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드림걸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저는 LPG 제어기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알아볼까요?
오늘 포스트 주제는 바이퓨엘(Bi-fuel)입니다
아이템은 진작에 정했었는데 당췌 포스트에 올릴 사진을 구하기가 어려워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가 그림 한장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네요.. (간만에 파워포인트로 노가다했네요...^^)
넋두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요새 기름값 너무 비싸죠? (저도 주유할때마다 하염없이 올라가는 미터기를 보면 가슴이 참 아프답니다.)
웹상에 보면 연비를 높이는 운전 방법, 습관 들이 공식처럼 정리되어 있지만 지키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ㅠㅠ
저만 이런 고민을 했던 건 아닌것 같네요... 혹시 Bi-fuel 자동차라고 들어보셨나요?
Bi-fuel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차에 CNG(Compress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나 LPG(Liquefied Petroleum Gas, 액화천연가스) System이 더해져 하나의 차에 두개의 연료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를 말합니다.
바이퓨엘차를 연구하는 이유는 바로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죠.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가솔린의 연료값이 비싸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CNG나 LPG를 함께 쓰니깐 가솔린 자동차 보다는 연료비가 저렴하겠죠?
아래 간략한 시스템 개략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정확히 두개의 시스템이 하나의 차에 적용된 형태이죠.. 탱크도 두개, 인젝터도 두개, 컨트롤 모듈도 두개입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사용자가 IP 보드에 달린 스위치를 눌러 연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대비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CNG/LPG 모드로 주행 가능하고, 토크가 필요할 때는 가솔린 모드로 변환하여 원하는 출력을 얻을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국내 시장에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가솔린과 LPG(mono fuel) 차량으로만 선보이고 있지만, 유럽시장에는 Bi-fuel 시스템으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곧 인도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마티즈 bi-fuel 차량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기회가 되면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애완동물 키울 때 이것 저것 잘 먹으면 기르기 쉽죠~ 하지만 자동차는 가솔린과 LPG등 이것저것 다 먹는 차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렵답니다. 저는 다시 연구소 제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스퀘어의 토비토커 드림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