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다파라입니다.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발달되지 않은 이집트에서 자동차는 정말로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중고차 수출상들이 "굴러만가면 무조건 삽니다"라고 말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집트에서는 오래된 자동차부터 최신 자동차까지 정말 다양한 차량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찍은 사진속의 차량을 보시면 자연스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집트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브랜드의 승용차 라이업은 보시면, 왼쪽부터 아베오(젠트라), 옵트라(라세티),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캡티바(윈스톰), 라노스(현지 생산), 스파크(올뉴마티즈), 그리고 승용밴(이름 모름)이 있습니다. 무려 5개 차종이 지엠대우의 부평, 군산, 창원 사업장에서 생산되어 이집트로 수출되고 있는 거죠.
숙소에서 발견한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와 누비라입니다. 누비라는 후미등에 크롬악세서리를 장착했군요. 번호판을 보시면 파랑색입니다.
오전 업무를 했던 곳입니다. 사무실 겸 쉐보레&오펠의 승용차 서비스센터입니다. 지엠대우의 직영정비사업소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량 정비후 비용을 정산하는 곳입니다.
정비를 마친 차량이 주차되는 곳입니다. 이집트의 국민차인 옵트라(라세티)가 많이 보이는군요. 사실 길거리에도 많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의 국민택시 라노스입니다. 노후 택시 교체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5개 차종 중 하나이며, 현기차의 베르나 역시 노후 택시 교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라노스 택시는 택시&상용차 전용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습니다.
동영상에서 캡쳐했으며, 사진에 보이는 검은색 차량 두대가 노후택시 입니다.
라노스 택시이며, 번호판은 주황색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번호판은 파랑색, 주황색입니다. 파랑색은 개인차량을 뜻하고, 주황색은 택시를 의미합니다.
피라미드 입구에서 찍은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입니다. 짧은 일정때문에 전 피라미드 입구까지만 가 봤습니다. 스핑크스는 구경도 못했고요.^^;
기아 피칸토(모닝)입니다. 마티즈와 함께 종종 도로에서 보입니다. 역시 번호판이 파랑색입니다.
카이로의 메가쇼핑 단지 주차장에서 찍은 막샷입니다. 한국에서 철수한 까르프가 영업중이며, 한국하고 별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여기에 들린 이유는... 헤어젤을 사기 위해서죠.(ㅡㅡ;) 역시 파랑색 번호판이 보이는군요.
사용불가인 차량들입니다.. 그냥 폐차죠...
캡티바(윈스톰)이며 파랑색 번호판입니다. 윈스톰 앞 차량과 그 옆 차량을 보십시오. 상당히 년식이 있어 보이죠?
현대의 베르나 광고이며, 많은 현기차 광고판이 도로 곳곳에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자연스럽게 애국자 된다고 하던데, 저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국민차 옵트라(라세티) 입니다. 한국에서는 후속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가 팔리고 있지만, 이집트에서는 최고의 인기차종이랍니다. 그래서 군산사업장에서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옵트라(라세티)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딜가나 있는 '창문으로 머리 내미는 Dog' 사진입니다. 왜 저러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의 장안동 같은 곳으로 자동차 부품상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주변을 둘러봤는데... 옛날 청계천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사진에 베르나 택시가 찍혔군요.
자동차 부품을 파는 다른 곳의 사진입니다. 정말 청계천 같죠?
시트가 오래되서 시트커버 교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다리가 긴 외국인에게 눈이 가는군요. 부럽네요.
제가 카이로에서 처음으로 본 교통신호등입니다. 처음으로! 처음으로! 봤!어!요! 지금 지나는 곳은 카이로 시내 중심입니다.
라노스 택시 우측의 차량은 중국의 스프란자이며, 역시 노후 택시 교체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즉, 경쟁자죠.
100EGP(이집트 파운드)에서 본 스핑크스가 제가 이집트에서 유일하게 본 스핑크스입니다(ㅜㅜ). 참고로 100EGP는 17달러 정도이며, 1 EGP는 0.17불 입니다.
업무차 짧은 일정으로 들린 이집트여서 가벼운 내용만 포스팅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보너스로 이집트 교통상황을 알 수 있는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즐거운 연말 되시고, 안전운전 하십시오. 이상, 토비토커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