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5 1800cc 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보고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블로그 다파라입니다.
폭우를 뚫고 어렵게 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차 시도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스스로 접었구요.
2차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새벽 네시반에 일어났는데, 비가 아주 조금 오는 겁니다. 아싸~ 하고 나갔지요.
가벼운 비라서 우산은 펴지 않고 잽싸게 차로 갔지요.
일단 인증샷부터 찍습니다. 7월 마지막주는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폭우.. 하늘에 구멍이 났죠.
가을도 오지 않았는데, 겨울 폭설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아무튼 이번주는 내내 비~~ 비~~ 비~~ 입니다.
트립 리셋 지점인 송내IC 집입로 입니다.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돌아가느냐.. 그냥 가느냐...
결론은 그냥 갔습니다. 맑은 날에만 차 타는 건 아니잖아요. 그쵸? 우리는 말이죠... 폭우와 젖은 노면이 차량 연비에 어떤 영향이 주는 지 실험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궁금하지 않나요? 연비는 분명히 맑은 날보다 안 좋을 텐데... 그럼 갈까요?
연료게이지는 중간보다 조금 더 있습니다. 기존 주행 습관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 주행가능 거리는 335KM입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8587km 이며 외곽고속순환도로 한 바퀴는 약 132km입니다. 도착하면 8719km 이 되겠네요.
점점 심해지는군요... 아무튼 출발합니다. Be safe. 렛츠고~
약 12키로를 주행한 상태이고, 평균 연비는 14.2km/L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인 연비 13.7 대비 약 0.5km/L 좋군요. 너무 짧은 거리를 주행한 상태이므로,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않습니다.
약 19km를 주행하고 있으며, 12km 주행시점 대비 0.9km/L 증가하였습니다. 평균연비가 점점 올라가니 기분이 좋군요!
크루즈 모드를 최대한 이용하여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서쪽에서 남쪽을 지나 동쪽으로 가다보니 중간중간 비가 안오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말 크죠? 사실은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구지성 아닙니다.
매년 빗길 교통사고로 560명이 사망한다는 문구가 전광판에 보입니다. 그렇죠. 비가 올때는 무조건 감속입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속도 70부터 알피엠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우선 속도 70에서는 1500 알피엠 입니다.
조금더 속도를 올렸습니다. 80km에서 크루즈 설정시 알피엠은 1800 입니다.
라디오 교통방송에서 말하는 가장 좋은 연비를 뽑을 수 있다는 속도 90km/h 입니다. 알피엠은 2000 을 보입니다.
약 67km를 주행한 시점의 평균 연비 입니다. 최대한 100km을 맞추었고 크루즈 모드를 최대한 이용하였습니다. 비가 심할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낮추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평균 연비는 16.5km 입니다. 공인 연비 13.7km 대비 약 20% 높은 평균 연비 입니다.
불암산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습니다. 어제밤부터 동부간선도로가 막혔죠. 비는 좀 적당히 왔으면 합니다. 비가 싫어요.
경기도 위쪽은 상황이 좋군요. 비가 그친듯합니다.
비가 그쳤어도 도면은 여전히 미끄럽기 때문에 얼씨구나~ 하고 달리면 안됩니다. 여전히 감속이 중요하죠.
시속 100km 크루즈모드에서는 어떨까요? 2100 알피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젤 모델만 타다고 가솔린 모델을 타다 보니 알피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어색합니다. 타사 모델보다 100km 정속주행시 6단 미션 덕분인 상대적으로 저알피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속항속모드에서 낮은 알피엠을 보이는 것이 바로 크루즈 미션의 매력이죠.
연비 측정을 시작하고 약 80km을 달렸습니다.
거리 80km 돌파 시점에 평균연비는 16.3km/L 입니다. 여전히 만족스럽고 높은 연비입니다.
계속 주행을 합니다. 맑은 날이면 이것 저것 좀 해볼텐데, 비가 너무 심하게 오니 모든 행동에 제약이 생기고 있습니다. 운전은 더욱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멋진 그림은 없습니다. 꾸벅.
짜짠! 그래도 건진 사진은 있습니다. 바로 드림베이지 컬러 쉐보레 크루즈 입니다.
드림베이지 컬러는 크루즈에서 더 이상 만날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나요? 대신 올란도는 있습니다.
왼쪽이 크루즈 드림베이지와 색이 같은 올란도 드림베이지 입니다. 고급스럽지요?
슬슬 진출해야 할 곳이 보입니다. 중간 중간 비가 심하게 왔고, 막판에는 더 심하게 왔습니다.
폭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평균연비는 그리 높게 나오질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송내 IC까지 가야 하지만, 중동IC부터 너무 밀리기 때문에 그냥 중동IC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외곽고속도로 한 바퀴가 약 132km정도 되기 때문에 거의 막히지 않는 시내도로를 따라 조금 더 주행했습니다. 이제 결과를 발표해야겠죠?
총 주행거리는 132.3KM !
주행 가능 거리는 246KM 입니다. 참고로 출발시 주행가능 거리는 335KM 였습니다.
평균 속도는 76.2KM/H 입니다. 통상 맑은 날 막히지 않을 경우에는 85~89KM/H인데, 이번 실험은 상당히 낮네요.
전체적으로 조금 느리게 달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평균연비는 15.6KM를 달성했습니다. 공인연비 13.7KM 보다 약 2KM 높은 수치 입니다.
외곽 132KM 주행시 사용한 연료는 약 8.5 L 입니다.
*총평
크루즈5 가솔린 모델 1800CC 차량이며 휠은 17인치 장착되었습니다. 그리고 누적주행거리는 약 8500KM 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길들이기가 끝났다고 판단되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시승차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에 의해 길들여진거죠.
아시다시피 주행환경,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차량의 평균 연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측정은 평상시 맑은 날이 아닌 거의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폭우 환경에서 측정이 되었습니다. MY12에 적용된 Level up 차량 정보 시스템은 시원시원한 한글 지원 그리고 다양한 정보중에 연료 소모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중간중간 연비를 확인하는데 편리했지요.
나중에 Level up 차량 정보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럽지는 않은 연비이지만, 주행 환경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수긍이 됩니다.
맑은 날 다시 해보고 싶네요.
결과 값 :
- 주행거리 약 132km평균연비, 15.6km/L (공인연비 13.7km 대비 약 13% 증가), 평균속도 76.2km
- 주행중 최고 Best 평균연비 16.5km/L (주행거리 약 67km 돌파 시점)
2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외곽순환고속도로 1바퀴 주행. 실연비는??
3편. 실연비 19.4km/L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외곽 1바퀴 연비 보고
4편. 알페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 보고
5편. 쉐보레 올란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 측정
6편. 아베오 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 보고
7편. 캡티바 4WD 외곽순환고속도로 연비보고
이상. 폭우속에 최대한 안전운전을 한 다파라였습니다. 운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