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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크루즈

무작정 출발해서 쩜 쩜 쩜 총914km를 크루즈와 달렸네요

 

흰둥이 그린을 만나러 떠나다.

DAY 1

드뎌 금요일!
낫선곳을 향한 한주간의 막연한 기대와 설레임이 클라이막스에 치닿는 순간입니다.
와우! 자! 그럼 우리 같이 출발해 보까용.. 고고씽~

2003년 손예진 송승헌 주연의 여름향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드라마 애호가는 아니지만 여름냄새가 솔솔나는 지금쯤이 되면 그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보성의 푸르름이 그리워지네요.
그래서!
떠났습니다. 보성차밭!


 

트립컴퓨터상에 나타는 1:46
맞습니다. 지금은 새벽 1시 46분
퇴근후 어찌어찌하다보니 출발시간이 늦어졌군요.
쩜 쩜 쩜 졸리웠습니다.
하지만 300km가 넘는 거리였기에 일단 출발하기로 하고 흰둥이의 심장에 불꽃을 점화시킵니다. ~~~~~~~~~~일단  고!!

 어둠속에서도 빛이나는 크루즈의 멋진 인테리어!
지금 크루즈는 두번째이고 2010년도에 구입한 라프는 사고로 1년만에 처분하고 지금의 흰둥이로 오게 되었어요 ㅠㅠ.
퓨터라프는 인테리어에 홀딱해서 구입했었죠..
근데 고속도로 사고에서 라프가 저를 구해주더라구요. (대파였죠ㅠㅠ)

별이 5개!!!!!!!!!!!!!!!!!!!!!!!!!!!!!!!
이걸 직접 체험해 봤으니.
여러분은 모두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지금의 흰둥이를 옯겨오게 되었습니다!! 슝슝!!
역시 크루디는! 명성 그대로!! (절대 저의 회사여서가 아닙니다) 이거 진짜 진심!!

DAY 2

두둥두둥!
죠기 죠기! 저의 흰둥이! 랍니다~
여긴 탄천휴게소!
너무 졸린나머지 여기서 딱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아침체조 시이작~

어라! 우연히 주차하고 자고일어났더니..
좌 레간자 우 올란도 이군요! 아핫!


5시 25분 아직 이른 시간!
딱 2시간 수면..
다시 고고!


난 너의 눈빛이 맘에 안들어! 좀 없어져라!!!
흰둥이는 달리고 싶다규!!


그래서 쩜 쩜 쩜
달렸습니다.
이정도 속도에도 한손 컨트롤이 가능한 주행성능 만점의 크루디였습니다. ㅋㅋ

 


전라남도 광주입성


낮선곳 달리는 차안에서 맞이하는 아침
몬가 특별한 아침입니다. 크릉!

 


아침햇살좀 받고가자! 흰둥이 포스!!

 아침공기가 덥지가 않네요~


여긴 보성가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길입니다,
도개마을이라는 곳에서 만난 이곳! 낮선 곳에서 만난 보석같은 장소내요~

 
쭈~~~욱 뻗은 한적한 시골 1차선 도로
에스코트라도 하듯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나무.
마치 거인이 브로컬리를 심어 놓은 듯하네요.


드뎌 보성 입성!
길게 쭉쭉 뻗은 침엽수가 반겨주네요~할룽~~


바로 이녀석! 청 솔 모!
귀엽군요. 잡아서 흰둥이하고 친구맺고 서울로 잡아가려다가 참았습니다.

 


잠시 감상해 보시죠~


보성다원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용.
팁이 있다면 보성다원은 일찍 가시라는 겁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30분 둘러보고 내려가려니 10시쯤이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비짓(visit)은 6~7월 이른 아침입니다~
하지만 담에 이곳에 온다면 저는 눈내리는 겨울에 와보려합니다. ^^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더니 .
배꼽시계가 흥분을하네요! 그래서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보성읍내에 위치한 특미관!!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찾았냐!! 일단 보성 녹돈을 먹기위해 읍내를 방황하다가 노란색 현수막에 써있는 보성군 지정 어쩌구 저쩌구를 보고 바로 고고!


쫌 더 사실을 말하면 음식점 같은 음식점이 여기 밖에 없었다는..ㅠㅠ


일단 목살과 삼겹으로 시작!
특별히 고기맛이 엄청 좋았던거는 아니였지만 아침부터 운동을 많이한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물 대신 나오는 보성 녹차한잔이 더 오래 기억될듯 하네요~캬~~~~악  진짜 잘익은 맥주보다 시원했다는~~
 


자!
지금 부터는 계획을 세워가며 떠나야 합니다~~
보성에서 약 100km 그곳에 땅끝이 있군요!!!

 


땅끝에 거의 다가갈때쯤 만난 땅끝 송호해변
다음번에 흰둥이 튜닝일기를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무광 블랙의 휠이라.. 조금만 어둡게 찍히면 휠이 없어 보이는듯...ㅜㅜ


지명만으로도 설레이는 그 곳!
이곳은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입니다.

 


자 여기서 전망대까지는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네요~
제가 좋아하는 노랑색 입니다. 캬캬캬캬캬
잠시후 일어날 사태도 예상못하고 이렇게 마냥 좋아하네요..ㅠㅠ




전망대 사진이 없네요..
왜 일까요?
신나게 모노레일 티켓 끊어서 30여분을 기다려서 올라갔는데..
근데..
근데..
쩜 쩜 쩜.
카메라 베터리가 나가셨네요~
아주 멀리 나가셨네요.
절망
같은 카메라 가지고있는 사람에게 베터리를 빌려보려고도 했으니..워낙 저의 카메라가 할아버지이셔서..
결국 빈손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피곤함에 쩔어 숙소를 찾아 헤매이는 한마리 하이애나가 되어 ..

여기서 인트!!
예약하지 않고 와서 숙박 못할뻔 했습니다. 오늘 밤도 차에서 잘뻔..허름한 모텔도 모두 SOLD OUT
이날 정말 운좋게도 좋은 곳에 방이 취소되어 하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오호.. 대박!


땅끝호텔입니다.
이곳에서는 깔끔한 숙박업소보다는 민박이나 캠핑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 편이라 어른들을 모시고 온다던지 하면 이곳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땅끝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에서 하룻밤 몸을 호강시켜주는 것도 참 좋겠지요!

DAY 3


어제 저 위에서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쩜 쩜 쩜
미련이 남아 카메라 살려서 아래서 땡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카메라 필히 체크하시고 올라가세요. ㅠㅠ

 


오늘은 서울로 올라가는 날!
목포IC를 통해 서해안을 타고 올라가는 길에 목포 유달산에 잠시~~.


태극기가 바람에~펄럭입니다~ 야~~~~~~~~~~~~호
여기는 유달산 일등바위 입니다! 정상이죠~
고도는 낮지만 기암과 절벽이 많아 그 경치가 수려한 유달산은 산정에서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하여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확인 들어갔습니다. 휴..
정오에 오르는 산행! 정말 덥네요 더워요!


목포시가 한눈에 정말 들어오네요.


반대편은 다도해가~ 그리고
저 멀리 고하도와 죽교동을 잇는 목포대교가 건설중이네요.
잠시 여기서!!!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보는 일몰이 걸치는 곳이 고하도와 외달도 사이라 하여 해넘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하도와 죽교동을 잇는 복포대교가 완성되면 고하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저 다리가 완공되면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와봐야 겠습니다~


멀리 여객선이 지나가네요. 전망 망원경속을 통해 보이는 여객선을 잡아봤습니다~ 요효!! (서울과 달리 망원경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고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서울로 바로 올라가긴 그렇죠! 그래서 ..
여행에 지친 몸도 보할겸 풍천장어와 복분자로 배를 체우기로 결정!
오래전 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렇게 가보게 되었네요.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앞 고랑을 풍천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본디 이름은 장수천이고. 밀물 때 서해의 바닷물이 이 고랑으로 밀려들어오면서 그 바다의 거센 바람까지 몰고와 이런 이름이 붙여지었다고 하네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이곳 풍천!
풍천장어~ 풍천장어~ 하는 이유가 바로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 하천에서 자란 녀석이 유독 맛이 좋아서랍니다.
그래서 이 풍천의 장어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장어집들은 대부분이 ‘풍천장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 거네요!
아..~~~


 

이곳에는 수많은 장어집이 있는데 제가 찾은 곳은
장어맛 최강달인 우승자가 직접 운영하는 집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라네요.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거 없다는 말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위생적인것 같아 들어가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저렇게 장어는 구워져 나오고 파를 주어 파를 살짝 구워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 하네요~
아쉬웠던것은 자연산은 아니라는 것!
자연산은 일주일 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풍천이지만 자연산 장어 구하기가 많이 어려워 미리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이곳에서 양식한 녀석으로 냠냠냠~~


그리고 이거 한잔 빠지면 섭섭하죠~
바로 복! 분! 자!
복분자 주는 아니고 운전을 해야기 땜에.. 이건 복분자 쥬스랍니다~
오호호호호호호
정말 좋아요~ 저는 장어보다 이 맛이 더 생각난다는..ㅋㅋ
강추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이제 정말 돌아가야 할 시간~
가기전에 선운산 도립공원에 잠시 들려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자 이제 출발~~~


어느덧 저녁이 되었네요
어떻게 즐겁게 같이 하셨나요? 첫 포스팅이라 초큼 걱정은 되지만요~
이렇게 1박 3일의 남도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6월 여름이 오고있는 지금 저 처럼 떠나 보시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슈퍼뽀로로 였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