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지난 일주일은 쉐보레 올란도와 함께 한 행복한 한 주 였는데요...
올란도에 대한 제 주관적인 시승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런칭 전 포스팅한 올란도 프리 리뷰를 보시려면...
쉐보레 올란도는 크루즈와 같은 GM 글로벌의 델타 플렛홈을 베이스로 개발이 된 7인승 ALV(Active Life Vehicle)입니다.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MPV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에 비해 휠베이스가 75mm 나 늘어나고 전폭 또한 45mm가 증대하였기 때문에 상당히 커 보이는데요,
이로 인해 실내공간 또한 상당히 커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의 모습은 모든게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대형 쉐보레 엠블럼. 이분할 그릴과 어울려 쉐보레 고유의 아이덴터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드램프가 좀 더 작고 각이 졌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클리어 타입의 대형 해드램프도 자꾸 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이드 시그널에 DIY로 LED만 넣어줘도 꽤 멋질 것 같습니다.
큼지막한 크롬 베젤로 마감된 안개등과 범퍼 하단에 실버 칼라로 페인트 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올란도의 디테일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휠 하우스 주변과 범퍼와 하단에 블랙 몰딩을 적용하여 SUV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시승차는 최고사양인 LTZ 에 18인치 휠과 가죽시트가 추가된 Urban Plus Pack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TZ에는 터치로 도어를 열 수 있는 스마트키 또한 적용 되어 있군요. 알페온, 크루즈와 같은 시스템입니다.
리어는 프론트에 비해 좀 더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범퍼 하단에는 프런트와 마찬가지로 스키드 플레이트가, 범퍼 중앙에는 후진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개의 사각형의 모양의 테일램프는 올란도의 박스카 다운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리어 디자인과 잘 어울려 차를 더 단단하고 안정돼 보이게 합니다.
올란도는 일반 SUV에 비해 트렁크 바닥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 물건을 적재하기가 편리합니다.
높은 SUV 트렁크에 무거운 자전거를 넣어 보니 왜 트렁크가 낮아야 하는지 알게 되더군요.
테일게이트까지 연장되어 있는 루프렉은 리어글라스를 감싸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인데요...
커버를 열면 루프 캐리어등을 장착하여 확장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5스포크의 18인치 휠 또한 박스카 답게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디자인이고 타이어는 235/45/18 사이즈의 금호타이어 솔루스 KH25가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운전석에 오르니 역시 탁 트인 전방 시야가 눈에 들어오는데 넓은 시야가 주는 느낌은 마치 SUV와 같습니다.
열선이 내장된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또한 큼직하여 시원한 후방 시야를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올란도의 인테리어는 누가봐도 크루즈와 대부분의 파트를 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디오와 공조기 주변을 하이글로시로 처리한 것도 같은 디자인 컨셉입니다.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가 있는 스티어링 휠도 크루즈와 공용하고 있습니다만 새로 적용된 디테일한 쉐보레 엠블럼의 덕분에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상하를 가로지르는 가니쉬 몰딩은 차를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는데요,
헤어라인 무늬의 메탈릭한 유광 필름으로 코팅 처리 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오디오 하단에는 아이스블루 칼라의 무드등이 내장되어 있는데요...
이 무드등은 유광 가니쉬 몰딩과 잘 어울려 야간에 꽤 괜찮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엔진스타트버튼 주변은 크롬으로 처리하여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기어노브 주변의 처리 또한 깔끔합니다. 실버페인트로 마무리된 표면에 새겨진 PRND의 글씨는 모토로라 '레이저'에 쓰였던 레이저 커팅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야간에는 역시 아이스블루 칼라의 조명이 들어와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올란도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인 시크릿 큐브입니다.
오디오 패널을 열면 안쪽에 넓은 공간과 USB와 AUX 마련 되어 있어 외장기기를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고 또한 지갑과 같은 귀중품을 수납하기도 꽤 유용합니다. 이전에도 많이 언급이 되었으니 패스...
MPV 답게 컨버세이션 미러가 적용되어 2, 3열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차선 변경시 우측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데도 꽤 유용합니다.
콘솔은 두개의 컵홀더를 수납할 수 있고 뒤에 있는 수납공간은 슬라이딩 타입의 도어가 적용되었습니다.
콘솔 뒷면에는 2열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하단에는 12V Power Outlet이 마련되어있군요.
크루즈와 같은 디자인의 1열 시트는 쿠션이 탄탄한 편입니다.
버킷시트 타입이라 좌우로 몸을 잘 잡아주며 장거리 주행시에도 편안합니다.
2열 시트는 생긴 것 과는 달리(?) 상당히 편안한데요... 곡선으로 처리된 1열 시트의 디자인 덕분에 무릅 공간 또한 넉넉합니다. 헤드룸도 넉넉하고 시트 포지션이 높아 전방 시야도 좋습니다.
시트를 틸트하거나 3열에 승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2열의 시트 폴딩 레버입니다.
한번에 더블폴딩되는 시트 덕분에 넉넉한 이동 공간이 마련되어 3열로 승하차 하기가 편리하고...
여성분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참고로 2열 시트는 앞, 뒤로 틸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3열을 쓰지 않을 경우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습니다.
3열 시트를 폴딩하면 넓은 트렁크 공간이 마련되는데 박스카 답게 위쪽 공간도 꽤 넓습니다.
러기지 스크린을 이용하여 수납물을 가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올란도의 가장 큰 장점은 2, 3열 시트가 풀 풀랫이 가능하다는 점 일 텐데요...
보시다시피 돌출 된 곳 없이 완벽하게 평평합니다.
이는 바로 폴딩과 함께 시트 바닥면도 같이 이동하는 3열시트 덕분입니다.
트렁크 입구쪽의 수납함에는 소화기와 비상용 삼각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긴우산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입니다.
트렁크의 오른쪽 커버를 열면 TRK(Tire Repair Kit)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란도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 봤는데요...
일주일간 올란도와 같이 보내며 느낀 올란도에 대한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보면 볼 수록, 타면 탈 수록 매력있는 차' 입니다.
이상 토비토커 더플린보이 였습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쉐보레 올란도 시승기- 주행성능 및 연비 편 을 보시려면...>>> http://blog.gm-korea.co.kr/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