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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말리부

토스카 후속 말리부의 심층 분석 - 실내/외 디자인 및 국내 출시 정보.


토스카 후속 말리부의 심층 분석 - 실내/외 디자인 및 국내 출시 정보.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지난 19일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국내시장에서 토스카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한국 지엠 쉐보레의 풀 라인업 구축을 마무리할 중형세단 말리부(Malibu)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공개

국내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이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세계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있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대항마로써 어떠한 디자인 경쟁력을 가졌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프런트, 사이드, 리어, 그리고 인테리어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공개

전면부의 첫인상은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의 그래픽 덕분에(?) 토스카와 유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절제가 잘 되었으면서도 강한 프런트의 캐릭터 라인과 불륨있는 면은 말리브만의 개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펠 인시그니아

참고로 말리부는 알페온과 같은 GM의 엡실론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이되었으며 알페온이 롱휠버전, 말리부는 휠베이스를 줄인 숏휠버전입니다. 뛰어난 핸들링과 단단한 하체로 유럽에서 호평 받고 있고, 한때 토스카 후속이라는 루머의 주인공이었던 오펠 인시그니아와 같은 형제 차이기도 합니다. 이것만 봐도 말리브의 드라이브 성향이 어떨지 대략 예상이 되는군요.


 

쉐보레 말리부

전면부에서는 가장 먼저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쉐보레 고유의 패밀리룩인 '듀얼매쉬 그릴'이 눈에 들어옵니다.
냉각 기능과는 상관없이 중, 소형차를 막론하고 프런트 그릴을 과장해서 크게 디자인하는 것이 트랜드이기도 하죠.
덕분에 말리부는 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강한 첫인상을 주고 동시에 대형차와 같은 웅잠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후드와 헤드램프의 위치가 높아 묵직해 보이고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이 듭니다.
안개등은 크롬으로 마무리되어 디테일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의 앞모습은 심플하고 단정하면서도 보면 볼수록 상당히 매력있는 모습입니다. 
그건 바로 말리부만의 개성 있는 프런트 캐릭터 라인 때문인데요... 그럼 한번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할까요?



쉐보레 말리부

1. 후드 정중앙에는 위에서부터 쉐보레 엠블렘을 지나 범퍼 하단까지 내려오는 라인을 시작으로... 
2. 그릴을 향해 앞으로 모여드는 후드 바깥쪽의 라인은 대형 듀얼포트 그릴의 디자인을 더욱 강조해 주고, 그 위에 있는 과감한 'L'자 모양의 캐릭터 라인은 말리부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3.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그릴을 감싸며 흘러 내려오는 범퍼의 라인은 하단의 이빨처럼 튀어나온 형상과 연결되어 시선을 중앙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말리부의 프런트 캐릭터 라인은 서로가 잘 조화되고 동시에 역동적인 흐름을 강조하며 말리부만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앞모습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앞 쪽으로 흘러오다가 급격히 꺾여 떨어지는 후드 라인은 말리부를 더욱 무게감있게 보이게 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휀더쪽으로 깊숙이 치고 올라간 날렵한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차를 더욱 넓고 스포티해 보이게 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약간 위에서 바라보면 헤드램프를 포함한 범퍼의 디자인이 뒤로 갈수록 상당히 많이 말려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전륜구동이지만 오버행이 짧아 보이는 효과를 주며 말리부를 더욱 스포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범퍼 하단 잘 보이지 않는 곳에도 공기저항계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포일러가 적용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이번엔 프런트 마스크의 디테일을 완성하고 있는 헤드램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으로 처음 보았을 때는 토스카의 느낌이 강했는데 직접 자세히보니 전혀 다른 이미지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위는 쉐보레 말리브, 그리고 아래는 오펠의 인시그니아입니다. 비슷한 느낌이죠?
헤드램프 형상과 그릴 위에서 끊어진 후드의 파팅라인은 말리부와 인시그니아가 같은 뼈대를 공유하고 있는 차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말리부의 프로젝션 램프의 위치가 좀 더 바깥쪽에 있어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하는군요.
전체적으로 인시그니아가 여성적인 느낌이라면 말리부는 남성적 느낌이 강하며 동일한 베이스의 차 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전에는 인시그니아도 나쁘지 않았는데 직접 비교해보니 말리부에 비해 차가 너무 작아 보이더군요.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에는 프로젝션 타입의 램프가 적용되었으며 하단에 사이드 시그널이, 바깥쪽에는 미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내부 디테일도 나쁘지 않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사이드 뷰

프런트에서 강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려는 듯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차분하게 절제되어 있습니다. 
평행한 직선의 반복된 사용으로 속도감을 주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1. 앞 휀더에서 시작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리어램프까지 한 라인으로 연장되어 있고 라인이 너무 강하지 않아 바디의 볼륨감을 잘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2. 도어 하단 라인은 위의 캐릭터라인과 평행하게 뒷 범퍼까지 연장되어 뻗어 있으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3. 루프 라인은 트렁크를 감싸고 스포일러를 받쳐주며 말리부의 개성 있는 후면부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는 한눈에 봐도 상당히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말리부의 전장×전폭×전고는 4,859x1,854x1462mm로 토스카를 기준으로 전장이 64mm가 길어졌고 전폭은 무려 44mm나 넓어졌으며 실내 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00mm 에서 2737mm로 37mm가 증가 하였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참고로 현대 YF쏘나타와 기아 K5와 비교해 보자면... 
말리부의 전장이 39mm 더 길고 전폭은 19mm 더 넓으며 전고는 오히려 8mm가 더 낮습니다. 
실제로 보면 대략 어떠한 자세가 나올지 예상이 되시나요?



쉐보레 말리부 사이드미러

사이드미러와 리피터의 디자인도 수평방향의 직선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이 들고 바디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군요...  



쉐보레 말리부

 워셔분사 노즐은 후드 뒤쪽에 숨어있으며 와이퍼는 블레이드 타입이 적용이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자 이제 말리부 또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후면부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쉐보레 말리부 리어램프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램프 디자인은 말리부가 스포티한 성격의 세단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치켜 올라간 램프는 프런트램프와 통일된 모습이고요...
지난 수년 동안 쉐보레 뒷모습의 아이덴터티로 자리 잡았던 두 개의 원형 디자인의 리어램프는 2010년 카마로 출시 이후 4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사각형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led리어램프

참고로 북미버전에는 위와 같은 LED 타입 사양의 리어램프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내수에도 적용된다면 정말 경쟁력이 있을 듯 합니다.



쉐보레 말리부 리어

쉐보레 말리부

스포일러 역할을 겸하는 트렁크는 과감하게 치켜 올라가 스포츠 세단과 같은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범퍼 중앙의 리플렉터 또한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스포티함을 더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원형모양으로 얇게 커팅된 듀얼머플러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뒷범퍼에 내장된 4채널 후방경보기는 튀지 않는 노베젤 타입으로 깔끔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잠깐.....
트렁크를 열기 위한 오픈 스위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번 찾아보세요.~



쉐보레 말리부

바로 여기 보조제동등에 숨어 있습니다. 스마트 키를 가지고 있을 경우 버튼만 누르면 오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휠은 테두리가 없는 노플렌지 타입의 18인치 휠이 적용되었으며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무리되어 은은하고 세련된 광택을 내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튼튼해보여 바디랑 잘 어울립니다. 휠하우스가 넉넉하여 19인치까지는 무리없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쉐보레 말리부

참고로 타이어는 트래드 235mm, 편평비 50R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이 되었으며 국내에는 금호타이어의 SOLUS 시리즈가 적용될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K5의 타이어와 비교하면 10mm가 더 넓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말리부의 실내에서는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쉐보레의 전통의 듀얼코픽 디자인 컨셉이지만 조금은 새로운 각도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는 얇은 크롬포인트를 경계로 상하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자칫 두껍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IP를 이등분하여 시각적으로 날렵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야간에는 이곳에 알페온과 같은 아이스블루칼라의 무드등이 들어와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주고 있습니다.
IP와 도어에는 레드 브릭칼라 페인트가 적용되어 마치 가죽으로 감싼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리어램프와 마찬가지로 사각형 형상의 클러스터는 카마로 DNA 적용의 또 하나의 예일 것입니다.
클러스터의 바이저는 알페온과 같이 가죽 감싸기 처리 되어 있고요... 하단에는 원형의 엔진스타트 버튼이 적용되었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레이아웃의 오디오와 공조기 컨트롤은 버튼 수 가 많지 않아 사용하기에 직관적이며 작동성 또한 좋아 고급스러웠습니다.
스티어일휠은 기본적으로 크루즈의 것과 같지만 스포크 하단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실버페인트에 크롬을 추가하여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이는 기어노브 주변의 구성과 통일감을 주는 고급스러운 조합 입니다.  물론 크루즈 컨트롤도 적용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올란도에 이어 말리부에도 적용된 시크릿 큐브라 불리는 스토리지공간은 이제 쉐보레만의 특허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단 올란도와의 차이점은 오디오 플레이트가 아닌 디스플레이 자체가 열린다는 점입니다.
오디오와 공조기 컨트롤러 중앙의 얇은 띠(화살표 부분)에서도 아이스블루 칼라의 무드등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간에 말리부에 아이스블루 칼라의 전체 무드등이 들어온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트랜드에 맞게 기어노브가 상당히 짧게 디자인 되어 스포티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립감도 괜찮고요...
알페온과 같은 부츠타입이 적용되었고 중앙에는 아이스블루 칼라의 스티치로 마무리되어 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기어노브 상단에 수동모드에서 변속을 도와주는 토클 쉬프터가 있다는 것 일텐데요. 위치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작동을 해야 할 듯한데 마치 전투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기어노브 오른편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적용되었습니다. 참고로 쏘나타와 K5 는 아직 풋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대형 종이컵까지 수납 가능한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깐 시트 디자인을 살펴보자면...
중앙은 IP와 같은 레드 브릭칼라의 가죽에 시트 테두리는 같은 칼라로 된 파이핑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안쪽은 기어노브와 마찬가지로 아이스 블루칼라의 스티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레드와 블루. 상반되는 칼라이지만 은근히 잘 어울리는 매치이며 꽤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운전석에는 고급차에 주로 적용되는 전동메모리시트도 적용이 되어 있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인테리어

콘솔 양 옆에는 작은 지갑이나 수첩 등을 보관 할 수 있는 포켓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손이 닿기 편한 위치라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데요 실내 곳곳에 수납을 위하여 많은 신경을 썼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국내출시정보

지금까지 쉐보레 말리부의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마케팅을 총괄하시는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있었던 말리부 국내 출시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막 돌아온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쉐보레 말리부 국내출시정보

1. 말리브는 토스카와는 전혀 다른 차다.

2. 국내에서는 2.0L 와 2.4L 엔진이 적용.



쉐보레 말리부 국내출시정보

3.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이다.

4. 내수차량의 디자인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것과 대부분 동일!



쉐보레 말리부 국내출시정보

5. 말리부는 한국, 중국, 미국 3개 국가에서 생산되며 전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된다. 그 중 한국은 핵심 생산국이다.

6. 말리브는 토스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다.(다시 한번 강조)



쉐보레 말리부 국내출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