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로고를 쉐보레로 바꿀 계획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지엠대우 이름이 쉐보레로 바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주요 일간지 기사 때문이었죠! 참으로 놀라왔습니다. 제게는 진짜 “뉴스”거든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모닝커피의 첫 모금을 넘기는 순간 사래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깨어 있었기에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판단할 정도는 되었죠.
지엠대우 로고를 없애고 국내에서 쉐보레로 판매할 것이라는 오늘 보도된 기사와는 달리 저희는 현재 쉐보레로 바꿀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지엠대우가 쉐보레로 바뀌지 않습니다.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릭 라벨 부사장과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지난 22일 청라 프루빙그라운드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ID 행사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저도 옆에서 두 사람이 얘기 나누는 것을 들었습니다. 서울 홍보실 직원도 있었고, 통역사도 있었습니다.
릭 라벨 부사장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거니와 해당 기사의 내용에 가까운 말을 한마디도 언급한 바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에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이 사업적 가치가 있는 지 아직 검토 중이며,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기자와 얘기할 때도 릭 라벨 부사장이 이 이슈와 관련하여 한 말은 “현재 검토 중이며, 결정된 것이 없다. 그래서 드릴 만한 뉴스꺼리가 없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실수는 일어나기 마련이죠. 어떤 경우는 다른 때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여기서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