 말고는 별로 답이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워낙 복잡한 곳이라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다보면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행사는 또 바글거려야 제맛이기도 하고, 차 구경도 하고 모델 구경도 하고 모델 찍는 사람 구경도 하고...재밌잖아요? ^^;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