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노인보호구역, 장애인보호구역에서도 안전운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스쿨존과 실버존 등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의 반경을 최대 500m 까지 확대할 예정 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노인 교통사고율이 급증하면서, 노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실버마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이번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한 입법안이 통과되면 노인복지시설 주변을 위주로 지정이 이루어져 있었던 기존의 노인보호구역이 자연공원, 도시공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게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95만명 가량으로 지난 해에 비해 56%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매년 증가하는 노인 운전자 수에 비례하여 노인 운전자와 관련된 교통사고율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현재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해당 시설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까지 지정되어 있습니다. 스쿨존과 실버존은 시속 30Km로 속도가 제한되고, 주정차 및 통행이 금지되어 위반시에는 과태료를 물게 되는데요.
이러한 제도들만으로는 매년 급증하는 노인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55세 이상의 운전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였을 경우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도로 구조 및 교통 표지판 등도 노인이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점차 개선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5세이상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실버마크를 제작하였는데요. 최근 부천시 및 경기도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실버마크를 점차 확대 배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배포하고 있는 실버마크는 노인 운전자를 의미하는 지팡이와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형상화 하여 만든 것으로 가로형과 육각형 2가지의 디자인이 제작되어 보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비롯하여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독자적으로 실버마크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급증하는 노인교통사고율을 억제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노인이 행복한 교통 만들기'를 주요 정책으로 선정하여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노인을 위한 맞춤형 교통 안전 교육 등의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실버마크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버마크에 대해 아는 분들이 많지 않을 텐데요.
내년부터는 노인운전자보호를 위한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보다 많은 운전자분들이 실버마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나이가 들면, 눈도 침침해지고 판단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에 보다 쉽게 노출되기 마련입니다.때로는 도로 위의 노인 운전자분들이 답답하게 느껴지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핸들을 잡고 계실 우리의 부모님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무심히 지나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노인도 어린이도, 장애인도 모두 행복한 나라, 사고 없이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그 날을 꿈꾸며
이상 지엠대우 톡 스퀘어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