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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초보 시절은 있었다? - 우리의 초보운전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처음이었던, 그래서 익숙치 않았던 초보 시절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그런지'초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아직도 가슴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던 예전의 기억이 함께 떠오르곤 한답니다. 익숙치 않았기에, 몰랐기에 가능했던 그 시절의 실수들. 여러분은 어떠한 에피소드들을 간직하고 계신가요? 누구에게나 존재했던 그 시절의 추억!
여기, 우리들의 초보시절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초보라는 단어에는 '처음으로 내딛는 걸음' '학문이나 기술 따위를 익힐 때의 그 처음 단계나 수준'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요. 아기가 첫발을 아장아장 내딛을 때처럼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서툴고 익숙치 않은 탓에 예기치 못했던 실수들을 연발하기도, 넘어질 듯 위태롭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어 스퀘어에서는 군대 에피소드 다음으로 가장 이야기거리가 풍성한 초보운전 시절 겪었던 여러분의 에피소드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하였답니다. 지난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질문의 주제는 초보시절 에피소드와 주의점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어 주셨답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밤새 늘어놓아도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만큼 무궁무진한 초보 시절의 에피소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초보시절 브레이크 페달을 재봉틀 밟듯 줄기차게 밟아댄 이야기라든가, 운전면허 시험에 4번 낙방한 이야기라든가 말이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의가 없는 일들 이었지만... 하하;;

잠시 저의 이야기는 접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하는데요. 초보시절 좌회전, 우회전에 늪에 빠져 여러분은 어디까지 달려보셨나요?  

초보시절 나는 여기까지 가봤다! 누가 누가 멀리 갔을까? 초보님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장농면허 가지고 계신분 저 말고도 많으시죠? 친구와 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운전 해봤다는 친구만 믿고 렌트를 했죠. 금요일 저녁, 친구가 미리 차를 받아두었더랬죠. 야근을 끝내고 장을 보기위해 차와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어머나 ㅋㅋㅋㅋ 차를 벽에다가 긁어 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운전 해 봤다더니... ㅠㅠ 뭐 어찌 되었건 벌어진 일은 일이죠...중요한건 이제 빌려놓은 차는 어쩌냐는 거죠. 같이갈 운전기사도 없고... 나는 장농면허 9년 (갱신은 또 해뒀더랬죠 ㅋㅋ) 친구는 차가 무섭다 그러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저는 초인의 힘을 발휘!! 동네 몇바퀴 돌아서 연습하고, 네비의 힘으로 길을 찾아 장도 보고!! 친구 동네에 우선 차를 파킹 하시고!!!! 집에가서 누웠더니.. 앞으로 어쩌나 걱정에.. 잠을 설치기는 커녕 운전하며 너무 긴장했었는지.. 기절 zzZZ

운명의 다음날!! 두둥 역시나 무작정 몰았습니다. 까짓 거 길난곳으로 가면 되는 거잖아요? 길은 네비가 알고 있고 가라는 데로 갔습니다. 조심 조심 조심 조심 .... 조심? 어라? ... 집중하며 운전하다보니... 우하하하!!!! 남들 달리는 속도 만큼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더라는 거죠. 그렇게 친구와 저는 잘 놀고 잘 다니고... 살아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중간에 죽을뻔 하긴 했으나 ㅋ 살았으니 땡!) 결론!! 우선.. 운전대 잡을 차부터 구합시다. 그럼 다~~ 알아서 된다는거~(참고로 빌린차는 보험처리 ㅋㅋ)


아내와 함께 주말에 친구 돌잔치가 여의도에 있어서 점심먹고 서강대교를 넘어오다가 첫번째는 한남대교 가는 강변북로길이고 두번째로 빠져야 성산쪽으로 가야했다.. 길치인내가 첫번째로 들어가서 "이를어째" 가다보면 돌리는데 있겠지뭐~그때는 한강고수부지로 들어갈 생각도 안나고.. 처음 시운전하는 거라 일단 가보도록 했다.. 이거 어디까지 가야하는거야 강변에서 유턴를 생각하고 그냥 고고행~ 에고 안되겠다 20분쯤 달렸을까? 그냥 다리건너갔다 오자라고 해서 건넌다리가 한남대교~ 와 오기도 엄청왔네~ 이렇게 도로가 어려워서야 어떻게 운전하고 다니지? 그래 온김에 어디까지 가나보자~ 한남대교 끝에서 돌려야 하는데 우측빠지는길로 간다는것이 고속도로쪽으로 향했다.. 뭐야~차도 많아서 끼어들수도 없고에이 모르겠다.. 자기야~ 운전도로교통 책 좀 봐봐~ 이길은 고속도로야~ 뭐~ 와~ 뭐야이거~ 에이 모르겠다. 차도 샀겠다.. 처음에 밟아주라고 누구한테 들었는데.. 잘됐네... 어디갈까? 그래? 그럼 어디갈까? 에라 모르겠다.. 시속 100이상 밟고 대관령까지 고고행 처음 마티즈차량이라 강릉에서 180게이지 끝까지 밟고 갔던 기억~ 뒤 빽미러로 벤츠, BMW 엄청 따라옴 무슨차인가 보려고 따라오다가 우리차보고 웃고 인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저녁에 강릉에서 하루밤자고~ 담 일요일 새벽에 5시에 출발 서울 톨게이트까지 2시간에 도착 엄청 밟고 왔던 사연.. 그때 얼마를 주유했는지도 모르지만 키로수는 한번주유에 500키로 이상나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금 이차 어떻게 됐을까요~ 아직도 타고있습니다. 현재 키로수 21만키로 입니다. 다들 주위에서 차바꾸라고 엄청 대시합니다. 지독하다고요! 벌써 차도 바꿔도 몇번은 바꿨을 거라고~ 저도 엄청 마음이 흔들리던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아내도 차바꾸라고~ 딸만 셋인 지금 애들은 제 차가 이쁘다고 하네요... 아직 차에대해서 잘 모를 때 조금 더 타자~ ㅎㅎ 차색상만 5번 바꾸었습니다. 에고 사연이 길었네요. 그때 네비가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그래도 좋은 추억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는길도 물어서 가라고 초행길은 네비가 있어도 항상 미리 지도라도 보고 가시면 시간절약할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의 거리는?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거리는?


초보시절 누가 멀리 멀리 갔을까? 대결의 승자는 강릉까지 총거리 235Km를 달리신 마티즈님이시네요 ㅎㅎ
이날 총 500km 달리셨다고 하니,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두 분 다 능숙한 드라이버 고수님들이 되셨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지난 아이디어 스퀘어에서는 초보님들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주의사항들도 함께 부탁드렸었답니다! 그럼 초보라면 누구나 조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제는 드라이버고수가 되어버린 과거 초보님들의 충고 한마디!



아직 좌회전, 우회전의 늪에 빠져 계신 초보님들, 이제는 고수가 되어버린 고수님들의 조언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드라이버 고수님들의 노하우와 에피소드들이 궁금하시다면 아이디어 스퀘어에서 지난 질문 보기를 클릭하시면 된답니다.



현재 아이디어 스퀘어에서는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진행 중이랍니다. 아이디어 포인트가 높은 분에게는 카마로 다이캐스트와 몰스킨 다이어리를 드린다고 하니 지난 에피소드도 읽어보고, 새로운 질문에도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의 시절은 짧지만, 그 때의 추억은 그보다 훨씬 오래도록 남는 것 같은데요. 이제 막 초보 운전 타이틀을 달게 되신 분들이라면 그때의 낯선 기분과 느낌을 마음 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아직은 초보에 가까운 지엠대우 톡 스퀘어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