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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크루즈

쉐보레 크루즈 왜건 공개, 왜건의 추억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 쉐보레가 크루즈 왜건을 최초로 공개한다는 뉴스,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몇해 전부터 크루즈 왜건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고, 실차를 직접 본지도 한참 전입니다만, 그렇게 개발중이던 차가 스파이샷 등을 통해 조금씩 노출되다, 보도자료나 모터쇼 등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는 과정을 지켜보는건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누릴 수 있는 잔재미(?) 같기도 합니다.

보도자료를 살펴보니..."다양한 시트 배치에 따라 최대 1,50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했고, 쉐보레 인포테인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MyLink)’를 채택해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통신기기를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했으며, 기존의 1.6리터/1.8리터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및 1.7리터/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게 되며, 1.4리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은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라는게 핵심 내용이겠네요.

사진은 일단 변화의 핵심인 리어를 공개했고, 프론트와 인테리어는...음...^^;;


어쨌거나, 벌써 전세계에 100만대나 팔렸다는 크루즈 세단/해치백에 이어 왜건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크루즈가 도로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 지엠대우 시절에도 라세티 세단, 해치백과 더불어 라세티 왜건이 있었습니다만,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시원찮았죠. 사진은 토비토커 다파라의 차입니다. 레어템이라고 은근 자랑하고 다니죠.





저도 라세티왜건을 몇달간 타고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왜건 특유의 실용성 덕분에 참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그 다음세대의 왜건이 나오네요.

다른 자동차회사에서 얼마 전에 내놓은 중형왜건도 판매량이 별로라고 들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차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그러면 크루즈 왜건도 우리나라에서 타게 될 수 있을까요?


320Nm이었습니다.