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우즈 입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경차,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경차에도 규격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초의 경차, 티코에서 부터 현재 스파크까지!
경차에 대해 여러분이 몰랐던 사실들, 하나하나 살펴 볼까요?
1991년 5월 우리나라 첫 경차 대우 ‘티코’가 나왔습니다. "Tiny, Tight, Convenient, Cozy - 작고 편리하고 기분 좋은 동료!" 라는 영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이름처럼 작은 배기량 800㏄의 티코는 차량무게가 불과 640㎏으로 24.1㎞/ℓ의 연비를 자랑했습니다. 가격도 당시 300만~400만 원 정도로 저렴해 출시된 해에 3만대가 판매됐습니다.
당시 유럽으로 수출도 했다고 합니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등으로 이 티코가 수출되었다고 하니, 현재까지 남아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이 티코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작고 앙증맞은 티코를 보면 옛날로 어릴 시적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출시 된 마티즈입니다! 마티즈도 한국 경차 역사에서 빼놓은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GM대우의 이름으로 출시된 마티즈는 이 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쉐보레의 스파크로 더욱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경차(輕車)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벼운 차’입니다. 가격, 크기, 배기량 등 모든게 가벼운 차를 말합니다. 세계 각국은 경차를 구분하기 위해 기준을 정했는데 주로 엔진 배기량과 차체의 길이, 폭, 높이로 구분합니다.
2008년 부터 우리나라는 배기량 1000㏄미만, 전장 360㎝, 전폭 160㎝, 높이 200㎝ 이하를 경차라고 합니다.
경차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배기량 660㏄미만, 전장 340㎝, 전폭 148㎝, 높이 200㎝ 이하를 경차로 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일본은 배기량이 660㏄로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차 사이즈의 차를 세계 각국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미니 카’ 혹은 ‘시티 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좀더 전문적인 구분으로 일본에서는 ‘K-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카’라고 하며 영국에서는 ‘마이크로카’ 또는 ‘버블카’라고 부릅니다.
국민의 경기체감을 알 수 있는 지표로는 소비자신뢰지수(CSI)가 있는데요, 이 CSI는 소비자의 구매의도나 구매태도 및 경기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것을 나타냅니다. 경기를 판단함에 있어 CSI 지수가 0<CSI<100 일 경우 소비자들은 경기가 안좋다고 판단하며, 100<CSI<200 일 경우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소비자가 소비를 할 때 큰 부담이 간다면 경기가 안좋다고 판단할 것이며, 부담이 적지 않거나 혹은 이전에 지출했던 것에 비해 부담이 덜한다면 경기가 좋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소비를 함에 있어서 부담을 느낄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물가가 상승하는 것과 같은 일들인데요, 원유가 상승도 한 몫을 합니다.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보유량(2010년 말 기준)은 약 1천794만대, 전체 국민대비 약 37%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써 이는 평균적으로 한 가구당(4인기준) 자동차 1대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현대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물품으로 자리잡은 자동차는 물가뿐만이 아니라 원유가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차판매량(출처 : 아시아경제)
물가와 원유가를 통해 국민의 경기체감을 알 수 있지만, 어떻게 경차판매량을 통해서도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경차판매량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2006년부터 경차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꾸준한 판매량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08년도의 경차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2.5배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의 변동과 비교할 때 유가가 급격히 상승할 때의 연도와 비슷한 상승높이를 나타냅니다. 또한, 07년도대비 08년도의 CSI는 급격한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CSI의 하락은 곧 경제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기때문에, 경기상태가 나빠진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CSI 전년대비 증감율(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
상식적이라면, 국제유가상승과 CSI의 전년대비증감율이 크게 하락했을때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의 이용빈도를 낮출텐데 어떻게 되려 경차의 판매량은 늘어났을까요?
바로 원유가가 상승해도 자동차 사용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기름값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 상당수가 다른 차종들보다는 유지비와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세제혜택이 많은 경차를 선택합니다.
어때요, 여러분들 경차에 대해 모르셨던 부분들을 알게 되셨나요? 다음에는 좀 더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지금까지 엘우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