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는 CJ 슈퍼레이스 4전이 열렸습니다. 이제 중반을 넘기며 시즌 종합우승의 윤곽이 드러날 경기였죠. 3전까지의 결과 1전 1위, 2전 2위, 3전 1위로 종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2000 클래스의 이재우 감독과 종합포인트 2위의 김진표 선수, 그리고 N9000 클래스에서 종합포인트 3위의 김봉현 선수의 경기 모습을 담아 왔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막 예선이 끝나고 피트워크 이벤트를 준비중일 때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종합포인트에 따라 핸디캡웨이트 (보다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성적이 우수한 선수의 차에 일정 무게의 '짐'을 싣는것)가 더해지는데,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는 그 뛰어난 성적덕분에 각각 무려 110kg, 7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싣고 예선을 치뤘습니다. 0.001초를 다투는 모터스포츠에서 성인 한두명이 더 탄것과 같은 그 무게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니죠.
피트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엠대우 레이싱팀입니다.
예선결과 이재우 감독은 3위, 김진표 선수는 4위를 기록해 각각 세번째와 네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N9000클래스의 김봉현 선수 역시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던 선수 답게 예선 3위를 기록, 세번째 그리드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자리를 옮겨서 그리드이벤트.
사실 핸디캡웨이트라는 변수 때문에, 특히 중반 이후에는 상위권의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무조건 1위를 목표로 경기를 치루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시즌 막바지 경기에서 핸디캡웨이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팀간, 선수간의 종합포인트와 핸디캡웨이트를 둘러싼 머리싸움도 모터스포츠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매번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게 되네요. 1년에 한 번 가기도 힘든 태백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네번째...-_-
이제 슈퍼2000클래스와 N9000클래스 통합전 결승 준비가 시작됩니다.
총 20랩을 도는 중, 특히 간격이 촘촘한 초반에 치열한 몸싸움과 급격한 순위변동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김진표 선수는 70kg의 핸디캡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사고를 당하면서 순위가 크게 쳐지고, 이제는 완주를 목표로 달리는 중입니다. 중간에 경기를 포기하고 리타이어하게 되면 아무런 포인트를 얻을 수 없지만, 완주를 하게 되면 순위권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완주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무려 110kg이라는 핸디캡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이재우 감독은 역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이날 N9000클래스에는 유독 젠트라X/칼로스가 많이 보이더군요.
물론 그중에는 김봉현 선수도 있었죠.
선두 차가 처음으로 20번째 랩을 마치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김봉현 선수도 피트로 들어오고
이재우 감독도 피트로 들어오고
사고의 여파로 후드가 열려 윈드실드를 거의 가려버린 채로 경기를 계속했던 김진표 선수도 무사히 완주를 해 내고 피트로 들어왔습니다. 저 상태로 서킷을 돌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경기결과 슈퍼2000클래스에서는 이재우 감독이 4위, 김진표 선수가 6위를 기록하면서 시즌 종합우승에 필요한 최소한의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다음 경기에서의 핸디캡웨이트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종합포인트는 여전히 이재우 감독이 1위, 김진표 선수가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N9000클래스에서는 김봉현 선수가 2위를 기록, 4전까지의 종합포인트 결과 클래스 1위로 올라 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합포인트"라는 말을 유독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레이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전부터 6전까지 치뤄지는 그 해 시즌의 각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에게 주어지는 점수라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난 후 시즌챔피언은 바로 그 종합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되는거죠.
CJ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에 종합포인트에 대해 이런 설명이 있네요.
이제 남은 두 번의 경기를 통해 현재까지 참가클래스 상위권을 싹쓸이중인 지엠대우 레이싱팀의 4년 연속 우승,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
P.S.
커밍...순?
제가 도착했을 때는 막 예선이 끝나고 피트워크 이벤트를 준비중일 때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종합포인트에 따라 핸디캡웨이트 (보다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성적이 우수한 선수의 차에 일정 무게의 '짐'을 싣는것)가 더해지는데,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는 그 뛰어난 성적덕분에 각각 무려 110kg, 7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싣고 예선을 치뤘습니다. 0.001초를 다투는 모터스포츠에서 성인 한두명이 더 탄것과 같은 그 무게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니죠.
피트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엠대우 레이싱팀입니다.
예선결과 이재우 감독은 3위, 김진표 선수는 4위를 기록해 각각 세번째와 네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N9000클래스의 김봉현 선수 역시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던 선수 답게 예선 3위를 기록, 세번째 그리드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자리를 옮겨서 그리드이벤트.
사실 핸디캡웨이트라는 변수 때문에, 특히 중반 이후에는 상위권의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무조건 1위를 목표로 경기를 치루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시즌 막바지 경기에서 핸디캡웨이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팀간, 선수간의 종합포인트와 핸디캡웨이트를 둘러싼 머리싸움도 모터스포츠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매번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게 되네요. 1년에 한 번 가기도 힘든 태백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네번째...-_-
이제 슈퍼2000클래스와 N9000클래스 통합전 결승 준비가 시작됩니다.
총 20랩을 도는 중, 특히 간격이 촘촘한 초반에 치열한 몸싸움과 급격한 순위변동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김진표 선수는 70kg의 핸디캡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사고를 당하면서 순위가 크게 쳐지고, 이제는 완주를 목표로 달리는 중입니다. 중간에 경기를 포기하고 리타이어하게 되면 아무런 포인트를 얻을 수 없지만, 완주를 하게 되면 순위권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완주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무려 110kg이라는 핸디캡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이재우 감독은 역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이날 N9000클래스에는 유독 젠트라X/칼로스가 많이 보이더군요.
물론 그중에는 김봉현 선수도 있었죠.
선두 차가 처음으로 20번째 랩을 마치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김봉현 선수도 피트로 들어오고
이재우 감독도 피트로 들어오고
사고의 여파로 후드가 열려 윈드실드를 거의 가려버린 채로 경기를 계속했던 김진표 선수도 무사히 완주를 해 내고 피트로 들어왔습니다. 저 상태로 서킷을 돌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경기결과 슈퍼2000클래스에서는 이재우 감독이 4위, 김진표 선수가 6위를 기록하면서 시즌 종합우승에 필요한 최소한의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다음 경기에서의 핸디캡웨이트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종합포인트는 여전히 이재우 감독이 1위, 김진표 선수가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N9000클래스에서는 김봉현 선수가 2위를 기록, 4전까지의 종합포인트 결과 클래스 1위로 올라 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합포인트"라는 말을 유독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레이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전부터 6전까지 치뤄지는 그 해 시즌의 각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에게 주어지는 점수라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난 후 시즌챔피언은 바로 그 종합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되는거죠.
CJ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에 종합포인트에 대해 이런 설명이 있네요.
1. 본 시리즈 득점은 완주한 선수에 대해서만 인정한다. | |||||||||||||||||||||||||||||||||||||
2. 한편 최종 전 참가 시에는 보너스 점수가 가산된 득점이 적용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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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행 Lap중 Best Lap Time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1점의 점수가 추가로 주어진다. | |||||||||||||||||||||||||||||||||||||
4. 예선 Best Lap Time 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1점의 점수가 추가로 주어진다. | |||||||||||||||||||||||||||||||||||||
5. 단, 해당 클래스에서 참가한 차량이 5대 이하의 경우,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득점이 주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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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두 번의 경기를 통해 현재까지 참가클래스 상위권을 싹쓸이중인 지엠대우 레이싱팀의 4년 연속 우승,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세줄요약
- 이재우 감독 여전히 슈퍼2000클래스 1위
- 김진표 선수 여전히 슈퍼2000클래스 2위
- 김봉현 선수 이제 N9000클래스 1위
- 이재우 감독 여전히 슈퍼2000클래스 1위
- 김진표 선수 여전히 슈퍼2000클래스 2위
- 김봉현 선수 이제 N9000클래스 1위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
P.S.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