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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의 맛집여행 _ 말리부와 함께 한 전국5대짬뽕, 군산 복성루 짬뽕을 소개합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濁流)를 아시나요?

일제강점기의 혼탁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오염되고 파멸되어 가는 초롱이라는 여인의 삶을 이야기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이 된 도시가 바로 항구도시 군산 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새로운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자 한국지엠에 크루즈와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주요한 생산 공장이 있는 도시가 바로 군산입니다.


오늘은 군산의 맛집 중 전국5대짬뽕 집으로 유명한 군산 복성루의 짬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말리부 타고 짬뽕 먹으러 군산 가는길입니다.


중화요리 복성루 라고 커다란 간판이 있습니다.

복성루


사실은 간판 보다도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저 긴 대기자들의 줄 입니다.

전국5대짬뽕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것 "줄 서서 먹는 짬뽕"이라는 풍경입니다.

줄서서먹는짬뽕


그런데 제가 본 줄 중에서 복성루의 줄이 제일 길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시간대의 차이일 수 있지만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거의 1시간 이상을 혹시 재료가 떨어져서 "오늘 못먹어요" 하는 멘트가 나올까 긴장하면서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 복성루 짬뽕의 특징

1. 싱싱한 해산물을 통째로 넣어서 끓인다는 것입니다.

2. 돼지고기 고명과 해산물 등을 엄청 많이 넣어준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다시 복성루 짬뽕에 대해서 직접 느낀점을 하나 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곤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누고 짬뽕은 국물 -> 고명 -> 면의 순서로 맛보고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 국물

싱싱한 해산물 특히 홍합이나 바지락를 사용한 국물맛은 시원한 느낌이지만 끝맛은 조금 맵고 얼얼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해산물을 통째로 볶아서 그런지 가끔 작은 알갱이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씹을때 함께 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물 바닦의 찌꺼기들이 조금 쌓이는 점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 고명

싱싱한 해산물 특히 홍합이나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어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가 풍부하게 고명으로 제공이 되어서 푸짐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젓가락으로 일일이 홍합 껍질, 바지락 껍질을 까느라 조금 귀찮기도 합니다.

짬뽕


>>> 면

면은 동그란 형태나 맛으로 보아 기계면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전의 다른 맛집의 텁텁한 맛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맛이 진하게 우려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면에 대해서 특별히 기억이 나지 않는것은 특별히 맛있지도 특별히 못하지도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짬뽕 본연의 맛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복성루 정보

주소 : 전북 군산시 미원동 332
전화번호 : 063-445-8412

그런데 이곳 복성루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었습니다. 복성루 바로 옆에 대형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 주차장 아저씨가 무섭게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의 말리부는 이렇게 남의 담 벼락에...

군산 복성루 짬뽕의 전반적인 평가는 전국5대짬뽕 중 중간 정도는 되는 맛이었습니다.

전국5대짬뽕의 맛을 다 본 이후 종합적인 평가표를 첨부하여 제 주관적인 느낌을 비교해서 평하는 시간을 한번 더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이제 대구 "진흥반점" 한 곳 남았습니다.

이상으로 말리부와 함께 한 전국5대짬뽕 투어의 4번째 시간 군산 복성루의 짬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