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면허 1종 보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능시험을 무려 3번이나 떨어지고 힘들게 딴 면허죠. 어느덧 그 면허를 갱신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바로 운전면허적성검사! 기한이 1월 29일까지라고 경찰서에 가서 신청하기엔 좀 늦을 것 같아서, 가장 가까운 지정된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적성검사 및 재발급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홈000에서 증명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8장에 1만원이나 합니다. 물론 사진기사의 스킬과 편집노하우를 고려하면 그 정도는 아깝지 않게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주가바닥펀드바닥 경제적어려움은 D.I.Y로 극복하는 다파라는 디카와 포토샵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4x6사이즈를 현상하면 장당 300원이니깐.. 제가 처음잡은 예산 1만원에서 무려 9700원이나 절약되는 효과가 나옵니다. 저는 남은 9700원을 개인사진을 현상하는데 투자했습니다. 1만원으로 증명사진도 출력하고, 개인사진도 출력하고, 너무 좋네요.
근데... 현상할려고 하니 "개인이 편집한 증명사진, 여권사진은 출력시 3000원을 부과합니다."라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그냥 출력했습니다....ㅜㅜ.
근 10년만에 온 면허시험장입니다. 노랑색 연습차량... 그리고 1종 면허전용 포터까지.. 감회가 새롭군요.
자주 느끼는 것인데... 이런 곳에 오면 정상적인 사람도 순간 바보가 되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1층 중앙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필요한 양식지를 받고 신속하게 작성합니다. 친절하게 파란색 색연필로 작성될 부분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것도 미리!!! 감동이에요.
작성을 마쳤으면 영수필증을 사야합니다. 저는 1종 적성검사라서 1만원을 냈습니다. 현금영수증처리 같은거는 없습니다.
양식지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영수필증 붙이는 곳에 영수필증을 붙입니다.
이제 신체검사실로 이동합니다. 정말 신속하게 끝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별 걱정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접수를 하고, 줄서서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시력검사가 후다닥 끝납니다. 그리고 끝났습니다. 나가라네요.
생각해보니 줄서있던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증명사진을 챙겨오지 못한 분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들죠.
적성검사를 마치고 중앙에 있는 접수처로 이동하여 다시 접수를 합니다. 기존의 면허증도 같이 제출해야 하죠.
아주 잠시... 아주 잠시만 기다리면... 갑자기 새 면허증이 나옵니다. 2분도 안 걸리더군요.
짜짠~! 따끈따끈한 새 운전면허증입니다. 서울에서 땄고, 재발급은 인천에서 했더니... 뭔가 조합이 이상하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회사에 따라 운전면허증 재발급관련하여 하루 휴가를 주는 곳이 있을 겁니다. 잘 확인하시고 챙기세요...
이거 은근히 시간 걸리더군요. 내 하루를 돌리도~~
저의 다음 적성검사기간은 2022년부터 1년간이네요... 2022년... 2022년 원더키드도 아니고... 쩝.
2022년에는 알페온보다 더 좋은 차를 사서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으러 갈테다!
준비물: 구 운전면허증, 증명사진, 돈 그리고 충분한 시간
1. 가까운 지정된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이동
2. 안내데스크에서 양식지 받기
3. 양식지 작성 및 증명사진 붙이기
4. 영수필증 구입후 양식지에 붙이기 (비용 1만원 발생(1종 보통일 경우)
5. 신체검사장으로 이동 후 접수하기 (비용 4천원 발생)
6. 시력검사 받기
7. 청력검사 받기
8. 검사후 중앙 접수처로 이동하여 다시 접수하기 (양식지와 구 운전면허증 제출)
9. 신규 운전면허증 받기.
10. 집에 오기.
이상, 증명사진도 D.I.Y하는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