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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자동차 경주가 어려운 이유 - 예민한 레이싱카

안녕하세요 이번에 토비토커에 재합류한 위저드아이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자동차 경주가 어려운 이유를 레이싱카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경주가 어려운 이유 - 예민한 레이싱카

많은 스포츠들은 대개 운동선수의 신체적 조건이 중요합니다. 운동선수 자신이 공을 잘 다룬다던가, 달리기를 잘한다던가, 영리하여 전략적으로 전술을 잘 활용한다거나 등의 '인간중심'의 스포츠인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자동차 경주의 경우, 경주용 자동차라는 복잡한 기계를 다루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보다 고려해야 하는 점이 하나 늘어납니다.

 즉 자동차의 성능이 스포츠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되게되지요. 따라서 관객 입장에서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하나 늘어나게 되며, 어느 팀에서 더 좋은 성능의 레이싱카(!)를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경기결과가 좌우되게 됩니다.

레이싱카

                                레이싱카의 성능은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성능을 내면서도 신뢰성이 높은 머신을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데에 있습니다.

 최고의 엔진, 최고의 차제, 최고의 브레이크, 최고의 미션을 조합하더라도, 생각보다 예민한 이 부품들은 조합 상태에 따라서 일반 양산품보다 못한 성능을 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아무리 고가의 명품으로 코디한다고 해도 잘못된 조합으로는 워스트 드레서가 될 수 있는 배-_-우의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겁니다.

            최고의 디자이너손을 거쳐도 잘못된 조합은 최고의 가수를 워스트 드레서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또한 가끔 경주중에 불이 나거나 혹은 엔진트러블, 미션트러블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를 보면 엔진, 미션, 브레이크등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다 보니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 리타이어로 경기를 망치는데 그치지 않고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기계적인 신뢰성은 성능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레이싱카

                    레이싱카의 기계적 트러블은 경기중 발행하는 대형 사고의 원인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각 레이싱팀들은 레이스카가 최고의 성능을 냄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튜닝 - 최상의 관리를 통하여 최거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과 맑은날 각각 다른 타이어를 쓰기도 하는가 하면, 날씨가 풀리지 않은 봄이나 추워지는 가을에는 타이어의 온도(!)를 올려주는 외부장치를 사용하기도 하여 외부 환경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려고 노력하지요.

타이어워머

                                    타이어의 온도를 높여주는 타이어 워머의 사진

 이처럼 까다롭고도 정교한 레이싱카를 통해 레이서들은 최고의 성적을 내고, 또 관객들에게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경주가 어려운 이유 - 팀 전략과 드라이빙 전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위저드 아이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