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를 타고 그냥 떠나자~ 영종도 드라이브 투어!!
분명히 토요일날 비가 온다고 했는데, 엥? 날씨가 진짜 좋은 겁니다.
그래서 블로거 다파라는 그냥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딱히 없지만, 이상하게 자주 들리는 '선녀바위'로 향했습니다.
비 소식 때문에 세차 내내 찝찝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비 소식 하루 전날에 거금 들여 손세차 하시면 제맘을 아실 겁니다.
그래도 맡겼으니, 어쩔 수 없는거죠. 손세차 전문가님께서 꼼꼼히 해주십니다. 어쨌거나! 믿어보자. 맑은 날씨!
대박! 토요일 날씨는 원더풀입니다. 잽싸게 나가야 합니다.
여의도는 사람이 많고, 저는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1차 목적지는 일단 영종도가 되었습니다.
영종도와 연결된 고속도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있는데, 네비는 항상 2000원 이나 비싼 영종대교를 안내합니다. ㅡ.ㅡ
영종대교 기념관에 들렸으니, 사진은 찍고 가야죠.
파란 하늘과 파란 아베오... >>ㅑ~ 잘 어울립니다.
드라이빙 재미의 극대화를 위해, 네비의 목적지는 종료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길 따라 가는 겁니다.
SBS파워FM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한적한 곳이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천대교 기념관입니다. 한적하고, 바다도 보이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고.... 커피도 팔고....
낮시간 때의 기념관 주차장은 조용하고 좋습니다.
이제 선녀바위를 찾아 갑니다. 인간 네비를 작동해야 치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을왕리로 차를 돌립니다.
보십시오. 이 한적한 도로, 그리고 아름다운 하늘... 이것이 진정한 휴식 아닐까요?
을왕리에 도착했습니다. 을왕리 안으로 들어가면, 호객행위와 나름 맡아 놓은 주차 공간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저는 배가 든든했기 때문에 더더욱 들어갈 이유가 없었죠. 근처 무료 주차장에 가서 또 다시 휴식을 취합니다.
4월의 바다 바람은 많이 찹니다.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차고... 이런 날씨에는 선룹열고 차안에 있는게 최고입니다.
가볍게 눈을 붙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기가 좋은 곳인지, 많은 분이 바다를 보러 왔더군요.
우연히 발견한, 아베오의 형님되는 젠트라엑스 입니다. 그것도 두 대가.. 딱~~~! 회색 두 대가. 딱~~~!
저 코란도만 없었으면 좀 더 환상적인 사진일 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영종도 선녀바위 근처의 무료 주차장이 좀 바뀐 듯 합니다. 출구를 못 찾아서 한 바퀴 돌았답니다.
햇빛이 좋다보니, 텐트를 가지고 오신 분이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제 여름휴가가 오는군요.
아니, 여름이 먼저 오는군요. 봄이 짧아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상하네요.
아무튼, 4~5월 가볍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다파라'는 영종도 선녀바위와 영종도 한 바퀴 투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