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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 표기방식 확 바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연비표시방식은 197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지역의 차량 흐름을 반영한 'CVS-75' 모드로 단순히 시내 주행 상황만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


온도는 25도, 엔진은 완전히 상온상태를 유지하며 여기에서 차량을 다이나모에 올려 17.85km의 거리를 31분 15초동안 주행하며 34,12~91km/h 의 속도로 23회의 발진/가속과 동수의 감속/정지를 거칩니다.
이러한 방식의 측정이 비현실적인 계측이라는 점에서는 반론을 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40년쯤 된 해외 기준으로 계측을 한다는 것에대한 원성이 끊이지를 않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미국은 시가지/고속도로를 나눠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내는 CVS-75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이에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82년 기준으로 보정수치 -1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는 가동중인 엔진을 기준으로 77~99km의 속도를 가변하여 17.85km를 달립니다.
그리고 보정수치로 -22%가 들어갑니다.


앞으로 변경될 표시방식은 미국식 5-Cycle방식을 이용하는 연비표시방식입니다.
이는 자동차의 작동 상황을 시내 주행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급가속, 급제동, 에어컨 가동주행, 외기온도 저온(-7도)주행 등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든 상황을 감안해 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새롭게 도입을 추진하는 5-Cycle 연비 계산법이 적용되면 연비가 기존 CVS-75모드보다 5~10%낮아질 거라고 합니다.
 

 


연비표시 방식이 변경되면 완성차 업체에서도 이에 맞는 최적화된 연비를 뽑아내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 시내주행이 아닌 고속주행 연비도 포함을 시키는것에 저는 개인적으로 대환영하는 바입니다.
타사대비 우리회사의 연비가 조금은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지만 고속주행에서는 타사보다 연비가 잘나온다는 실제 운전자들의 경험담을 많이 접해본 저로서는 하루빨리 도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