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영암 F1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악천후시 황색깃발 (추월금지) 발령과 함께 F1머신에 앞서서 달리던 세이프티카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게 될 CJ슈퍼레이스에도 세이프티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페이스카(pace car)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엠대우의 럭셔리세단 알페온이 지엠대우팀이 출전하는 N9000/S2000 클래스의 페이스카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알페온은 태백에서 열린 지난 CJ3 전에서 레이싱모델의 병풍으로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젠 당당히 F1경기가 열렸던 그 서킷에서, 경주차들의 맨 앞에서 경주차들을 이끌며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날도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차에 큰 관심을 보이셨고 반응도 괜찮았습니다만, 남은건 병풍 사진 뿐...-_-.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제 차의 변속기가 수동이라서 길이 막히면 운전히 급격히 피곤해집니다. 일요일 저녁 서해안고속도로는 막힐게 분명하고 말이죠. 그래서 이번엔 알페온을 한대 구해서 타고 갈 예정입니다. 이래저래 이번 CJ 막전은 얼핏 모터스포츠랑은 별 상관없어 보이는 알페온과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오늘 11월 20일 5전, 21일 6전을 남겨둔 CJ슈퍼레이스. 지엠대우 레이싱팀은 과연 4년 연속 종합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이재우감독은 과연 3년 연속 개인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라세티프리미어디젤은 출전 첫 해에 시즌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럭셔리세단 알페온은 페이스카 역할을 잘 해낼까요?
11월 21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CJ 막전에서 나올 그 답들을 기대해 봅니다.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