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5를 통해 살펴보는 해치백의 실용성
크루즈5는 해치백 차량입니다. 해치백을 설명할때 꼭 빠지지 않는 단어가 "실용성" "실용적"이라는거죠. 세단과 해치백, 뭐가 달라서 굳이 해치백에는 실용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걸까요?
크루즈5와 제 크루즈 세단(라세티프리미어 09년식에 엠블렘 교환)입니다. 앞부분은 비슷하고 (연식과 옵션에 따라서는 똑같기도 하죠), 뒷부분은 이렇게 다르게 생겼습니다. 바로 해치백과 세단의 차이점이 여기 있죠.
트렁크를 열어 보았습니다. 벌리는 입 크기 차이가 눈에 잘 들어오죠? 일단 입구가 크고 넓게 열리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짐을 트렁크에 실을때도 해치백 쪽이 훨씬 편합니다.
해치백이 세단보다 전장이 짧아졌고, 트렁크 부분이 그 짧아진 부분인 만큼 트렁크 볼륨 자체는 오히려 크루즈5가 좀 작습니다만... (그래도 동급 다른 해치백에 비해서는 꽤 큰 편입니다)
세단 특유의 트렁크 팔(?)도 없고, 훨씬 크게 열리는 부분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뒷선반을 아주 손쉽게 떼어낼 수 있고, 그러면 트렁크 공간이 위쪽으로 더 확보가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키가 큰 짐도 적재가 가능합니다. 크루즈 세단에는 저 짐 저렇게 못 싣거든요. 한가지 말씀드릴 점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짐 샘플이 사람밖에 없어서 사람을 태웠습니다만, 저기에 사람 태우면 안 된다는거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
여기에 리어 시트를 폴딩시키면 상당히 광활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더 큰 짐도 적재가 가능하죠. 다시 한 번, 사진은 예시일 뿐, 진짜 저러고 달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예를 들면 꿍디꿍디.
지금까지 해치백은 보통 세단에 못 들어가는 큼직한 짐을 싣기 좋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그런 짐을 차에 실을 일이 그리 자주는 없겠지만... 제가 지금 크루즈 세단을 타기 전에는 해치백을 탔었고, 저런 공간을 가끔씩은 요긴하게 쓸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세단으로 차를 바꿀때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까지 크루즈5를 통해 해치백의 매력 중 한가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세단 말고도, 보다 다양한 차들이 도로를 매우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