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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내 차에 냄새가 난다...? 에이컨 필터 셀프 교환기


여름이 지나가는 뭐 그렇다고 가을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한 그런 날씨인데 갑자기 차에서 냄새가 나면 여러분들은 뭘 하시나요?

전 우선 마누라가 먹다가 알맹이 다 먹고 버린 옥수수가 차에 남아 있는지 봅니다.
열심히 찾아봐도 없으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늘은 여름이 다 지나가지만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야 차 안에 불쾌한 냄새를 안내는 에어컨 필터 교환을 직접 한번 해봤습니다.

자 그럼 에어컨 필터 셀프 교환 함 해보실까요?


준비물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교체할 필터 하나 그리고 자동차에 들어있는 공구 주머니에 있는 드라이버 1개면 다 됩니다.


대부분의 차와 마찬가지로 윈스톰 에어클리너도 조수석 앞쪽에서 교체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하는것이 바로 물건 정리부터 해야 합니다.
이 참에 청소도 한번 하시구요...

 

청소가 다 되었으면 보시는 바와 같이 글로브 박스의 오른쪽 부분의 고리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빼는 방법은 묶여있는 줄을 잡아 당겨서 고리를 밖으로 빼 내면 됩니다.


고리를 빼 내셨으면 첫번째로 위의 3개의 나사를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작업입니다.

아래쪽에 보시면 글로브 박스의 장석 체결 부분을 풀어주셔야 하는데 이 작업이 조금 요령이 필요합니다.

고리 부분을 잡고 돌려가면서 빼 주시면 되는데 잘 빠지면 그렇게 하시구요 만약 잘 빠지지 않으면 - 자 드라이버를 열결 부분에 끼우시고 반대 방향으로 지랫대의 원리로 빼 주시면 금방 빠집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거 빼는데 땀 좀 흘릴 수 있습니다.


글로브 박스가 빠진 모습입니다.

 
글로브 박스 빼고 나면 아래에 또 3개의 나사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위 아래 6개의 나사를 풀고 나면 이제 전체 부분을 빼 내셔야 합니다.


위 아래 6개의 나사로 체결된 부분을 빼 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글로브박스 내부의 조명이 연결되어 있는데 일부러 저 부위를 해체하지 않으셔도 나머지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컨 필터로 접근합니다.

노랑 박스 내부에 에어컨 필터가 들어 있습니다. 빨강색으로 표시된 부분의 나사 1개만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 아래 나사는 빼지 않으시길...


에어컨 필터를 맊고 있던 부분을 풀고 나면 이렇게 드디어 에어컨 필터가 보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보시는 바와 같이 글자가 정면에서 잘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새것 넣고 잠그실 때 방향성이 있으니 주의하시라고...


이렇게 기존에 사용된 에어컨 필터와 새 에어컨 필터입니다.
교환해야겠죠?

에어컨 필터에 냄새가 나는 원인

 무더운 날씨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에어컨 필터 안쪽과 바깥쪽 온도가 많이 차이가 나면서 일종의 결로현상이 발생하여 곰팡이가 피고 그 곰팡이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구입한 자동차 매뉴얼에 보시면 에어컨 필터의 교환 주기는 "6개월 or 10,000 km"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건은 정상적인 조건이고 가혹한 모드 즉 먼지가 많은 지역, 악취 /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 또는 비포장도로등을 자주 운행할 경우에는 수시로 점검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갈지 않으면 세균에 의한 오염으로 감기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나와 나의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제때 교환 하셔야겠죠?

아... 그리고 에어컨 필터의 결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뭘까요?

에어컨 쓰시고 바로 차 시동 끄지 마시고 바람으로 에어컨 필터를 말려주시면 참 좋습니다만 성질 급한 사람들은 따라하기 쉽지 않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