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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브레이크 패드 DIY 1편 - 바퀴 탈거하기

브레이크 패드 DIY 1편 - 바퀴 탈거하기

 

 

안녕하세요, 꾀돌이 스머프입니다.

 

저는 더플린보이님과 함께 얼마전 차 브레이크 패드를 직접 교체하였습니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사실 집에서 직접하실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는게 힘 아니겠습니까? 같이 한번 살펴 보시죠.

 

 

본 내용는 한국지엠의 공식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며 또한 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보증수리 뿐만 아니라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내용은 자동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에 관한 지난 포스팅은,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브레이크를 알아봅시다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ABS를 알아봅시다

베이퍼 록은 또 뭔가요? - 브레이크 집중탐구 세번째 이야기

브레이크 패드는 온라인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배송비 포함 약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 하기위해선 일단 바퀴를 탈거해야죠.

가장 기본이지만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아, 오늘 1편에서는 이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러그너트(Lug nut)를 풀어야 합니다. (* 러그너트: 바퀴를 자동차에 고정시키는 큰 너트)

요즘엔 많은 경우 스페어 타이어 대신 리페어 키트가 들어있어 위와 같은 러그너트 렌치가 트렁크에 들어있지 않습니다만, 그런 경우 본인의 장비를 이용해야겠죠.

 

차를 들어 올리기 전에 먼저 너트를 살짝 풀어 줍니다. 바퀴가 땅에 고정되어 더 쉽게 풀리기도 하고, 바퀴가 들려진 상태에서 비전문가가 힘으로 너트를 풀게 되면 바퀴가 함께 돌아가며 구동계를 망가 트릴 수 있습니다.

 

 

 

너트를 살짝 풀었으면 차체를 들어 올려야죠.

차의 매뉴얼에 보면 차 하부에 잭의 고정 부위가 나와 있습니다. 아니면 프레임 쪽을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질 때까지 올리시면 됩니다. 이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항상 먼저 채우시는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미 살짝 풀어놓은 너트들을 완전히 풀고 바퀴를 탈거하시면 됩니다.

 

이제 브레이크 패드를 작업할 준비가 되셨나요?  한가지가 더 남았습니다. 

 

 

 

차에 들어있는 잭은 차를 임시로 들어올리기 위한 도구입니다. 차를 든 상태로 안전하게 작업을 하시기 위해선 위와 같은 고정용 잭으로 차 하부를 지지해 주셔야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타이어를 역순으로 다시 조립합니다.

 

 

 

바퀴를 끼우고, 너트를 손으로 조일수 있는 만큼 조이고, 차체를 바닥으로 내립니다.

 

 

 

차체가 다 내려오면, 잭을 빼고, 러그너트를 렌치로 세게 조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렌치끝을 발로 밟아 조여지지 않을 때까지 라고들 말하죠. 정식으로는 차종별로 러그너트 토크가 있으며, 토크렌치를 사용하면 가장 확실합니다.

여담이지만, 미국 같이 소송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에서는, 정비소에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꼭 마무리는 토크렌치로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 또한  직접 경험해 본적은 없습니다. 아무튼 정식은 토크렌치입니다.

 

 

 

이때 꼭 위와 같이 별 모양이나, 서로 멀리 있는 너트 순으로 두번 이상 돌아가며 조여 주어야 합니다. 

휠이 허브에 고르게 밀착하게 함과, 러그 너트가 고르게 조여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너트가 아무리 많아도 꼭 이렇게 해주셔야 해요!! ^^

 

 

 

바퀴를 탈거하는 중 황당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브랜드를 말할순 없지만,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차에 들어있는 렌치로 러그너트를 풀려하니 렌치가 휘어져 버린거죠. 제가 가지고 있던 렌치가 있어서 작업은 계속 할 수 있었지만, 만일 운행중 타이어 펑크 등의 이유로 길위에서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였다면 정말 황당했을 겁니다.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꾀돌이 스머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