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티빙슈퍼레이스 4전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7월 17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는 2011 티빙슈퍼레이스 4전이 펼쳐졌습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던 그 날, 시즌 중반을 넘어서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백의 흔한 아침 풍경.jpg
예선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의 선수와 미캐닉들입니다.
예선 결과, 80kg의 핸디캡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이재우 감독이 폴포지션을 잡았고, 김진표 선수는 5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싣고, 채 0.1초가 되지 않는 기록 차이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케이티돔의 박시현선수.
예선 후 결승전을 위해 경주차를 다시 정비하고,
피트워크 이벤트에서 관람객들을 직접 맞이한 후
차례차례 코스인,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스타트 직후부터 이재우 감독은 예선2위 박시현 선수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습니다. 매 랩마다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김진표 선수도 3위 자리를 놓고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만,
이재우 감독이 갑작스런 타이어 트러블로 피트인, 타이어를 교체한 후 김진표 선수도 타이어 트러블로 피트인을 해야만 했고, 김진표 선수가 채 피트를 벗어나기 전에 체커기가 발령, 결국 규정에 의해 김진표 선수는 완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처리되고 맙니다.
바닥에 누워있는게 이재우 감독, 앞쪽에 보이는게 김진표 선수의 타이어입니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타이어인데... 경기 결과를 떠나 큰 사고가 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경기는 박시현 선수가 1위, 이재우 감독이 2위. 경쟁자이면서도 동료인 박시현 선수가 쉐보레 레이싱팀 피트로 찾아와 경기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샴페인 세레모니죠.
오랜만에 보는 치열한 경기가 타이어 트러블로 맥이 끊겨버려 아쉬움이 더 컸던 4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다음 5전은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8월 13일 토요일 열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