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티바와 함께 자동차 패닝샷 촬영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아주 오래전 헐리우드에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저는 "캡티바와 패닝샷을..." 헐리우드의 영화 감독으로 빙의하여 한번 찍어봤습니다.
리얼 SUV 캡티바의 매력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자동차 패닝샷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패닝샷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일단 사전적 의미의 패닝샷(panning shot)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카메라 마운트 헤드를 좌우로 움직여서 양쪽의 상황이나 파노라마 장면을 보여주는 카메라 동작의 하나.
카메라 마운트 헤드를 사용해서 카메라 헤드를 수평적·수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중 수평적 움직임을 패닝이라고 한다. 카메라맨이 뷰파인더를 보고 있을 때 카메라맨 좌측으로 움직이는 것을 좌측 팬(pan left), 카메라맨 우측으로 움직이는 것을 우측 팬(pan right)이라고 한다. 팬은 ㉠지금 보여주고 있는 화면 이외의 장면을 보여주고자 할 경우 ㉡프레임 크기보다 폭이 넓은 피사체를 보여주고자 할 경우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가고자 할 경우 ㉣반응연기를 보여주고자 할 경우 ㉤구도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 사용된다.
패닝샷은 주로 움직이는 물체를 생동감있게 촬영하는 기법으로 피사체의 제한은 없으며 속도감 있는 자동차 촬영에 많이 쓰이며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인물을 촬영할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패닝샷은 원래 연속적으로 찍혀진 화면이라고 하는 panorama shot의 준말로 처음 준비해야 하는 것은 구도 즉 어디에서 어디까지 그리고 어떤 장면을 찍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구도를 잡고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준비물로는 당연히 자동차가 필요하구요 그리고 카메라가 필요한데 제가 카메라가 한대니까 저기 저 구석에 보이는 카메라 가방으로 대체를...ㅎㅎㅎ
지나가는 차 함부로 촬영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차주가 깜짝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닝샷의 제일 중요한 결과물은 다음의 조건이 만족한 사진이어야 하겠죠?
피사체는 선명하게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은 블러(흔들린 것 처럼 선명하지 않게)처리
속도감 있게 느껴질 것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은 블러(흔들린 것 처럼 선명하지 않게)처리
속도감 있게 느껴질 것
그럼 이러한 조건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어떤 모드로 촬영해야 할까요?
위 설명에서 처럼 먼저 차량의 방향이나 구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으로는 카메라 셋팅을 해야 하는데 카메라는 어떤 모드에서도 관계가 없습니다. 피사체는 선명하게 배경을 흔들린 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셔터스피드가 너무 빠르면 안되겠죠?
저 같은 경우는 패닝샷을 찍을때 보통 Tv mode (셔터스피드 우선)로 촬영을 하는데 차량의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작게는 1/60 에서 빠르게는 1/200 정도의 셔터 속도로 세팅을 하고 촬영을 많이 합니다.
위는 수동 모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드시 Tv mode 에서만 촬영이 가능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카메라 셋팅에서 또 다른 셋팅값은 원샷 원킬이 어려우면 연사 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Focus는 One shot 보다는 AI Servo 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AI Servo 모드는 자동 카메라가 초점을 잡은 상태에서 카메라 방향을 자동차 방향으로 패닝 하더라도 초점이 계속 유지되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즐겁게 패닝샷을 찍다 보니 벌써 해가 기울고 있네요. 멋진 캡티바의 멋진 석양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패닝샷은 작은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기에 조금 큰 사이즈의 사진을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캡티바와 함께 패닝샷 촬영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나의 애마 자동차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패닝샷으로 한번 남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