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혼이 어린 곳... 임진강변 평화강변 수목원에서...
안녕하세요? 막시무스입니다.
연일 장맛비로 힘드시죠???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은 없고... 멀리 여행을 가자니 도로체증이 너무 심하기도 하고요...
이럴때 서울 북부로 올라가 한적한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전 지난달 중순경 경기도 연천의 '평화강변 수목원'에서 1박2일 캠핑을 하였답니다. '평화강변 수목원'은 수목원 지기님의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곳으로 아직 캠핑장으로 개장은 하지 않았고, 기존의 편의 시설을 보충하여 서서히 캠핑장으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경기도 연천의 미개척 캠핑장 '평화강변 수목원'으로 출발 해 볼까요?
퇴근과 함께 간단하게 장을 보고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 '평화강변 수목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을 밝히는 랜턴을 켜고 부랴부랴 모닥불도 준비를 했답니다. ^^
캠핑의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함께한 사람들과 모닥불 주변에 앉아 온기를 나누고, 정겨운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룻밤 묵을 텐트도 설치를 하고요...
모닥불에서 한가로이 휴식도 취하면서 밤을 보냅니다... ㅎ~
편안한 밤을 보내고, 고요한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가볍게 빵과 원두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캠핑장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육군 출신이 아니라 정확히 무엇을 표시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벙커가 있더군요...
보라색 엉겅퀴 꽃이 예쁘게 피어있고요...
수풀사이로 임진강 건너 고려의 혼이 어린 숭의전이 보입니다. (암벽좌측)
혹시, 숭의전에 대해 아시나요?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숭의전은 사적 제223호로 고려 태조 왕건, 현종, 문종, 원종 4왕과 강감찬장군등 고려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신 곳 이라고 합니다.
캡티바의 네비게이션이 정확하게 위치를 알려주고 있네요... ^^
캠핑장에서도 청결한 위생을 필수 입니다. 사실 오지캠핑을 나닐때는 환경보호(?)를 위해 잘 씻지를 않기고 하지만... 일반 캠핑장에 오면 나름 깔끔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캠핑을 했던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캡티바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고민중의 하나는 테트리스(장비 수납)이 아닌가 합니다. 산뜻한 가방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으니 캡티바의 트렁크가 넓어 보이고 좋네요... ^^
자 길을 나섭니다. 무성한 풀숲을 헤치고 쭉쭉 앞으로 나갑니다.
오디가 탐스럽게 익어 있어 한주먹을 따 먹었답니다. ^^
길가에 핀 민들레도 날려 보고요...
어허~ 이런 캡티바가 엄청 쎈 귀여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
결국 양보를 해 주는군요... ^^
차로는 갈 수 없는 곳은 산책을 하며 돌아봤습니다.
평화강변 수목원의 임진강 강변가에 72개의 벼랑이 있답니다. 이 곳에 붉은 철쭉이 피고 지고 있어 후대사람이 두문불출의 고려말의 충절 72명을 기린다는 의미인 '두문동 72현낭'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평화강변 수목원지기이신 김회장님과 함께 잠시 자리를 함께 하였답니다.
이렇게 해서 즐거운 1박 2일간의 캠핑 하였는데요...
잠시 김회장님으로 부터 고려사로 부터 근 현대사를 망라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
혹시 "길을 나서면 배운다." 라는 명언 같은 것이 있나요??? 없다면 제가 찜 합니다. " 길을 나서면 배운다." ㅎ~ ^^
평화강변 수목원...
주소 :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삼화리 94번지 평화강변수목원
전화 : 011-777-0303
여름철 캠핑 최대의 적은 모기와 벌레가 아닐까 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에 나방이나 날파리가 날아 들기도 하고, 연약한 어린아이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모기도 있고요...
사진에서 보듯이 하룻밤의 캠핑에 엄청난 숫자의 날것들이 날아듭니다.
이럴때 스크린(모기장)을 준비하면 어떨까요?
스크린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아래의 사진은 타프에 설치하는 타프스크린 이라고 합니다.
타프 스크린의 설치는 타프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스크린을 걸어주는 방식인데요...
꼭 필요한 장비는 아니지만 가족의 건강한 캠핑을 위해 가급적 설치하고 캠핑을 하시는 것이 모두에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상, 한적한 곳에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줄 아는 토비토커 막시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