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레이싱팀 우승의 또 다른 주역! 미캐닉을 만나다!
지난 주, 장마와 태풍이 겹쳐 무작스럽게 쏟아지던 빗줄기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런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된 2011 티빙슈퍼레이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은 정말 힘겨운 경기를 치루었답니다.
빗줄기는 경기 전날 새벽에 절정을 이루어.. 다음날까지 주욱- 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의 경기여서 그런지 쉐보레 레이싱팀의 피트는 더욱 분주해 보입니다. 미캐닉들이 분주한 가운데, 정말 사진찍기가 혹시 방해가 되진 않는지 걱정이었습니다.
선수들과 미캐닉이 함께 차량을 점검하고, 드디어 결승전을 치루러 출발합니다. 태백의 폭우 속에서 힘겨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2전과 마찬가지로 이재우 감독이 1위 김진표 선수가 2위에 랭크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폭우 속의 레이스라니, 정말 말로만 들어도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이런 쉐보레 레이싱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또 다른 주역을 만나보았습니다. 바로 쉐보레 레이싱팀의 미캐닉입니다. 모터스포츠, 그 중에서도 특히 카 레이스는 빠른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인 만큼 사고의 위험이 큰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캐닉은 이런 경주 차량의 정비전문가로서 경주차량에 대한 정비, 유도, 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답니다~
쉐보레 레이싱팀 역시 경기 시작 전 부터 경기가 진행될 때 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S2000클래스의 경기가 끝나고,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쉐보레 레이싱팀의 미캐닉 팀장님을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A. 예,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지엠 쉐보레 레이싱 팀의 치프미캐닉을 맡고 있는 강영식입니다.
Q. 오늘 비가 많이 내렸잖아요? 비 때문에 차량 정비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으신가요?
A. 음 저희가 수중전이 처음은 아니라서 준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수중전일 때는 드라이와는 다르게 좀 소프트하게 세팅을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방수에만 좀 신경을 씁니다. 그외에는 드라이 상태에 시합을 준비하는 거와 같기 때문에 특별한 사항이라고 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크루즈 레이싱카가 엔진을 비롯해서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저번 인터뷰에서 선수분들은 만족한다고 말씀하셨는데미캐닉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가 다른 메이커 차량들과는 다르게 2.0 엔진으로 시합을 뛰지 못하고 1800cc 엔진으로 시합을 하잖아요. 그럼에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게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이 크루즈라는 차량이 시합차로 만들기에 굉장이 적합한 차량이라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아직 더 나아갈 길이 많다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활동하고 있어요. 일단 크루즈라는 차량이 정말 좋은 차라서요.
A. 어.. 제가 이제 11년차인데, 매번 결승전이 시작하는 순간이 되면 가슴이 터질 정도로 미칠 것 같아요.. 긴장이 되서..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점점 더 긴장이 많이 되더라구요.
Q. 그럼 활동 중에 가장 뿌듯할 때와 가장 힘들 때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저희가 매년 초에는 레이스 카를 새단장 하는 시즌인데, 그때가 제일 일이 많고 바빠요. 그 때는 몇달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이 안 될 정도로 바쁠 시즌이라 그 때가 제일 정신도 없고,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죠. 그리고 가장 뿌듯할 때..음.. 사실 저희 감독님이 우승하실 때에는 이제는 그렇게 뿌듯하지는 않아요. 우승을 너무 많이 하셔서.. 기쁘긴 기쁘지만(웃음) 하지만 이제 김진표 선수가 오늘 같이 좋은 성적으로 게임을 잘 끝냈을 때 정말 뿌듯하고.. 무탈하게 게임을 마쳤을 때 팀을 바라보면 뿌듯함을 느끼죠..
Q. 마지막으로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조금 멀리 있는 것 같아요..피부로 느끼기에 조금 멀리 계신거 같은데.. 반대로 골수팬들은 항상 곁에 계세요.. 그래서 그런 분들 처럼 앞으로 많은 분들 뵈었으면 좋겠고, 좋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저희 팀이 계속 좋은 성적 내는것 같아서 큰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우승이 확정된 다음이라 그런지 경기 중과는 다르게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자동차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쉐보레 레이싱팀 자체를 응원하는 분들께 큰 힘을 얻는다고 하셔서, 경기 내내 응원했던 스스로에게 왠지 뿌듯해 지더군요 :D
궃은 날씨에도 변함없이 쉐보레 레이싱팀을 위해 힘쓰는 미캐닉도 이렇게나마 만나보았습니다. 레이싱 선수, 미캐닉, 모델에 이어 응원하는 분들 까지 모두가 우승의 주역이 될 수 있지만, 이 사진에서만큼은 미캐닉팀이 가장 빛나보이는 군요! 앞으로도 우승을 위해 달리는 쉐보레 레이싱팀을 끝까지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한국지엠 톡 토비토커 블링블링 엘우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