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한마음재단 창의과학캠프 - 미래사회를 위한 튼튼한 다리만들기!
아이들에게는 천국, 엄마들에게는 지옥! 어느덧 8월도 중반에 다다르고 꿈에 그리던 여름휴가도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여름방학도 이제 불과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집에 아이가 있으신 부모님들이라면, 분명 하루 하루 개학날을 손꼽으며 카운트다운을 하고 계시죠?
어린시절, 눈 깜짝할 사이 다가온 개학일 때문에 밤잠 설쳐가며 탐구생활을 뒤적거리던 일들이 문뜩 떠오르기도 합니다.
올 여름방학은 아이들과 함께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오늘은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낸 과학 영재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재능대학교 희망영재 청년사업단과 함께 재능대학 이벤트홀에서 "창의를 쫒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2011 재능대학 여름영재캠프'를 개최하였습니다.
미래 사회를 위한 튼튼한 다리만들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다리를 건설했다고 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과학 영재들이 만든 다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여름영재캠프는 활동중심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다양한 영역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시켜 개방적이고 확산적인 인성증진에 목적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질문 하나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조형물들은 무엇을 표현한 작품들일까요? - 여러분의 상상력을 테스트 해보세요!
이 조형물은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혹시 맞추신 분들 계신가요? 우리 아이들이 상상하는 우주는 실제의 모습보다 훨씬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었는데요.
만약 앞서 소개해드린 조형물을 맞추셨다고 해도 아래의 작품은 조금 알아내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을 거에요. 저도 이미 굳혀져 버린 머리이지만 남은 상상력을 최대한 쥐어 짜내어 생각한 끝에 그 해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정답은 바로 '외계인'이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우주'와 연관지어 생각하셨다면 조금 더 쉽게 그 해답을 찾아내실 수 있으셨을 텐데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우주'의 모습과 '외계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신가요? 디셉티콘과 오토봇의 모습은 아니시길 기대해봅니다.
이처럼 '창의를 쫒는 과학'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여름영재캠프'에서는 참가한 아이들이 창의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이날의 미션은 바로 '튼튼한 다리 만들기!'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 수 있는 한 가장 멋지고 튼튼한 다리를 상상하며 구슬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 미션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모두 재생가능한 재활용 물품들로써 아이들은 이번 미션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도 더불어 깨닫게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요 작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그림도 그리고, 다리가 될 재료도 선별하고, 하나하나 다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어른들의 진지함 못지 않았는데요.
이번 '여름영재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인천광역시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1,2학년의 학생들 중 우수한 교육잠재성을 보이는 영재교육생들로 학교장 추천과 담당 교수의 면접 과정을 통해 엄격하게 선발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총 4일 동안 영재교육원 지도교수와 교사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과 교재 및 교구로 과학과 창의성, 수학, 인성이 결합된 전인적인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느덧, 창작의 고통을 이겨내고, 미래 꿈나무들이 완성한 다리의 모습이 보이시죠?
조별 미션으로 진행된 '튼튼한 다리만들기' 프로젝트는 파브르, 장영실, 에디슨 등 훌륭한 과학자들의 이름을 붙인 각 조의 이름과 함께 다양한 명칭을 달고 출품되었답니다. 그중에서도 위에 소개된 궁전다리는 자체 투표결과 가장 많은 득표수를 확보하며 1등의 영광을 얻게 되었는데요.
일등한 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한국지엠의 럭셔리 스포츠카입니다. 물론 진짜는 아니지만 말이죠.
각자 자기 몫의 자동차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 아이의 모습인데요. 아까 진지하게 다리를 만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더욱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튼튼한 다리만들기, 아이스크림만들기, 과일전지만들기 등 일상생활과 과학이 접목된 놀이학습을 통해 일상생활과 과학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과학실험과 현상을 통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스스로 깨우쳐 나가는 활동들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는데요.
또한 '여름영재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에서 직접 만든 안전한 중식과 쿠키 등의 간식을 먹고, 아동보육과에서 준비한 뮤지컬과 퍼포먼스, 항공운항서비스과의 항공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도 함께 누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후원하고 인천재능대학교 희망영재 청년사업단이 주최한 '창의를 쫒는 과학' 영재캠프는 인천시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고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하종덕 청년사업단장은 "이번 영재캠프는 그동안 재능대학에서 학기 중에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하도록 지도받고 있는 영재교육생을 대상으로 나흘간의 집중활동을 통해 영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극을 받는 중요한 경험이다"라며 여름 캠프의 의의를 밝혔답니다.
누군가에게는 무덥고, 지루하기만 했던 여름이, 올 여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즐겁고 소중한 여름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재능대학이 마련한 이번 '여름영재캠프'를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희망을 키워나갔기를 바라며, 21세기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역,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다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희망해봅니다.
이상 한국지엠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