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우즈입니다!
지난 2011년, 한국에서 생산된 쉐보레가 일본에 판매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국지엠에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를 지난 7월부터 일본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발표하고, 311대를 시험적으로 판매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인지도를 높여, 일본 현지에는 소닉(Sonic)이라는 이름으로 12월부터 판매를 개시하였다고 하는데요, 아베오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였을까요?
캡티바, 그리고 이제는 아베오!
일본은 경차로 아주 유명한 나라입니다. 아기자기한 경차들이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는 모습이 아주 귀엽게 보이는데요, 실제로 아베오는 경차의 분류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경차 못지 않은 소형차의 연비를 지니고 있으며, 디자인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네요.
시험적으로 판매된 캡티바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베오 역시 한국지엠에서 생산한 차량들이 일본으로 건너간다고 합니다. 일본 시장용 캡티바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으며 2.4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의 7인승 모델만 판매되었으며, 판매가격은 354만엔(약 4800만원)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난 캡티바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소닉(국내명 아베오)이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유명한 게임캐릭터 ‘소닉’과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돼 마케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라고 하네요. 판매되고 있는 아베오의 모델은 1.6L급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해치백 모델이라고 합니다. 아베오의 현지 판매가격은 국내 판매 가격인 1280만∼1559만원의 2배 수준인 약 2721만∼2851만 원(189만∼198만엔)으로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실은 일본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지엠의 전신인 지엠대우가 마티즈와 라세티가 일본에 수출되었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일본 내에서 외국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아서, 다른 기업들도 고전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GM일본법인의 영업 마케팅 이사는 “일본의 소형차 시장은 매우 치열하다”며 “쉐보레 특유의 열정, 대담한 디자인, 실용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모델의 투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니, 이번에는 쉐보레의 엠블럼이 일본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본에서 많은 분들이 FUN RIDING! 아베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