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티빙 슈퍼레이스 제2전 S2000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이 우승했다는 소식은 다들 들으셨나요?
작년과는 조금 달라진, 좀 더 업그레이드된 자동차를 타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새로운 쉐보레 레이싱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 볼까요?
2010년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외관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재우 감독과 김진표 선수가 각각 주황색, 파란색 레이싱카를 타고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4,600mm의 전장과 1,790mm의 전폭에서는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는 1.8가솔린엔진을 사용한 크루즈와 차이가 없습니다.
화려한 색깔과 큼직한 카본 리어 스포일러 말고는, 겉모습만 보고서는 뭐가 다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네요!
그러나 차량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우선 무게를 살펴보면 1.6가솔린엔진차량보다도 가벼운 1170kg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1.8가솔린엔진 크루즈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숨막히는 속도경쟁을 펼치는 레이싱카이니만큼 가벼운 중량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 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의 성능에서도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S2000클래스의 참가기준인 2000cc의 배기량 기준을 넘지 않는 1796cc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시중판매차량과 같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대출력과 최대출력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터보챠져와 인터쿨르를 장착해 280hp의 출력과 36kgm의 토크를 갖춘 쉐보레 레이싱카는 우승을 향해 달릴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스라는 주행 상황에 맞춘 6단 수동 변속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은 양산차의 1.8 ECO-TECH엔진이지만, 배기관에 연결된 터보챠져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애프터마켓 튜닝으로도 터보챠져는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소음, 연비, 배기가스, 아프리카 사막이나 시베리아 벌판에서의 성능같은 "승용차"엔진에서 필요한 성능들을 시원하게 포기한 대신 보다 강력한 출력과 빠른 반응을 내는 레이스용 엔진이 되었죠.
브레이크는 유명한 브렘보 제품입니다. 서스펜션에서는 너클과 로워컨트롤암은 양산차 부품을 그대로 활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애초에 가볍고 튼튼한 (그리고 비싼...) 알루미늄 너클과 컨트롤암이 달려 있거든요.
스프링과 댐퍼는 차고가 조절되는 레이스용입니다. 서킷에 맞게 그때그때 최적의 세팅을 하기 위해서죠.
휠은 레이스용 초경량휠, 타이어도 레이스용 슬릭타이어입니다. 215/615R17이라는 낯선 사이즈네요.
쉐보레 레이싱팀의 크루즈의 자세한 제원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슈퍼레이스 경기에 참여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크루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레이싱 대회에 나가는 크루즈가 어떻게 다른지 좀 감이 오셨나요?
이제 레이싱카에 대해서도 조금 알았으니 곧 열리는 2011 티빙 슈퍼레이스 제3전에도 큰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D
저도 곧 응원하러 간답니다~
이상 한국지엠 톡 토비토커 블링블링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