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M 해외사업부문의 닉 라일리 사장은 어제 저녁 서울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며, 특히 한국산업은행 관련 내용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지엠대우의 성공은 GM의 전세계에서의 성공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죠. 아주 간단합니다.
제이
<일부 외신 기자들과의 GM 해외사업부문 닉 라일리 사장 인터뷰 내용>
New GM의 사업현황 관련
- GM은 챕터 11을 통해 성취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내 사업은 아직 취약한 상태입니다만 세계 각 지역에서의 사업은 회복되고 있으며, 계속 호전되고 있습니다.
New GM의 경영진 관련
-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GM 해외사업부문)에는 강력한 팀과 굉장히 뛰어난 임원들이 있습니다. 마이크 아카몬 지엠대우 신임 사장은 매우 뛰어난 업적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GMIO는 구매, 생산 분야에서 각 기능별 전문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팀들과 일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엠대우 자금 투입 관련
- New GM이 지엠대우에 자금을 투입한 것은 지엠대우가 글로벌 경제위기와 헷징 손실로 인해 자금지원의 필요성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였습니다.
- 지엠대우 자금지원을 위한 산업은행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척되지 않았고, 그래서 GM은 지엠대우의 요구대로 약 5천 억원의 투자를 통해 지엠대우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현 상태에서 지엠대우는 더 이상의 자금지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엠대우는 기존 대출금과 선물환 대금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 산업이 회복되면 지엠대우는 다시 큰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를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이번 GM의 자금투입으로 지엠대우가 최소한 18개월이나 2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현금유동성 부족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지엠대우의 경영진은 자금이나 유동성 이슈들을 매우 신중하게 다뤄왔습니다. 이번 자금 투입은 지엠대우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며, 우리 모두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유동성 위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향후 GM의 계획 관련
- GM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지엠대우에 대한 산업은행 의견 관련
- 그동안 산업은행이 지엠대우에 대해 말해왔던 것들이 유감스럽게도 사실이 아니었으며, 결국 맞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엠대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지엠대우는 산업은행이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까지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산업은행의 요구조건 관련
- 산업은행의 요구 조건들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타당하지 않습니다.
- 생산물량 보장 요구조건 관련, 향후 시장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생산 물량을 보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래의 생산량을 보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확신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 GM의 모든 사업장들은 지적 재산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GM의 어떤 자회사도 지적 재산을 단독으로 소유하지 않습니다. 지엠대우도 필요에 따라 공유된 지적재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엠대우는 지적재산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연구개발을 위해 투입된 개발비를 돌려 받기 때문에 GM이 지엠대우로부터 연구 개발비를 가져간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 공동 CFO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입니다. 지엠대우의 현 경영진은 매우 효과적이고, 지엠대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경영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익성 관련
- 저는 지엠대우가 수년 내에 최대한의 생산량까지 끌어올리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 2011년에는 지엠대우의 공장 4곳 모두 최대 생산량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헤징 관련
- 지엠대우의 헤징 정책은 환율 변동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 지엠대우는 앞으로 헤징을 함에 있어 이전에 해왔던 것보다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2007년 당시 헤징을 결정할 때 모두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사회 멤버였던 산업은행의 이사들도 지엠대우가 원화 강세에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지엠대우 헤징 거래에 참여하는 것을 만족해했습니다.
- 왜 헤징으로 인해 그렇게 큰 손실을 입었느냐고 되돌이켜 묻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쉐보레 볼트 관련
- 한국 내 쉐보레 볼트 출시는 전기차에 대한 시장 상황, 그리고 가격이 다른 차량에 비해 다소 높기 때문에 정부에서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쉐보레 볼트를 생산한다는데 결정된 바 없습니다.
내수 판매증대 관련
- 현대와 기아의 강한 시장 우위로 인해 한국 자동차 시장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 지엠대우는 현재의 시장 점유율 10% 보다 큰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엠대우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이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GM은 지엠대우 브랜드와 함께, 두 번째 브랜드로서 쉐보레 브랜드의 한국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펠 매각 영향 관련
- 한국의 엔지니어링 역량은 매우 높으며, 더욱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 오펠 매각이 진행됨에 따라 지엠대우는 신제품 개발, 차량 연구개발에 있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엠대우는 경/소형차에 대한 글로벌 개발 본부지만 중형차 및 대형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기본 뼈대가 되는 아키텍처는 홈룸이 개발하지만 지엠대우는 아케텍처를 기반으로 마무리 엔지니어링 작업을 해 신차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 오펠은 차세대 신제품과 관련해 GM과 밀접한 기술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고,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준중형 차량 개발 프로그램도 오펠에 아마도 남게 될 것입니다.
연구개발을 한국에서 중국으로 옮긴다는 소문 관련
- 절대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 일은 없습니다.
- 한국에는 우리가 삼성과 LG에서 보듯 유능한 인재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연구개발 인력을 줄일 이유가 없습니다. - 현재 중국에서의 차량 개발 및 생산 비용은 낮지만 중국에서 향후 첨단 기술을 사용해 차량을 개발하게 되면 개발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더 나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중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거대한 내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Dear All,
GMIO President Nick Reilly met with media in Seoul yesterday evening. Here is a summary of what he said and please pay particular attention to the KDB section.
In short, GM Daewoo's success is an integral part of GM's global success. It really is that simple.
Jay
New GM's business operations
- We achieved what we need to achieve going through Chapter 11. The US business is still weak and our business around the world is under recovery and is continuing to go quite well.
New GM Management Back-up
- We got a strong team in GMIO and extremely good managing directors. Mike Arcamone got a very good track record. Also, we have functional experts in purchasing, manufacturing, Very satisfied with the teams in GMIO
Money injection into GM Daewoo
- It was necessary since GM Daewoo has some funds due to global economic crisis and hedging losses.
- The discussions with the KDB were not quite successful. So, GM has come to assist GM Daewoo investing about KRW 5 billion as the company required.
- It doesn't need any money any more at the moment. It is able to repay the debts and current currency exchanges.
- Automotive industry recovery determines that GM Daewoo gets back to large profitability. We don't need any more money for the future.
- The injections are expected to help the company get out of the liquidity shortage at least 18 months or two years or longer.
- GM Daewoo management team has been very careful of dealing with funds and liquidity issues. Injection that we made this week would save our future and we will try to work harder to improve the situations. Liquidity crisis was not so deep as we thought.
Further actions that GM might consider
- Depending on the market situations, we would consider to take any further action if necessary.
KDB comments about GM Daewoo
- Unfortunate. Not correct and proved that it is not correct in the end. They thought that the company was in a weak position, but in fact, the company was not such a weak position as they thought.
KDB's demands
- They are pretty unfair and completely inappropriate.
- We cannot guarantee our production volume. Impossible and unbelievable that we can guarantee future production.
- All of GM operations are sharing the intellectual properties together. Any single unit of GM doesn't own the intellectual properties. GM Daewoo can have access to the intellectual properties on their own. GM Daewoo needs to pay the royalty of the properties, but reimburse engineering money for a lot of engineering work.
- Co-CFO request is not acceptable. Our management is pretty effective and very beneficial for GM Daewoo. We have not found any need of change in management.
Profitability
- I expect that GM Daewoo returns to the profitability using its full capacity in next couple of years.
- Four plants of GM Daewoo will be operated at full capacity in 2011.
Hedging
- Hedging policy has been changed by the ways of exchange rate move.
- We will have a hedging less aggressively than we had before.
- In 2007, everybody was wise. Even KDB directors on the board advised us we should be planing for stronger won. They were happy to get involved in the transaction of the hedging.
- It is unfair to look back by asking why you did lose so much money by hedging.
Chevrolet Volt
- Its introduction in Korea would depend on how much incentives the government offers.
- No decision has been made yet. Only, GM has decided to produce the Volt in the U.S.
Increase sales in the domestic market
- Very tough in Korea due to Hyundai and Kia's strong position.
- We are planning to be over 10% our current market share in Korea.
- New models will strengthen our position keeping investing in our brand enhancement.
- As a second brand, we are studying the introduction of Chevrolet brand alongside GM Daewoo brand. There could be opportunity for the growth of Chevrolet.
Opel Deal impact to GM Daewoo
- Engineering capability in Korea is very high and getting higher.
- As Opel deal goes through, there is an opportunity for GM Daewoo to increase its contributions in engineering work.
- Homeroom develops architecture and GM Daewoo finishes the car. We are developing mid-size cars and large cars as well.
- In the next round of products, Opel stays closely integrated in GM's technology. That program of that size(Compact vehicle like the Lacetti Premiere) vehicle would probably remain at Opel.
Rumor about GM's intent to move R&D from Korea to China
- No intention to do so
- There are a lot of excellent people in Korea as we see at Samsumg and LG. No reason that we reduce our engineering people in Korea.
- The costs to develop and manufacture cars are low in China now, but once they start to use high technology and skill, the engineering costs are becoming expensive and it would not have higher cost advantage than Korea. China's biggest advantages are its huge domestic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