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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드라이빙 뮤직

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2「이건 여름이야 봄이야!」

"소주팩에 빨대를 꼽아 먹는 느낌의 상큼한 음악?"

봄음악 특집 2탄을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여름이 닥쳐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급하게 풀어봅니다! 슬슬 데이터 베이스가 바닥이 나가는 관계로 선곡시 DHA출혈이 상당하지만ㅋ 이렇게 기분좋은 봄날에 음악이 빠지면 섭섭한 법! 봄날의 끝자락에 어울릴 따듯한 봄햇살 같은 노래 2탄으로 한국지엠 톡 라온제나가 오늘도 재정적자의 음악쌀롱을 Open합니다! 

마흔이 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요?(누가?ㅋ) 아랫집 민국이 아빠에게 선곡된 곡들을 들려주고 어떤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하시더군요.

"음...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버스안, 소주팩을 살며시 꺼내 빨대를 꼽아 먹는 상큼한 느낌?!" 

모던락에서 재즈, 올드팝까지 최대한 다양하게 선곡해 보았으니 기분좋은 봄날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모델은 햇살아래서 6살의 마지막 봄을 즐기고 있는 제 딸 라온양입니다!ㅋ]

자! 이제 볼륨을 이제 키우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볼륨이 커질수록 감동은 언제나 배가됩니다!ㅋ
(모바일에선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앨범 커버의 저작권은 앨범제작자 혹은 커버 아티스트에게 있습니다.) 


 


1. 뜨거운 감자 - 고백
김C가 속한 밴드 뜨거운 감자의 가상OST 앨범 [시소]에 수록된 곡입니다. 비틀즈의 감성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발라드로 작년 한해 모두들 지겹도록 들었던 노래일 것 같지만 요즘같은 햇살 좋은 봄날에 듣기 너무 좋을 것 같아 첫곡으로 선곡! 아주 낯 간지러운 가사지만 왠지 김C가 들려주면 진정성있게 들리는 듯!ㅋ 딸아이도 넘 좋아하는 곡입니다!!*^^*



 

 


2. Trio Toykeat - Gadd A Tea?
싱그러운 느낌의 유러피언 재즈를 들려주는 트리오 토이킷의 2001년 앨범 [Kudos]에 수록된 상큼한 곡입니다. 특히 이곡은 드러머 스티브 갯과 피아니스트인 리차드 티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워낙 많은 퓨전재즈 연주들이 커버한 곡이라 귀에 익으실 듯 합니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들려주는 상큼한 인트로가 화창한 봄날과 아주 잘 어울릴듯 한 곡입니다!


 

 


3. John Mayer - Back To You
미쿡이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의 메이져 데뷔앨범 수록곡입니다. 버터향 가득한 미국취향의 포크 스타일지만 감미로운 보이스로 Jason Mraz, James Blunt와 함께 3J로 표현한 글을 본적도 있을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듣고 전 데이브 매튜스의 목소리인줄 알았습니다.ㅋ 기분좋은 드럼소리때문에 봄이면 항상 생각나는 곡!! 

 

 

 


4. 이지형 - 봄의 기적
"눈물이 날지 몰랐던 걸까 아픔을 견뎌온 날들 이제야 천천히 눈 녹듯 말하네 다시 찾아온 봄의 기적을 믿어" 작년 봄 참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의 두번째 소품집 [봄의 기적]의 마지막 트랙으로 어쿠스틱 기타 소리위로 흐르는 이지형의 따듯한 목소리가 괜실히 눈물나게 하는 곡입니다. 나른한 봄날 잔잔을 여운이 남기는 예쁜곡입니다!
 

 

 

 

 


5. Claude Williamson Trio - South of the boarder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속에 등장하는 스탠다즈 재즈곡들을 클로드 윌리암슨 트리오의 연주로 담은 [South Of The Border West Of The Sun]의 첫트랙입니다. 싱그러운 날씨에 상큼하기 그지없는 담백한 피아노 연주로 저같은 재즈 초심자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지 않은분이라도 충분히 좋아하실 달콤한 연주곡!  



 

 

 

 


6. Weezer - Island in the sun
다음은 라온제나가 가장 많이 추천한 밴드중의 하나인 위저입니다!ㅋ [Green]앨범 수록곡으로 위저 노래 중 가장 밝은 느낌의 곡 중 하나로 "Hip~ Hip~" 소리가 절로 흥을거려 지는 상큼한 모던락입니다. 물론 밝으면서도 위저 특유의 애잔한 느낌은 여전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햇살이 빛나는 섬에서 즐겁게 놀겠다는 가사처럼 따듯한 기타톤의 곡 되겠습니다!! 



 

 

 


7. Chicago - Questions 67 and 68
다음은 데뷔 40여년이 넘은 미국의 대표적 팝/락밴드 시카고의 곡으로 나갑니다. 1969년 발매된 데뷔 앨범 [Chicago Transit Authority]에 수록된 곡으로 시카고 특유의 힘찬 브라스(금관악기) 소리가 봄 햇살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올드팝 속의 브라스 소리는 참 묘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도 하는...^^ 


 



8.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팝음악의 황금기였던 70년대를 대표하는 천재 뮤지션 엘튼존의 1973년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수록된 동명의 곡입니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팝모음집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곡이지만 봄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가며 듣는데 어찌나 마음을 울리던지ㅋ 꼭 넣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와 멜로디가 40년이 지나도 물리지 않는 곡!  

 


9. Boston - More than a feeling
소위 아레나 락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밴드 보스톤의 역사적 1976년 데뷔 앨범 수록곡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Effeter를 이용한 기타소리로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의 준 기타리스트 Tom Scholtz의 맑은 기타톤이 이 음반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브래드 델프의 깨끗한 하이톤 보컬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화창한 봄철에 아주 그만입니다!! R.I.P Brad...

 

 

 

 



10.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Gentle Sons
마지막으로 봄음악 특집 2탄을 장식할 곡은 슈게이징 사운드로! 2009년 평단(피치포크)과 팬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던 대박 인디팝밴드 [더 페인스 오브 빙 퓨어 앳 하트]의 동명 타이틀 데뷔앨범에서 골랐습니다! 소음같은 기타소리 뒤로 멀리서 들리는 꿈결같은 멜로디가 봄날 짙은 황사보다 더 진하게 여운을 남기는 곡입니다.ㅋ 봄을 보내며 말이죠!!*^^*


 



▶ 보너스 트랙! 시와의 '잘 가, 봄' 입니다. 스튜디오 버전보다 이게 더 좋아요ㅋ 아쉽지만! 봄! 안녕!!!ㅋ



이상! 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2「이게 여름이야 봄이야!ㅋ」에 토비토커 라온제나 였습니다! 주머니 출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좋은 일들로 가득했던 5월도 절반을 넘었습니다.ㅋ 남은 봄날도 마무리 잘하시길!!*^^* 

예전 계절별 시리즈를 듣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로 클릭!!이제 여름만 남았군요!!*^^*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 「눈물나는 가을 노래」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2 「가슴 따듯해지는 가을 노래」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 「인간적으로 너무 춥다!」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2 「한땀 한땀 정성껏 선곡한 겨울노래」
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 햇살좋은 날엔!」

그럼 비오는날 술을 부르는 올드락 특집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