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입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단조로운 일상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서울근교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
서해로 방향을 잡고, 차가 밀리지 않는 곳으로 찾던중 강화도가 멀지 않은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핸들을 돌려 바다쪽으로 향했습니다.
구글로 재어보니 직선거리로 약 24km로군요
48번 국도를 타고 약 한시간이 걸려 초지대교를 넘어가 첫번째로 도착한 곳이 초지진이었습니다.
초지진은 작고 아담하지만 작은 규모에 복원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있었습니다.
강화도의 5진 7보는 조선시대의 군사단위이고 대대 / 중대정도의 편제라고 합니다. 그 아래 53 돈대가 있구요.
중대정도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어쨌던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잠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화도의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덕진진 넘어갔습니다.
덕진진은 진입로가 좁고 정돈되어있지 않았으나 내부는 비교적 큰 규모로 잘 재현되어있었습니다.
성곽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쪽도 보도블럭을 깔아 이동하기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옛날에는 흙길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를 치른 격전지답게 포대는 대충 세어봐도 20곳이 넘었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났다는 이야기에, 괜시리 숙연해집니다.
돈대 위에 올라가니 저 멀리 군함이 한척 보입니다.
상륙함으로 조성된 함상공원인듯 한데, 시간이 많지않아 들리질 못했네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강화역사관이 나옵니다. 갑곶돈대에 조성되어있으며
이곳에는 역사관 뿐만 아니라 천주교 갑곶순교성지도 있었습니다.
두 양요의 원인이었던 천주교 박해에 대한 장소인 것 같으나 종교적인 부분은 자세히 모르므로 패스하구요.
잊고 있었는데,
강화도는 북한과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한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하류에 섬이 있으니 섬 높은곳에서는 황해도가 널리 내려다 보입니다.
무단 침입을 막기위해 강 북쪽은 철조망으로 둘러처져있구요.
또 오두돈대 북쪽으로는 민통선이 있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군사시설에대한 사진은 군사보안에 저촉되어 더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북녁산천이 황해도입니다....
찍지는 못해도 보고는 와야겠죠?
오두돈대를 올라갔습니다.
거의 신축에 가까운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정비되지 않아 약간 험하고 정리되어있지 않으나 오르면 북한(!)이 보입니다.
성곽 바로 밑으로 든든한 해병대아저씨들이 나라를 지키고 있으나,
보안관계상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직접 보는건 상관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강화고인돌입니다.
사진속 저 멀리 보이는 것이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고인돌유적군' 입니다.
북방식 고인돌중 규모가 크고 보존이 잘되어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배우신 기억들이 나실겁니다.
두 돌 사이에 시신과 부장품들을 같이 넣고, 양 사이를 흙으로 막았으나
세월이 지나 돌만 남은 모양입니다.
이 큰 돌을 옛날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옮겼을까요?
아마도 큰 권력을 가진 족장이었나 봅니다.
강화 고인돌을 뒤로하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강화도를 도는동안 트랙킹을 하시는 분들, 자전거로 일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선선한 가을바람에 상쾌한 공기. 다들 즐거워 보였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근교 유적지들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
이상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단조로운 일상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서울근교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
서해로 방향을 잡고, 차가 밀리지 않는 곳으로 찾던중 강화도가 멀지 않은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핸들을 돌려 바다쪽으로 향했습니다.
구글로 재어보니 직선거리로 약 24km로군요
48번 국도를 타고 약 한시간이 걸려 초지대교를 넘어가 첫번째로 도착한 곳이 초지진이었습니다.
초지진은 작고 아담하지만 작은 규모에 복원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있었습니다.
강화도의 5진 7보는 조선시대의 군사단위이고 대대 / 중대정도의 편제라고 합니다. 그 아래 53 돈대가 있구요.
중대정도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어쨌던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잠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화도의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덕진진 넘어갔습니다.
덕진진은 진입로가 좁고 정돈되어있지 않았으나 내부는 비교적 큰 규모로 잘 재현되어있었습니다.
성곽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쪽도 보도블럭을 깔아 이동하기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옛날에는 흙길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를 치른 격전지답게 포대는 대충 세어봐도 20곳이 넘었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났다는 이야기에, 괜시리 숙연해집니다.
돈대 위에 올라가니 저 멀리 군함이 한척 보입니다.
상륙함으로 조성된 함상공원인듯 한데, 시간이 많지않아 들리질 못했네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강화역사관이 나옵니다. 갑곶돈대에 조성되어있으며
이곳에는 역사관 뿐만 아니라 천주교 갑곶순교성지도 있었습니다.
두 양요의 원인이었던 천주교 박해에 대한 장소인 것 같으나 종교적인 부분은 자세히 모르므로 패스하구요.
잊고 있었는데,
강화도는 북한과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한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하류에 섬이 있으니 섬 높은곳에서는 황해도가 널리 내려다 보입니다.
무단 침입을 막기위해 강 북쪽은 철조망으로 둘러처져있구요.
또 오두돈대 북쪽으로는 민통선이 있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군사시설에대한 사진은 군사보안에 저촉되어 더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북녁산천이 황해도입니다....
찍지는 못해도 보고는 와야겠죠?
오두돈대를 올라갔습니다.
거의 신축에 가까운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정비되지 않아 약간 험하고 정리되어있지 않으나 오르면 북한(!)이 보입니다.
성곽 바로 밑으로 든든한 해병대아저씨들이 나라를 지키고 있으나,
보안관계상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직접 보는건 상관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강화고인돌입니다.
사진속 저 멀리 보이는 것이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고인돌유적군' 입니다.
북방식 고인돌중 규모가 크고 보존이 잘되어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배우신 기억들이 나실겁니다.
두 돌 사이에 시신과 부장품들을 같이 넣고, 양 사이를 흙으로 막았으나
세월이 지나 돌만 남은 모양입니다.
이 큰 돌을 옛날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옮겼을까요?
아마도 큰 권력을 가진 족장이었나 봅니다.
강화 고인돌을 뒤로하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강화도를 도는동안 트랙킹을 하시는 분들, 자전거로 일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선선한 가을바람에 상쾌한 공기. 다들 즐거워 보였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근교 유적지들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
이상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