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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아베오

아베오 시승기 및 디자인 분석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오늘 아베오 시승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느꼈던 아베오의 디자인 및 시승 소감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볼까 합니다.


아베오는 오랜만에 쉐보레(구GM대우)에서 나오는 해치백 모델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가 큽니다. 
전 모델인 젠트라의 차체가 르망- 라노스의 것을 개선해가며 전해 내려오던 오래된 것(?) 이었다면,     
이번 쉐보레 아베오에는 휠베이스가 무려 45mm나 늘어난 전혀 새로운 차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베오는 세계 150여국에 수출되는 GM의 글로벌을 대표하는 소형차라 모두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우선 익스테이러 디자인을 먼저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쉐보레 고유의 디자인인 트윈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이는 듀얼 크리스털 헤드램프과 어울려 공격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프론터 휀더를 강조하며 뒤로 갈 수록 치켜 올라간 상단 캐릭터 라인과,
리어 휀더를 강조하며 마무리 되는 하단 캐릭터 라인은 아베오 만의 개성있는 측면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비슷한 아베오의 두개의 원형모양의 리어램프 디자인은 쉐보레 패밀리 룩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선대모델 보다 전고가 10mm 가 높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55mm나 넓어진 전폭 때문에 뒷 모습은 상당히 넓어 보입니다.
참고로 아베오 세단 모델은 5월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16인치에는 205/55/R16 사이즈의 타이어가


그리고 17인치에는 205/50R17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됩니다.



아베오의 실내는 누가 봐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와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블루투스가 적용된 아베오의 오디오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특이한 점은 오디오에 있는 3개의 크롬링인데요 
핸드폰 액정에 주로 사용되던 하프미러를 적용, 야간에는 이곳에서 아이스 블루의 조명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단에는 동시에 최대 3장의 카드의 수납이 가능한 카드홀더가 자리 잡고 있고...




운전석/ 조수석의 시트 히팅 스위치는 공조기 스위치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수석 아이피 상단 수납함에는 아이폰과 같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 AUX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바로 옆에는 전자기기를 보관할수 있게 또 하나의 작은 수납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바닥에는 고무매트를 적용하여 스크레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연결선을 수납함 외부로 뺀 상태에서도 커버가 닫힐 수 있도록 작은 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이크 컨셉의 클러스터 디자인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전혀 다른 모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LCD의 사이즈도 훨씬 커지고 시인성도 더욱 좋아졋습니다.
마티즈와는 반대로 좌측 아날로그 계기판에서는 RPM을, LCD에서는 속도계와 트립컴퓨터를 통해 각종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와 올란도와 같은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틸트와 텔레스코픽 모두가 가능하여 운전자의 체형에 맞추기가 더욱 편리해 졌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포토샵을 하려니 멀미가...)



100km/h에서의 엔진 회전은 대략 2,200rpm, 4단 변속기를 사용한 젠트라X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졌는데요
이는 그만큼 고속주행 중 엔진 소음이 작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비 향상은 물론이고요...
6단 자동 변속기는 예상 외로 부드럽게 변속이 되며, 엄지 손가락 하나로 조작하는 토글시프트는 변속하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같이 시승하신 대부분이 동감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정차시에 엔진 소음이 상당히 조용하다는 것 입니다.
주행시에도 물론 엔진 소음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는데 'NVH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승이었지만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탄탄한 하체 였습니다.
고속에서도 소형차 답지 않게 상당히 안정 되었고 왠만한 코너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승차감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올란도까지 쉐보레의 모든 차들은 공통적으로 탄탄한 하체와 코너링 그리고 안정된 고속주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참고로 질의응답 시간에 1.3L 디젤과 1.4L 터보 모델 출시에 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긍정적인 대답이 있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쉐보레의 2번째 신차 아베로.
막상 타보니 구석구석 신경을 정말 많이 써서 만든 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150여국의 세계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해 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한 시승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더플린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