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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트랜스포머3 게임을 아이폰으로 즐기자


안녕하세요. 초등학교때 스파2(스트리트 파이터2)로 동네 오락실에서 짱을 먹은 다파라입니다.
오락 잘한다고 동네 형들한테 몇 대 맞기도 했죠. 흑흑. ㅜㅜ. 어쨌거나.. 아이폰용 트랜스포머3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홍콩 계정으로 접속하여 다운을 했습니다.


인기있을 만한 게임을 검색은 하지 않아도 바로 나옵니다. 일단 Top25를 선택합니다. 오 이런~~~! 킹오브스트리파이터 2가 있습니다. 가격을 7.99불. 8불이군요. 격투게임 매니아라면 절대 지나가질 못할 명작 게임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3로 오천원주고 다운로드한 킹오파(킹오브파이터)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군요. 게임평이 상당히 좋기는 하지만, 오늘은 일단 참고 넘어갑니다. 판당 100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80판 이상해야 본전입니다.

   
찾았습니다. 9위에 랭크되어 있군요. 트랜스포머 3편에 잘~ 맞아 보이는 가격! 3불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제 게임들을 공개하게 되는군요. 후후. SF IV와 Fruit Ninja 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유명했던 앵그리버드는 이미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했죠. 너무 쉬워요. 우하하. 이제 트랜스포머3 게임을 시작합니다.


'트랜스포머 3' 이라는 한글이 팍! 들어옵니다. 어허... 게임도 할 겸 영어 공부도 할라했더니.. 당한듯합니다.


완벽히 당했습니다. 홍콩계정에서 다운로드 했더니만 한글판이군요. 어쨌거나 저 말고 사촌꼬꼬마들도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겠군요. 한글이니깐요.


게임은 무조건 '쉬움'으로 하는거죠.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게임이므로 적은 약하게 설정해야 제 맛이죠.


영화에서 봤던 그 오토봇이 나옵니다. 튜토리얼을 통해 플레이 가능합니다.


영화의 슬로우 모션을 따라한 필살기 모드입니다. 여러 적을 제한 시간내에 타켓으로 설정하고 버튼을 누르면,
로켓들이 슈~ 슈~ 슉~~~ 나가면서 적을 박살냅니다. 이 기능은 조금 재밌습니다.

무기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하늘색 큐브를 먹으면 에너지가 차면서 큐브가 모이더군요. 이걸 모아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무기도 구입하는 겁니다. 적들을 해치우고 큐브를 꼬박 꼬박 먹는게 귀찮겠지만, 해야 합니다. 티끌모아 태산....ㅡ.ㅡ


영화에서 레녹스 라는 사람이 나왔는지 기억이 나질않습니다. 게임에서는 나옵니다. 소련 기지는 영화에서도 나온거 같습니다. 거기서 쇼크웨이브 오토봇이 나온거 같은데.. 맞나요?


옵티머스 얼굴을 처음으로 보네요. 역시 영화가 더 잘 생겼습니다. 일단 게임에서 시키는 대로 출발합니다.


진행방향에 따라 달리고, 구르다 보면 디셉티콘이 하늘에서 깔짝~ 깔짝~ 떨어집니다. 난이도가 쉬워서 그런지 3마리씩 나오고, 나와봤자 옵티모스 대장에 주먹 한방이면 그냥 쓰러집니다. 쪼무래기는 약한거죠. 우하하.


영화에서 봤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트래일러이고, 저게 있어야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자~! 날아보자.
하지만... 클릭했더니 무기업그레이드 장소였습니다. 게임상에서 옵티머스가 나는 것은 불가했습니다. 아오!


일단 낚였고, 게임을 계속 진행합니다. 원자력 발전소까지 갑니다. 중간중간 카툰이 나와서 덜 심심합니다.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에너지봉? 입니다. 쪼무래기 디셉티콘 3마리가 지키고 있군요.
"폐차 당하기전에 언능 보스 불러라. 까불면 다친다. 우하하"


쇼크웨이브가 등장했고, 영화와 비슷한 수준의 대화를 합니다. 오토봇은 모든 부품은 호환이 되나봐요. 영화에서도 징그러웠는데, 게임은 더 징그럽습니다. 후딱 눕혀줘야 겠습니다. 덤벼라~!


얼라리요? 쇼크웨이브가 엄청쎕니다. 분명히 난이도가 쉬움이었는데, 제가 눕게 생겼습니다.


누웠습니다. The End. 허무하네요. 적어도 누워있는 모습을 3초는 보여줘야지... 개콘 감수왕의 BGM이 머리속이 맴도네요.

이게 뭐야... 쇼크웨이브 앞에서 누웠으면 캡쳐라도 할 수 있게 시간을 줘야지... 갑자기 '게임 끝' 화면 나오면 어쩌라는 거야.
나 대장이라구! 옵티머스 프라임. 대장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게 어딨어... 유언도 못 남겼어... 빈정 상했어. 나 게임 안해.

총평:
첫 화면에서 '트랜스포머3' 이라는 한글을 보는 순간! 어? 를 외쳤고...
게임을 조작하는 순간! 어?어? 를 외쳤고, 플레이를 하면서 어?어?어? 를 외쳤습니다.

그냥 회사 앞 매점에서 라면이나 사먹을 껄... 아오! 암튼, 영화의 감동까지만 느끼는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이 게임은저랑 맞질 않네요. 트랜스포머의 오토봇이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처럼 나와서 신나게 싸워주는 어플이 나왔으면 하네요.

게임을 다운로드하실 거라면...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사촌꼬꼬마랑 과자를 사먹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거죠.

그리고 게임 진행에 따라 범블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7번째 레벨 하이웨이에서 나오는군요. 



끝으로 유트브에서 퍼온 트랜스포머3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iPhoneiPod Touch game Review



이상, 고2 때까지 오락실을 평정했던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